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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거성들

(악인 씨의 삶과 죽음 - 존 번연) 제2장 악인이 유년시절에 행한 악한 행동들 (4)

작성자좋은사람|작성시간26.06.06|조회수14 목록 댓글 1

 

자기 아버지의 것까지도 훔치는 악인

  그의 아버지의 물건들도 그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의 그물에 걸려든 물고기들은 모두 그의 것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그의 마음은 이런 훔치는 죄악에 있어서도 완악해져 있었습니다.

경청 씨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저는 놀랄 따름입니다.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네요. 도둑질까지 했다니 말입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도둑질을 하다니 정말 엄청납니다! 아무리 어린아이라 해도, 다른 사람에게서 가져온 물건들이 자기 것이 아닌 것은 그가 모르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앞에서 말씀하신대로 그의 아버지가 선한 사람이었다면, 그는 자기 아버지로부터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며, 영원히 저주 받을 위험한 짓이라는 이야기를 틀림없이 듣지 않았을까요?

현인 씨 그의 아버지는 그의 행동을 고치고자 여러 가지 방법들을 다 동원하였습니다. 모세의 율법 가운데 "도둑질 하지 말라"(출 20:15)는 말씀을 아들에게 하면서, 그를 타이르는 소리를 저는 여러 번 들었습니다. 또한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슥 5:3)라는 말씀으로 그를 여러 번 권면하였습니다. 비록 어린아이라 해도, 그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취한 것은 자기 것이 아니며, 자기도 남에게 억지로 물건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사실 정도는 자연의 빛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텐데, 그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허사였습니다. 이렇게 아버지와 양심이 그에게 권면하는 모든 말에도 불구하고 그는 제멋대로 하였습니다. 그는 사악한 길로 걷고자 결심한 것 같았습니다.

경청 씨 선생님께서 넌지시 말씀한 것처럼 그래도 그의 아버지는 그 아들이 행하는 사악한 일들에 대해 종종 책망하지 않았겠습니까? 아버지가 그에게 호통을 치면 그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를 부디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아버지가 자신의 죄에 대해 책망할 때 악인이 보인 반응

현인 씨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하다고요? 사실 그 아버지는 그를 마치 현장에서 붙잡힌 도둑처럼 대했습니다. 그러면 그는 독기 어린 눈을 부릅뜬채 시무룩해져서는 고개를 숙이고 입을 삐죽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듯이 재수 없는 놈의 모습이 그의 얼굴을 보면 연상될 정도였습니다. 자기 아버지로부터 자기가 행한 일에 대해 질문을 받아도 그는 아버지를 향해 궁시렁대면서 투덜거릴 뿐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곤 그것밖에 없었습니다.

경청 씨 선생님께서는 그가 자기 아버지의 물건까지도 훔쳤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게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보다 친구와 더 친밀한 유대를 가진 악인

현인 씨 이해가 되든지 되지 않든지 간에, 그가 행한 일이 도둑질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그는 친구들과 너무 가깝게 지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친구들 속에 있는 사악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 간의 유대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맺은 친밀감보다 훨씬 더 긴밀하였습니다. 심지어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기 때문에 슬퍼하다가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들었다 해도, 그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부모의 죽음을 자신에게 큰 해방과 자유를 주는 일로 여겼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부모가 하는 권면들은 그를 구속하는 말들이었을 것입니다.

 

자기 부모가 빨리 죽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뻐하는 악인

  지금도 제게서 잊히지 않는 한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제가 어떤 사람들로부터 들은 것입니다. 즉 그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종종 한 말로, 그는 자기 부모들이 늙어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을 생각하면 기쁘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기도 했는데, 그가 한 말을 그대로 옮기면 이러합니다. "나는 부모들의 간섭을 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내 멋대로 할 거야"라고 말입니다.

경청 씨 그래서 그는 부모의 물건을 훔치는 것 쯤은 전혀 죄가 아닌 것처럼 생각한 모양이네요.

현인 씨 그는 그렇게 훔치는 것이 전혀 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은 성경 말씀이 그에게 딱 들어맞는 것이지요. "부모의 물건을 도둑질하고서도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 받게 하는 자의 동류니라"(잠 28:24). 그가 행한 것처럼, 부모의 인격과 권면을 경시하는 것은, 현재 그가 아주 가증스러운 영을 가지고 있다는 징조이자, 장차 그가 당할 모종의 심판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징조였습니다(삼상 2:25).

경청 씨 그런데 선생님은 그의 이런 모습을 예상하셨습니까?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의 자만심입니다. 지금 제가 사탄이 그를 꼬드긴 것을 전면에 부각시키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사탄이 이런 일을 행할 마음을 그에게 틀림없이 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이런 행동을 과감하게 한 것은 그의 자만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말씀드리려는 것입니다. 즉 그의 자만심으로 인해 그는 남의 물건을 훔치는 자신의 행동들이 전혀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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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 여호수아 목사 | 작성시간 26.06.06 도둑질을 해도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아니하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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