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령된 맹세를 하는 여섯 가지 계기들
현인 씨 당신도 확실히 알았겠지만, 맹세에는 유익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맹세는 그 자체로 가증스럽기 때문입니다. (1)그러므로 맹세는 그들 속에서 선동하는 마귀의 영에서 나오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2)또한 맹세는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약 3:6)는 말씀처럼 종종 지옥의 분노로부터 나오기도 합니다. (3)하지만 일반적으로 맹세는 그것을 금하는 율법에 저항하고자 하는 담대함으로부터 나옵니다. (4)맹세하는 자들은 타락해서 더러워진 입으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맹세들을 내뱉으면서, 그들의 담대한 모습이 더욱 잘 드러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5)그들은 자신들이 상대해야하는 사람들, 즉 자신들이 하는 거짓말을 진실한 말로 믿게 하려는 자들과 대면할 때, 이처럼 비열한 망나니 같은 짓을 행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얻게 되었다고 혼자서 착각합니다. (6)그들은 이득을 보려고 할 때도 이런 맹세들을 자주합니다. 그들은 어리석은 자를 만나면 이런 맹세를 통해 어리석은 자들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조언을 하자면, 입만 열면 하나님을 부르며 늘 맹세하는 판매자에게는 일 파딩(동전의 단위)도 주어서는 안 됩니다. 특별히 자기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팔면서 열심히 맹세하는 자들, 그런 식으로 고객의 돈을 자기 호주머니에 넣으려는 맹세상습자들에게는 단 한 푼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경청 씨 맹세를 하게 되는 이 모든 계기들은, 제가 보기에는 맹세 그 자체에서 나오는 동일한 뿌리, 즉 완악하고 절망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이런 유의 맹세와 사악한 저주가 어떻게 다른지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주는 맹세와 어떻게 다른가
현인 씨 맹세는 제가 말한 바대로 하나님의 이름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맹세는 자신이 언급한 것의 진실성을 입증하기 위해 하나님을 증언으로 소환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맹세할 때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지만, 어떤 이들은 실제로 우상들의 이름으로 맹세하기도 하고 가톨릭에서 행하는 미사의 이름으로 맹세하기도 하며, 우리의 성모 마리아의 이름으로 맹세하기도 하고, 성인들이나 동물들이나 새들이나 다른 피조물들의 이름으로 맹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국에 있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사람들은 보통 하나님이나 그리스도나 믿음이나 다른 것들로 맹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어떤 것으로 맹세를 하든, 그들이 하는 맹세는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 저주와 서로 다릅니다.
저주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저주하는 것, 하나님을 모독하는 저주는 다른 사람이나 우리 자신을 악하게 심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악한 일이 사람이나 사물에 부당한 저주의 명목으로 일어나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저주는 악을 위한 심판 혹은 악에 편승한 심판입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런 심판을 내리는 것입니다.
시므이는 다윗을 저주하였습니다. 그는 부당하게 다윗에게 악이 임하도록 악에 편승하여 그를 심판하였던 것입니다. 시므이는 다윗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시므이가 저주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말하니라 피를 흘린 자여 사악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로 돌리셨도다 그를 이어서 네가 왕이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이므로 화를 자초하였느니라"(삼하 16:7-8). 다윗은 시므이가 한 이 저주를 "악독한 말로 한 저주"라고 칭했습니다. 다음은 다윗 왕이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한 말입니다.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악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왕상 2:8).
그런데 이 저주는 어떤 저주였습니까? 첫째로, 이 저주는 다윗에게 내린 잘못된 심판이었습니다. 시므이는 다윗을 가리켜 피를 흘린 자, 사악한 자라고 말했는데, 이것은 틀린 말이었습니다. 둘째로, 그 당시 다윗에게 닥친 화는 아주 다른 이유 때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시므이는 그가 피를 흘린 자이기 때문에 즉 사울의 집에 피를 흘렸기 때문에 그를 악하게 심판하였던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신성모독자들이 하는 저주 행태
우리는 이를 우리 시대의 신성모독자들에게도 적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자기 속에 분노와 질투가 가득하여, 이웃 사람들에 대해 정당한 이유도 없이 악을 위한 심판, 혹은 악에 편승한 심판을 내리곤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일을 흔하게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어떤 사람에 대해 조금만 화가 나도, "그를 교수형에 처해야 해!", "지옥에나 떨어질 그놈!", "사기꾼!"이라고 소리칩니다. 이것이야말로 악을 위한 심판 혹은 악에 편승한 심판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악독한 말로 하는 저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