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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거성들

(악인 씨의 삶과 죽음 - 존 번연) 제2장 악인이 유년시절에 행한 악한 행동들 (11)

작성자좋은사람|작성시간26.06.13|조회수21 목록 댓글 1

저주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다

  물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저주는 악인 씨가 행한 사악한 저주가 아닙니다. 그분은 사악한 자들에게 당연히 저주를 내리시는데, 그것은 그들이 행한 대로 합당하게 보응하시는 정당하고 바른 저주입니다.

  이 외에도 사악한 자들이 이웃이나 다른 사람들을 저주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약 3:9)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사악하게 저주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저주하는 것이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사악하게 맹세를 할 때도, 맹세자는 하나님의 이름을 먹칠하고 갈기갈기 찢어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자기들과 한 패가 되도록 하여 그들이 행하는 모든 사악한 짓들을 인정하고 보증하는 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자기 이웃을 저주하고 정죄하는 자, 다시 말해 이웃에게 악한 화가 임하기를 바라며 저주하고 정죄하는 자는 하나님의 형상에 화가 임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하나님 자신을 심판하고 저주하는 것이 됩니다. 어떤 사람이 왕의 초상화를 불태워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 그 사람을 원수로 취급하여 왕의 사람들에게 넘겨주지 않겠습니까? 화가 이웃에게나 자신에게 임하기를 바라며 저주하는 자들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형상, 즉 하나님의 형상을 정죄한 것입니다.

경청 씨 그렇다면 이런 일들을 행하는 자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비열하고 가증스러운 짓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에 대해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인 씨 그들이 자신이 하는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 일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셨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맹세와 저주가 죄악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면, 설령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미덕으로 간주한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그들이 행한 죄악에 따른 보응만이 임할 뿐입니다. 다시 말해 그 영혼은 지옥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저주하고 망령되이 거짓 맹세하는 것은 자연의 빛을 거스르는 죄악입니다.

 

맹세하고 저주하는 것은 자연의 빛을 거스르는 죄악들이다

  (1)누구든지 다른 사람을 저주하는 자는 남을 저주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은 그런 저주를 받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런 마음을 저주하는 자는 자연의 빛, 즉 이성의 빛을 거스르는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2)맹세하는 것도 그 동일한 자연법을 거스르는 죄악입니다. 왜냐하면 자연은 우리에게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맹세로써 거짓말을 확증하려고 해서도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실로 이방인들도 맹세하는 것을 하나님의 준엄한 규례로 알고 경박하거나 망령되이 맹세하지 않습니다. 물론 진리를 확증하는 일에서는 맹세를 하겠지만 말입니다(창 31:43-55).

경청 씨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저주와 맹세가 이처럼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것들이라면, 이렇게 사악한 일들을 행하는 자들을 징계하셔서 다른 사람들에게 일종의 타산지석으로 삼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인 씨 애석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수천 번도 더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시대와 모든 나라에 있는 주의 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말씀하셨습니다.

 

맹세하고 저주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사례들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횟수를 다 더해보면 부지기수로 말씀하신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몇 개의 사례들만 말해 보겠습니다. 이에 대해 말하자면, 수많은 이야기들이 마치 파도처럼 무수히 흘러나오겠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는 두 가지 이야기만 들려주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서리(잉글랜드 남부의 주) 주에 있는 윔블턴에 사는 N.P.라는 자에게 내려진 끔찍한 심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 엄청 심하게 맹세하고 저주하고 다니더니, 어느 날 느닷없이 병에 걸려 얼마 지나지 않아 미친 듯이 저주하고 맹세하면서 죽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영국 더비 주에 있는 애쉬버 주민인 도로시 메이틀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준 사람에 따르면 도로시 메이틀리는 맹세, 저주, 거짓말, 도둑질 등에서 둘째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마을에서 악명 높은 자였습니다. 이 악인 씨처럼 말입니다. 그녀는 여느 때처럼 사금광에서 나오는 잡석들을 세탁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세탁과정을 통해서 그녀는 반짝이는 귀한 사금을 얻었습니다. 그녀가 일상적으로 내뱉는 말투는 우리가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방자하게 저주하는 말들이었습니다. 즉 "그 일이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내가 서 있는 이 땅이 확 꺼졌으면 좋겠다"거나 "하나님이 이 땅을 갈라지게 하셔서 땅이 나를 삼켜 버렸으면 좋겠다"는 말들을 내뱉었던 것입니다. 드디어 1660년 3월 23일. 이 날도 도로시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애쉬버에서 400미터 떨어진 가파른 언덕 꼭대기에서 사금을 채취하기 위해 잡석들을 세탁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그녀는 한 남자와 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내막은 이러하였습니다. 작업장에서 일하기 위해 벗어둔 남자의 반바지 호주머니에서 그 안에 들어있던 2펜스를 도로시가 훔쳤는지 아닌지로 말싸움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아주 완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자기가 그 돈을 훔쳤다면 땅이 자기를 삼켰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날 그녀가 한 말은 다른 때에도 늘 하던 사악한 말들과 동일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애쉬버에 살면서 좋은 평판을 듣던 조지 호지킨슨이라는 남자가 우연히 도로시가 일하고 있는 곳에 오게 되어, 그녀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네려고 잠시 서 있었습니다. 물론 그 때도 도로시는 자신이 맡은 잡석들을 세탁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또한 한 어린아이가 그녀가 일하는 물통 옆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그 아이로부터 약간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큰 소리로 어린아이에게 이리로 오라고 부르자, 조지는 그 아이의 손을 잡고서 아이를 부르는 소리가 난 곳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그들이 도로시로부터 한 10미터 정도 멀어졌을 때, 갑자기 살려달라는 그녀의 비명소리가 들여 왔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그녀와 그녀의 물통과 체가 빙글빙글 원을 그리면서 땅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조지는 그녀에게 "당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기도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당신을 살아 있는 모습으로 더 이상 볼 수 없을 거요." 그러자 그녀와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땅 속으로 빠져가던 물통은 3미터 정도만 땅 속으로 빨려 들어가더니,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정지하였습니다. 그녀는 평소 자기가 말한 대로 땅 속으로 삼켜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 때 조지는 크게 당황하였지만, 그래도 그녀를 도울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땅 속에 있던 큰 바위가 나타나 구르면서 그녀의 머리에 떨어져 머리가 박살나 버렸습니다. 그러고는 흙들이 그녀 위에 떨어지면서 그녀를 완전히 덮어 버렸습니다. 사고 이후에 사람들은 한 4미터 되는 흙을 파내고서야 그 시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주머니에 그 남자가 잃어버렸던 2펜스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물통과 체는 더 이상 찾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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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 여호수아 목사 | 작성시간 26.06.13 자신의 성질대로 말을 내뱉는 사람은
    멸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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