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진노하신 한 증거
현인 씨 아마도 당신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가 이런 친구들을 사귀게 된 것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이었다"라고 말입니다. 다시 말해, "그는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인해 그와 같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에게는 선한 스승이 있었으며, 그런 스승에 앞서 선한 아버지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그는 수 개월 아니 수 년씩 선한 조언들을 받았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악한 일들을 향해서만 움직였고, 선을 행하기보다는 사악한 일들을 더 많이 사랑하였습니다. 이런 행동으로 인해 그의 부정한 죄악들은 가증스럽게까지 비쳐졌고,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그 악한 친구들을 만나고, 마침내는 그들과 아주 친밀하게 어울리는 정도까지 나아갔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롬 1: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다음 말씀은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롬 1:28)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말씀도 있습니다.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시 125:5). 그러므로 그가 멸망하게 되어 저주를 받게 된 것은 그렇게 내버려 두신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살후 2:10)는 말씀대로 말입니다. 그는 자신의 속임수를 택하였고, 자신을 위해 속이는 자들을 선택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어리석고 비열한 자들과도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멸망하게 된 것입니다(잠 12:20).
마귀의 미끼들
경청 씨 사실 어떤 사람이 야비한 자들과의 사귐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심판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것들은 마귀가 단순한 사람들을 자기 그물로 끌어당기는 미끼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겠습니까? 색을 밝히는자, 술주정뱅이 도둑놈 등은 마귀가 다른 사람들을 사로잡을 때 쓰는 미끼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겠습니까?
현인 씨 옳은 말입니다. 그런데 이 젊은 악인은 절대로 단순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단순하다는 말을 당신이 교육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그는 종종 선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단순하다는 말을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지식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대해 어리석은 바보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면, 이 악인은 정말 글자 그대로 단순한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생명보다 사망을 택했으며, 하나님과 화해하는 것도다 하나님과 지속적인 적대관계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지혜자는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잠 1:2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은 악한 자들의 손에 넘겨져 심판을 받게 되는데, 그 악한 자들은 죄가 오로지 곪아터지게 하여서 그 끝에는 저주받도록 하는 재주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 자들의 손에 넘겨지는 어리석은 자들의 심판 외에 그 어떤 심판이 더 무서울 수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사람들은 하나님을 격노케 하지는 않을까 두려워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범한 죄악에 대해 이런 식으로 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한때 자신의 상태에 대해 각성하여 제가 생각하기에도 소망이 있어 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렇게 각성하였던 두 사람도 생각이 나는군요.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이들은 다시 예전 상태로 되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정욕에 이끌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일은 베드포드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그들이 변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서너 명 되는 악한 자들의 손에 붙이시더니, 삼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한 자들은 그들을 인정사정 보지 않고 교수대로 인도하여, 그들이 그곳에서 개처럼 매달려 죽게 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죽은 것은 정직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경청 씨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아 심판과 진노 가운데 넘겨진 것을 그들의 자유로 여기며 행복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옭아매고 있는 줄이 풀리고, 목에서 고삐가 놓이자 좋아했으며, 아무런 제약 없이 죄를 지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뻐했을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이 들어선 그 악한 길에서 더욱더 능수능란하게 죄를 짓게 해줄 수 있는 친구들과 짝하는 편을 선택하였을 것입니다.
현인 씨 그리하여 그들에게 내려진 심판은 더욱더 컸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그들이 지은 죄에, 맹목적인 마음과 사악한 길로 들어선 완악한 마음 등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사망의 길로 향하고 있었지만, 그들이 지금 어디로 어떤 곳으로 가고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이 틀림없이 해당될 것입니다.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잠 7:22-23). 감히 말하지만, 이로써 이들은 갑절의 심판을 받게 되어, 잠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아 스스로 즐기고 놀다가, 다음의 성경 말씀대로 된 것입니다.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약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잠 5:11). 이들이 바로 베드로 사도가 말한 자들로서, 그들의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할 자들입니다. 감히 말하지만, 이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성경 말씀이 해당됩니다.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같아서 ···· 낮에 즐기고 노는 것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벧후 2:12-13).
경청 씨 그렇군요. 그런데 선생님의 말씀을 듣다보니 젊은 악인과 친구였던 세 명의 불량배들이 생각나는군요. 그 당시 악인이 세 친구들을 어떻게 따라다녔는지 그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인 씨 그가 어떻게 그들을 따라 다녔는지에 대해 말해 달라고요? 한 마디로 그들과 똑같이 행동하였습니다. 앞서 말한 바대로 그들은 악인을 그들의 우두머리, 즉 그들이 행하는 악한 길의 두목으로 삼았습니다.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