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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기도

하나님의 지름길

작성자김재문|작성시간18.01.13|조회수79 목록 댓글 0

                                 하나님의 지름길

출애굽기 14:21~31                                                                                김재문목사

중세시대 사람들은 지구가 사각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지도의 바다 끝에는 테라 인코그니타’(terra incognita:미지의 영역, 알려지지 않은 땅)라고 적혀 있습니다. 바다 끝은 깊은 낭떠러지라 여겨 먼 바다로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콜럼버스가 지도에도 없는 땅을 발견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독실한 크리스천 이었던 콜롬버스는 성령님이 함께 하셔서 두려움을 넘어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바다 끝이 낭떠러지가 아니라 신대륙이었던 것처럼, 이 세상은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한 영역이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는 영역, 믿음으로만 발견되는 영역입니다.

하나님의 지름길

운전을 하는 분들은 남들이 잘 모르는 길을 한 두 개씩 알고 있을 것입니다. 훨씬 쉽고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우리 인생도 하나님이 이끄시는 지름길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여 바로의 군대에 쫓겨 홍해 바다 앞에까지 왔습니다. 막다른 길입니다. 그 때 하나님은 사랑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숨겨두신 지름길을 드러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21) 이 길은 하나님의 지름길입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지름길을 내고”(43:16)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혀 몰랐던 하나님의 지름길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절망적이고 두려운 깊은 바다 속에서 상상조차 못했던 대로가 드러난 것입니다. 우리 눈에는 히말라야가 흰 눈밖에 안 보이지만, 셀파들에겐 여러 가지 길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준비해두신 하나님의 지름길이 있습니다.

지름길을 모르는 사람들

지름길을 모를 때는 그만큼 더 수고로운 길을 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셔서 그 길을 가면서도 불안하고 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홍해 앞에 도달한 사람들은 애굽에서부터 줄곧 하나님이 이끌어 오셨습니다. 그 여정은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두려워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당신이 우리를 이끌어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하느냐..애굽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10~12) 두려워서 하나님께 부르짖어보지만 두려움이 믿음을 덮어버립니다. 모세에게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원망입니다.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죽일 듯이 쫓아오고, 앞에는 바닷물이 죽일 듯이 넘실대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바라보면 똑같은 상황이지만 해석이 달라집니다. 땅의 길이 끝이 나고 바다 길이 시작되는 곳에 도달한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이 준비하신 지름길, 테라 인코그니타를 모르니까 죽일 듯이 원망하고 절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닷길이 열렸을 때 그들은 죽을 듯이 부끄러웠을 것입니다.

지름길로 가는 사람들

하나님이 바다 속에서 지름길을 드러내셨습니다. 그 길에서 산 자가 있고, 죽은 자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신 길을 모른 채 자기 탐욕으로 쫓아가던 자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 길을 알고 앞서가는 모세를 따라가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두 살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름길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은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하라”(16) 하나님의 길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지만 손을 내밀어 길을 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다 속으로 걸어가는 무모한 것 같지만 믿음으로 내딛어 하나님의 지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하늘가족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예비해두신 지름길이 있습니다. 그 길은 바다가 갈라지고, 바다 속을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시는 것처럼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로 놀라운 길입니다. 2018년 지금껏 발견하지 못했던 새 길을 걸어봅시다.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지름길을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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