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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상식

국내 골프장 평균 길이

작성자스킨(이종엽)|작성시간11.04.10|조회수5,021 목록 댓글 0

 

국내 골프장 평균 길이 조사

회원제 6948야드·퍼블릭 6793야드


 

▲국내 골프장의 48% 국제대회일반 규격 7000야드 이상

전국 골프장 180개 코스를 대상으로 집계 분석한 결과 국제 일반 규격이라 할 수 있는 7,000Yard를 넘는 코스는 48%에 이르고 있다.

한국은 경동지괴로 동쪽 북쪽으로는 대부분이 산지이고, 서쪽 남쪽으로는 평지가 많은 형태이기 때문에 많은 골프장들이 평지가 많은 서·남쪽지역에 집중돼 있다.

뿐만 아니라, 건설비와 접근성, 개발관련 법규 및 상수원 등 환경적인 문제도 산지보다는 평지가 많은 지역을 더 선호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부지가 평지인 우리나라 최고의 휴양지 제주도가 평균 7,126Yard로 가장 길게 골프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제주도에는 국내 전체 골프장 중에서 가장 긴 골프코스 상위 10위안에 랭크되어 있는 곳이 무려 3곳이나 포함되어 있다.

반면, 평균적으로 골프코스가 가장 짧은 지역은 강원권, 산악지역 특성으로인해 제주도(7,126Yard)보다 무려 427Yard나 짧은 6,699Yard로 집계됐다.

이외에 국제 일반 규격인 7,000Yard를 넘는 코스는 불과 6곳이며, 7,000Yard가 넘는 골프장이 지역별 골프장에 대비하여 6개 지역 중에 가장 낮은 비율인 31.6%에 불과하다.

또한, 전체 골프장 중에 가장 긴 코스는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아크로CC로 Par 72·전장 7,510Yard다.

▲수도권 보다 평균 229Yard 더 긴 제주권 골프장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갈수록 코스의 길이가 길어지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수도권 골프장들은 초기에 건설되기 시작한 반면 지방 골프장들은 건설장비의 발달과 골프기술의 발달에 부응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 비해 산악이 적은 영·호남권과 제주지역의 지형적 특색 또한 이러한 코스 길이 통계에 영향을 주었다.

지금은 규제가 폐지되었지만 과거에는 부지면적 한도인 108만???내에서 허가가 되었기 때문에 산지가 대부분인 강원, 수도권 에서는 원천적으로 코스길이를 늘릴 수 가 없었던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부분 우리나라 골프장은 크게 소수의 명예를 중시하는 프라이빗 모델과 명예보다는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요소들도 코스설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사업 컨셉에 맞지 않는 설계로 인하여 뒤늦게 코스리뉴얼에 열을 올리는 골프장들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대중제 골프장은 회원제 골프장에 비해 다소 코스 길이가 짧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과 영남권은 대중제 골프장이 호남권과 제주권은 회원제 골프장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제 골프장 중 지역적으로 골프장이 가장 짧은 지역도 역시 수도권으로 분석됐다.

이는 수도권지역의 골프장 가능부지가 부족하고, 회원제에 비해 원활한 경기진행을 통하여 가동률을 최대한 높여 투자비를 빠르게 회수하기 위한 코스를 설계하였기 때문으로 파악되어진다.

▲세계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코스들.

세계 기네스북처럼 골프장에도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들이 있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C.C는 세계 최장 거리 홀로써, Par7인 3번 홀의 길이가 무려 1004m(1098Yard)나 된다.

세계에서 가장 긴 Par6홀도 있다. 북한에 있는 금강산 아난티CC는 전장 7630야드중 Par6인 12번홀이 1016야드에 달한다.

세계에서 제일 긴 코스의 골프장은 어디일까?

2008년 호주 사막에 완공 예정인 이 골프장은 18홀까지의 거리가 무려1400km로 한반도의 길이 1,100km보다도 더 길며 홀 간 거리가 290km를 이동해야 하는 홀도 있다.

이처럼 특이한 기록은 플레이 보다는 이벤트성 의미가 크다.

▲국내 골프장 Par72 고정관념 문제

국내골프장 수도 이제 300개를 넘어서 400∼500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유독 국내 골프장만이 기준타수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국내 골프장들은 모두 Par72다. 미국·일본·중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국토면적은 좁은데 Par72 기준은 특이하다.

골프가 대중화되어 있는 미국과 일본은 기준타수가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고 골프장 컨셉 및 성격에 따라 적절한 설계로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고 있다.

▲세계 100대 골프장에서 배워라

골프코스(코스길이와 파(PAR) 수 등)에 대한 일반적인 고정관념이 굳어져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국의 경우에는 기준에 얽매이지 않는다.

세계100대 골프장 중 Par72 인 골프장은 62%에 불과하다. Par71인 골프장이 22%나 되고, Par70인 골프장이 13%, Par73인 골프장이 3%이다.

Par70인 골프장 중 최장거리 코스는 7152Yard이고, Par72인 골프장 중 최단거리 코스는 6403Yard이다.

이는 단순히 골프장 코스의 길이만 보고 그 골프장의 난이도나 품위, 명문에대한 척도를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구나 면적이 좁고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비탈면 골프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짧은 길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난이도가 높은 코스들이 훨씬 많다.

그러므로 코스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우리 지형에 맞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골프장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굳이 Par72의 골프장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이그젝티브 코스(Executive Course)와 같은 다양한 방법의 골프장 개발이 골프장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차별화를 줄 수 있고 무한경쟁을 탈출할 수 있는 블루오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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