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 국가' 한국, TOP 15 불명예 명단에?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듯이, 운동은 단순히 살을 빼거나 근육을 키우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건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의 하나다. 기분을 좋게 하고, 기억력을 날카롭게 해주며, 잠도 더 잘 자게 도와준다. 게다가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우울증 같은 질병의 위험도 낮춰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매주 최소 150분의 중간 강도 운동이나 75분의 고강도 운동을 권장한다. 하지만 현실에선 이 기준을 채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 갤러리에선 신체 활동 부족으로 주목받는 나라들을 소개한다. 운동 진짜 안 하는 나라 중 한국이 상위권에 올랐는데, 그 밖에도 과연 어떤 나라들이 포함됐을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15. 파키스탄
파키스탄의 경우, 전체 인구 중 약 45%가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적 제약, 도시화, 부족한 운동 인프라, 문화적 요인 등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청소년의 운동 참여율은 더욱 낮아 겨우 20%에 그친다.
14. 이란
이란도 비슷한 상황이다. 국민의 약 46%가 활동량이 부족하며, 특히 여성의 비율은 50% 이상으로 남성보다 훨씬 높다.
바쁜 일정과 개인적인 책임감으로 인해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TV 시청, 인터넷 사용, 게임도 주요 요인이다.
13. 수리남
수리남에서는 약 49%의 사람들이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다. 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 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비활동적인 비율은 45~51%로 비슷하다.
특히 젊은 층에서 운동 부족이 두드러지는데, 최소 기준을 충족하는 비율이 겨우 19%다. 수리남 문화에서는 풍만한 몸매를 아름다움과 성공, 강인함의 상징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운동 참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2. 인도
인도도 예외는 아니다. 전체 인구의 약 49%가 신체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쁜 생활, 스트레스, 운동에 대한 인식 부족, 그리고 인프라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
2030년까지는 성인 60%가 WHO 권장 기준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이 늘어나는 인도에 매우 심각한 경고 신호다.
11.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에서는 인구의 절반가량이 운동 부족 상태다. 성 역할 고정관념, 식습관, 인프라 부족 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 움직임, 예를 들면 걷기나 언덕 오르기, 육체노동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별도로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10.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52%의 인구가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 빠른 도시화, 제한된 체육 시설, 문화적 관념 등이 운동을 가로막고 있다.
직장 스트레스와 긴 근무 시간도 문제며, 특히 여성의 경우 전통적인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이 운동 참여를 어렵게 만든다.
9. 포르투갈
서유럽 국가 중에서는 포르투갈이 운동 부족률이 높은 편이다. 인구의 약 52%가 고강도 운동을 피하고 있다.
공공 체육시설 부족, 건강에 대한 낮은 인식, 높은 비용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놀랍게도, 청소년의 경우 하루 60분 이상 중~고강도 운동을 하는 비율이 30%도 되지 않는다.
8. 이라크
이라크의 경우도 사정은 비슷하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으며, 시간 부족, 체육 인프라 미비, 사회적‧문화적 제약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여성에게는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가 큰 장벽이 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10~30세 여성 중 스포츠 클럽을 이용하는 비율은 2.1%에 불과하며, 같은 연령대 남성은 21.6%에 달한다.
7. 카타르
카타르는 무더운 기후 탓에 야외 활동이 쉽지 않다. 전체 인구의 약 54%가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으며, 이 경향은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뚜렷하다.
이러한 패턴은 어린이들에게도 나타나는데, 학교에 다니는 아동 중 약 60%가 하루 최소 30분의 운동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6. 파나마
파나마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전체 인구의 약 58%가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사회‧문화적 요인뿐 아니라 환경과 경제 여건까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도심에는 공원이나 자전거 도로가 부족하고, 보행자 도로도 잘 갖춰지지 않아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가 어렵다. 체육관 접근성 부족과 덥고 습한 날씨도 운동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
5. 대한민국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마른 나라 중 하나지만, 운동 부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국민의 약 58%가 신체 활동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낮은 인식, 학업에 대한 높은 집중, 정부의 정책적 관심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청소년층의 상황은 더 심각한데, 무려 94%의 학생들이 권장 운동량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4. 레바논
레바논의 경우에도 인구의 59%가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하지 않는다. 바쁜 일상, 사회적 분위기, 덥고 습한 기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등이 영향을 준다.
청소년층에서도 운동 부족은 눈에 띄며, 한 연구에 따르면 학생의 약 48%가 하루 3시간 이상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쿠바
쿠바에서는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큰 운동 장벽이다. 운동복, 운동화, 장비, 피트니스 센터 이용료 등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또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여기는 사회적 시선도 작용해, 전체 인구의 61%가 격렬한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2. 쿠웨이트
쿠웨이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운동 부족 인구 비율이 높은 나라다. 전체 인구의 63%가 WHO 권장 기준에 못 미치며, 특히 여성의 비율이 높다.
18세 이상 성인 중 여성의 약 75%, 남성의 61%가 운동 부족 상태며, 11~17세 사이 청소년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1. 아랍에미리트
'진짜 운동 안 하는 나라' 1위로 꼽힌 나라는 바로 아랍에미리트(UAE)다. 무려 66%의 인구가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로는 건강‧운동에 대한 낮은 인식이 꼽힌다. UAE 국민 사이에서는 교육 수준이 운동 실천 여부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부터 문화적 인식, 인프라 부족까지,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과는 비슷하다. 사람들이 몸을 움직일 기회를 점점 잃고 있다는 점이다. 이유야 어떻든,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환경과 인식의 변화가 절실해 보인다.
출처: (Visual Capitalist) (WHO) (Elsev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