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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작성자平山 梁連奎|작성시간14.11.06|조회수35 목록 댓글 0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조선 후기 김홍도는 잘 알려진 풍속화가이다.
그는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생활습속을 잘 그렸지만 다양한 화목과 동물을 비롯해 인물화에도 능했다.
특히 이 호랑이 그림도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이 그림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슬금슬금 걷다가 무언가가 의식된 듯
갑자기 정면을 향해 머리를 돌린 순간을 포착하여 그려졌다.
이러한 자세는 조선시대 <맹호도>에 전형적인 것으로서,
호랑이의 백수지왕(百獸之王)다운 위엄이 정면을 향한 머리와 화폭을

가득 채운 포치에 의해 강조된 것이다.
호랑이는 극 사실에 가까운 묘사로 육중한 괴량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민첩 유연한 그 생태도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잔 붓으로 세밀하게 그려진 터럭과

우리나라 호랑이의 특징인 얼룩무늬의 자연스러움은 놀랍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림 윗면의 소나무는 늙은 둥지 하나를 엇비슷하게 세우고
거기서 다시 어린 가지 하나를 뒤로 돌려 직각으로 뽑아냄으로써 호랑이의 몸통과 꼬리가 이루는 선과,
공간 분배와 구도상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껍질은 크고 작은 원을 변화 있게 구사하여 질감을 내고 윤곽 쪽으로 옅은 바림을 더하여 입체감을 주었다.
맹호의 위엄을 조금도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차양처럼 아늑한 공간을 설정한 이 소나무는
김홍도의 동갑내기 친구인 이인문의 우정을 보여 주는 듯하다.

 

 호랑이 그림은 원래 호축삼재(虎逐三災)라 하듯이 벽사의 뜻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새해가 되면 집안에 호랑이 그림을 걸어두고 일년동안 가정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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