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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야 놀자~~~

[스크랩] 중국의 금리인상 바라보기

작성자rain|작성시간10.10.20|조회수43 목록 댓글 5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이 어제 밤에 있었습니다. 일주일 전 한국은행의 논리라면 중국은 위안화 절상을 막아내기 위해 절대로 금리를 인상하면 안되는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중국은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0.25%를 인상하며, 한국은행에 커다란 귀싸데기를 날리는 꼴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의 금리인하는 위앤화 절상을 용인하겠다는 의미인가요? 만약 이런 것이었다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주식시장이 하락으로 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미국을 비롯한 유럽들이 중국에 위앤화 절상을 하라고 압박했던 정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미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중국을 희생양으로 두고 미국 경제 회복세가 느려진 것을 변명하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봅니다. 실제로 미국 정치인들의 중간선거 과정에서 중국에 대한 비난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민주당으로 출마한 사람들은 더욱 누군가가 필요했을 것입니다.

 

미국 정치인들의 시각은, 중국의 성장은 오로지 미국 소비자의 지출에서만 비롯되었다는 잘못된 가정에 근거합니다. 한마디로 경제를 제로섬(ZERO-SUM)으로 본 과거 중상중주의자들과 비슷한 시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 중국 수출은 올해 한해만 해도 36%가 증가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의 소비재 대표기업인 P&G사의 대중국 상품판매를 통한 영업이익이 올해만 5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5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상품의 제조는 미국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제조업기반이 원가 절감을 위해 이미 미국을 떠나버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P&G의 이러한 중국에 기반한 성장은 미국내에서 마케팅, R&D등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만을 비교해도 중국의 성장이 일방적으로 미국의 희생을 기반삼아 이뤄진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렇듯 중국의 성장이 있기에 미국 기업들의 수익이 증가하고, 이런 수익 증가는 미국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이 중국에 대한 위앤화 절상압박을 계속했던 것은 앞에서 말씀드린 정치적 압력과 함께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2조 8천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털어서 내수를 살려내라는 압박이었던 것입니다. 중국이 위앤화 절상을 막아냈던 방법은 시장에서 달러를 계속 매수했던 것이고, 이런 돈은 결국 통화증발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중국의 물가상승률을 높이게 되었고, 이런 물가상승률은 인플레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이런상황에서 낮은 이자율은 주식과 부동산시장의 버블을 발생킬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사이클에서 중국의 위앤화 절상을 용인한다는 것은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지 말라는 이야기이고, 이는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악화되게 되고, 이런악화를 위해 정부는 결국 내수를 부양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국이 내수 부양을 위해 가장 쉬운 방법으로 사용했던 것이 부동산 시장 거품이었지만, 이는 일본의 경우처럼 버블붕괴라는 최악의 수순을 피할 수없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중국은 이에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현재 중국의 1년 예금 금리는 0.25% 인상해서 2.5%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번 한 번이 아닌 지속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위앤화가 일부 절상된다고 하더라도 중국 내부의 인플레이션을 직접 겨냥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수 경기가 조금 힘들어진다고 하더라도 자산 시장의 버블을 막아내고 경제의 구조를 미약하나마 조정하겠다는 것을도 유추가 가능합니다.

 

이런 내부 인플레이션을 막겠다는 의지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정부가 바라는대로 놔두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중국의 성장율에 의존하는 호주, 캐나다 등의 상품달러 보유 국가들의 경제 성장과 환율에 영향을 줄수가 있고, 최근 중국의 넘쳐나는 자금의 유입으로 주식시장의 상승과 부동산 시장의 정체를 겪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에게는 그리 좋은 소식이 될수가 없을 것입니다.

 

 특히 중국시장에 수출의 약 30%를 의존하는 한국시장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악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중국의 금리 인상은 부동산 개발 투자가 줄어들고, 위앤화 일부 절상이 있기에 수출경쟁력이 악화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또한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조치로 중국 경제 성장율이 떨어진다면 다시 원위치 될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입장에서는 주식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할 만한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구조자체가 다르다고 할 지라도 중국의 위앤화 절상은 미국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제 미국 주식시장의 반응은 중국의 금리 인상이라기 보다는 BOA 등 상업은행들에 대한 주택압류전반에 대한 뉴욕페드의 조사 천명과 백악관의 의지 표명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엇그제 썼던 글에도 이런 조사가 진행되어 상업들의 손실이 다시 커진다면 시장에 나와있는 돈들이 미국역류가 조심스럽게 점쳐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발표로 인해, 중국의 금리인상 발표전부터 미국 달러화는 상당한 강세였었다는 점에서도 유추가 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중국의 금리 인상 조치로 인해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벌어진 화폐가치 절하 움직임이 일단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로 금값이 내려간 것은 일정정도 이해할 수 있는 점이 될 것입니다.

 

중국은 미국에 한방을 날려주며, 옆에서 해외 유동성에 의지해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고 싶어하는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에 대한 변명을 여지없이 뭉게주고 가는 기민함을 보여준 점을 보면 참 영리하게 세계 경제에 대응하는 것은 아닌지 부러울 따름입니다.

 

상승미소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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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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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네르바 | 작성시간 10.10.21 레인이 중국경제에 관심이 많은가 보네. :-)
  • 작성자rai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0.21 아녀...난 경제와 안친해.걍 우리 나라도 금리를 인상해야할때가 지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중국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다하니 금리인상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함 생각해볼까하고..글고 왠지 이런 기사 실어다 놓으면 너하고 펭~하고 배경 지식이런 것을 곁들여서 알기쉽게 설명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심도 있었공...(껌뻑껌뻑)설명 좀 해도~
  • 작성자플라워 | 작성시간 10.10.21 나 대출받은거 있어서 금리 오르면 안되는데...바램...
  • 작성자미네르바 | 작성시간 10.10.21 이곳 라디오에서도 중국의 금리인상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아직 난 왜 그랬는지 알 수 없기에 예의주시하고 있구.
    플라워처럼 한국은 대출받아 집에 쏟아부은 사람이 엄청 많아서 한국은행에서 함부로 금리를 못 올리고 있다고 본다.
  • 답댓글 작성자rai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0.22 그람서 서민들한테 대출을 장려한다. 전세금도 저리로 빌려주고 함서. 그러다 일터지면 죽으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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