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문화와 언약

영광 - 제4부 희망이라는 물고기를 건져올리다

작성자김수영|작성시간15.10.22|조회수8 목록 댓글 0

 

영광 서쪽에는 섬으로만 이루어진 낙월면이라는 곳이 있다.
특히 안마도 본섬을 비롯한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안마군도의 풍광은 '서해의 소해 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빼어나다.

말코바위, 써래바위 등 갖가지 전설이 가득한 기암괴석들을 지나 만날 수 있는 작은 섬. 안마도에는 200여 명의 주민들이 농업과 어업,
축산업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근해의 거센 물살과는 대조적으로 산세가 완만한 이곳에서는 수백 마리의 소들이 따뜻한 봄 햇살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섬답지 않은' 특이한 풍경을 볼 수 있기도 하다.

하루에 한 번 배가 드나들 뿐이고, 그나마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끊기기 일쑤라는 작은 섬에 사는 아이들이 있다. 전교생이라 해도 단 세 명뿐인 '안마분교'의 유일한 여학생, 지수.
학교가 끝나고 마을에 둘 뿐인 친구들과 헤어지면, 꽃게 철을 앞두고 그물을 정리하는 아버지의 뒤에 곧잘 붙어있곤 한다.

지수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는 아버지.
거센 물살 속에서 어린 딸과 살아가야 하는 고단한 삶이지만, 바다가 고기를 내어주듯 아이의 해맑은 웃음도 그의 삶에 희망을 내어준다.
안마도라는 작은 섬에서 큰 꿈을 키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섬에 가득하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