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차 한잔과 시

가난한 이에게/윤웅한

작성자김수영1|작성시간26.06.05|조회수12 목록 댓글 2

가난한 이에게/윤웅한 

 

 

그대의 손바닥 위에

바람 한 줌을 올려놓는다

무겁지 않지만 사라지지도 않는

그저 머물다 떠나는 바람을

 

그대의 눈가에

별빛 한 점을 얹어준다

눈물처럼 흐를 수도 있지만

길을 잃지 않도록 빛나는,

고요한 밤의 등불을

 

그대의 가슴속에

노래 한 줄을 띄워보낸다

배고픈 날엔 입술을 적시고

외로운 밤엔 창가를 두드리는

아무도 빼앗지 못할 노래를

 

가난은 가진 것이 없음이 아니라

나눌 것이 없음을 두려워하는 마음

그러니 그대여

손을 내밀어라

빈손 위에 사랑이 내려앉을지니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윤미선 | 작성시간 26.06.05 빈 손 위에 사랑이 내려앉을지니..
  • 작성자송순영 | 작성시간 26.06.06 나눌것이 없음을 두려워 하는 빈슨 위에 사랑이 내려 앉을것을 믿어봅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