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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국경없는의사회, 이투리주 에볼라 유행 대응 준비

작성자김수영1|작성시간26.06.20|조회수18 목록 댓글 0

현지시각 5월 15일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가 에볼라 질병 유행을 공식 선언한 이후 국경없는의사회는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 이투리주에서 의료 대응을 신속히 확대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5월 9일과 10일 주말, 국경없는의사회는 이투리주의 주도 부니아 북서쪽에 위치한 몽왈루 보건구역에서 바이러스성 출혈열 의심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국경없는의사회 팀은 보건부와 협력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4월 초 이후 55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부니아와 르왐파라 보건구역에서도 사례가 확인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콩고민주공화국 당국에 따르면 세 개 보건구역에서 총 246건의 의심 사례와 80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번 유행은 분디부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다. 분디부교 바이러스는 더 흔한 자이르 바이러스와 달리 승인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5월 15일 인접국 우간다 보건당국도 59세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남성에게서 분디부교 바이러스병 1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5월 14일 사망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우간다 보건부에 공중보건 당국의 대응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알렸다.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여러 보건구역과 국경 너머까지 확산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이투리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의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불안정한 치안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발병이 더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_트리시 뉴포트(Trish Newport) / 국경없는의사회 긴급대응 프로그램 책임자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의료 수요를 조사하기 위해 이투리 피해 지역에 팀을 파견했으며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부니아에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살라마 진료소에서는 의심 사례 3건이 확인돼 현재 격리 조치됐다.

 

현재 국경없는의사회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대규모 대응에 착수하기 위해 바이러스성 출혈열 유행 대응 경험이 있는 의료·물류·지원 인력으로 구성된 추가 팀과 필수 물자를 동원하고 있다. 또한 기존 프로젝트에서도 직원과 환자, 그리고 이들의 의료 접근을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예방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분디부교 바이러스의 추정 치명률은 25~40%다. 이번 유행은 2007~2008년 우간다, 2012년 콩고민주공화국 유행에 이어 분디부교 바이러스가 확인된 세 번째 발병 사례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수년 동안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여러 차례 에볼라 유행에 대응해 왔다. 이번 유행은 1976년 첫 사례가 발견된 이후 콩고민주공화국의 17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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