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부모연구소의 새로운 서비스, '책선'을 아시나요?
자녀 교육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는데, 정작 우리 가족만의 교육기준을 세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책선'은 좋은 책과 교육전문가의 칼럼을 통해 ‘우리 가족의 교육 기준’을 고민하는 북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또한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함께 읽고 나누며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독서모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책선 독서모임이 4월 17일, 북리더 선생님과 6명의 참여자로 시작되었습니다.
북리더는 정승훈 선생님으로 오랜 후원회원이자 상근활동가로 근무하셨고, 현재는 ‘스마트 에듀빌더’ 대표로서 글쓰기와 강연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이번 시즌에는 『관계를 읽는 시간』, 『트라우마 해방일지』, 그리고 ‘존중’을 주제로 한 추천도서를 함께 읽고 있습니다.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첫 번째 책은 『관계를 읽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OT를 위한 대면 모임은 2시간이 길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시간이 부족할 만큼 풍성했습니다. 자기소개와 함께 독서모임을 신청한 이유와 기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 혼자서는 꾸준히 읽기 어려웠던 경험, 부모로서의 교육 기준을 점검하고 싶은 마음, 다른 부모들의 생각이 궁금했던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책선 독서모임은 단순히 책을 읽고 끝나는 모임이 아닙니다.
함께 읽은 내용을 나누고, 기억에 남는 문장을 공유하며, 일상에서 실천할 한 가지를 정해보고, 마지막에는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선택이 교육을 바꿉니다.
책선은 그 선택의 기준을 함께 만들어갑니다.
책선 슬로건
4주의 시간을 보낸 후 5월 15일에는 첫 온라인 독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온라인이라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분도 계셨지만, 오히려 각자가 읽은 내용을 정리해 와서 나누다 보니 책의 핵심을 더 깊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같은 문장을 읽어도 누군가는 부모로서의 고민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혼자 읽었다면 지나쳤을 생각들을 만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독서모임에는 수도권과 지방에 사는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 살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며 고민하는 지점은 놀라울 만큼 비슷했습니다.
독서모임의 가장 큰 매력은 혼자 읽을 때보다 훨씬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관계를 읽는 시간』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각자가 밑줄 그은 문장은 달라도, 그 문장을 통해 나눈 삶의 이야기는 다른 만큼 더욱 깊어질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들이 함께 나눈 책의 문장 중 한 구절을 옮겨 봅니다.
관계의 변화란 상대를 내 뜻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를 내 뜻대로 바꿔가는 것이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정도가 자존감의 정도를 결정한다.
<관계를 읽는 시간> 중
참여자의 소감중 일부입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하는 독서모임이라 달랐습니다. 독서 진도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책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참여하는 독서모임이지만 점점 열심히 하게 되는 이끌림이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귀한 모임이 되었습니다.“
”혼자 읽는 것보다 모임원들과 함께 천천히 읽고 문장을 공유하니 생각할 여유가 생기고 좋았습니다."
6월에는 『트라우마 해방일지』로 두 번째 온라인 모임을 진행하고, 7월에는 ‘존중’을 주제로 한 추천도서 중 한 권을 함께 읽고 마지막 대면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경험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 권의 책을 매개로 연결되는 시간, 벌써 다음 만남이 기다려집니다.
앞으로도 책선은 ‘함께 읽고 함께 생각하는 경험’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