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최재명 선교사님 선교지 소식

작성자경이|작성시간16.02.20|조회수156 목록 댓글 0


to 홍종남 제니사모,
공동체교회 홍종남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2016.2.8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문안합니다.

그 동안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함께 기도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사랑으로 함께 해주신 은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가고 있고 이곳 사역들 역시 이전보다 더욱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8개의 유치원 아이들 모두 말씀 안에서 잘 양육 받고 있고 음지무웨마 유치원은 한 개 반이었었는데 아이들이 많아져 한 반을 더 늘려 두 반으로 하기 위해 창고로 쓰던 곳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장소가 좀 협소해서 불편하지만 영적으로는 뜨거운 가운데 아이들이 믿음 안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중학교는 올해 신입생들이 45명 정도 들어왔고 고등학생들이 30여명으로 늘어났고 고등학교 학기가 시작되는 7월에 신입생들이 다시 들어올 예정이어서 여러 가지 부족한 시설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식당이 비좁아져서 현재 비 오는 계절에 밖에서 밥 먹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우선 채플 공간 한 켠을 정리해 식당으로 사용하기 위해 식탁을 만들어 넣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가 부족하여 창고로 쓰던 곳을 수리 중이며 수리가 되는대로 2층 침대를 제작하여 넣고 임시 기숙사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요즘이 우기라 식수에 문제가 생겨 학생들 가운데 장티푸스가 급격하게 번지는 일들이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간이 정수기를 설치해 사용하고 나서부터 는 어느 정도 진정된 상태입니다. 다만 정수기 용량이 작은 것이라 170여명이 식사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면 위생교육에도 불구하고, 성질이 급한 아이들은 순서를 못 참고 지하수를 바로 마시기에 환자가 가끔씩 발생하기도 하지만 집단으로 발생하는 것은 예방이 된 상태입니다.

한편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로 옥수수 죽을 제공하고 있는데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라 겨우 허기만 면하는 상황입니다. 재정상태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기에 마음껏 먹이지 못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내년부터라도 제빵기계를 도입해서 아침식사로 빵을 제공할 수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는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기에 신앙교육 시키기에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1월에 이어 2월 한 달 동안도 집중적으로 신앙교육에 들어가 전체학생들과 교사와 스텝 모두 수업과 일이 마쳐지는 시간인 매일 오후 3시에 함께 모여 말씀과 기도로 예배와 나눔을 통해 주께로 한걸음 다가서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후원을 통해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모두 기쁨과 감사함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는 하고 싶으나 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좀더 많은 아이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역시 매일 아침 공부 시작하기 전 학생들과 교사들과 직원들 모두가 예배를 통해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들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교회 사역은 개척된 10개의 교회(은좀베, 음지무웨마, 루시시, 이툴라훔바, 왕가마, 마캄바코, 키에라, 응게레카, 일룬다, 일렘블라)가 합심해서 기도하면서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고 점차 안정된 목회 사역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일렘블라교회와 이룬다교회 는 예배처소 마련을 위해 힘써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학교는 현재 2월말까지 방학에 들어갔고 목회자 훈련 및 사모세미나는 3월 첫 주에 실시할 계획입니다.

가족소식

저는 지난해 8월말 전립선 암 수술 후 점차 회복 중에 있고 식이요법과 함께 정기적인 검진이 남아 있습니다.

아내는 갑상선 항진증에 백혈구 수치가 매우 낮아 한국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많이 호전되어가고 있고 2월16일 사역지로 들어올 계획입니다.

힘든 시련가운데서도 위로를 주시고 믿음을 주시고 소망을 주시는 변함이 없으신 참 좋으신 우리 주님이 계시기에 참으로 행복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역들을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며 격려하며 위로하며 후원하시는 주님의 공동체교회목사님과 성도님들이 계시기에 참으로 행복합니다.

한편 기도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고성현 형제가 대학 1학년 마치고 올 한 해 동안 휴학을 하고 이곳 사역지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형제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 주께서 친히 동행해 주시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주님의 공동체교회 사역들을 통해 주님께 영광이 되고 항상 주님과 동행하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16년 2월8일 최재명 방경순 최주아, 고성현 선교사 드림

ps:1월25일 보내주신 훙원금 국민은행 후원계좌로 2,946,476원 입금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