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주신 재정 받았어요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교회 식구들에게 감사드려요
이곳은 이제 겨울이라 비가 자주 옵니다.
이곳에 살면서 비가 집안에 새는 문제, 침수문제등 너무 많이 힘들어 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겨울 씨즌만 되면
또 폭우가 내리는 날이면 항상 긴장하게 됩니다. 감사하게 아직 작년처럼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서 아직까진 안심이지만 비가 적당하게 내려주기를 기도합니다.
내일부터 새 텀이 시작되어 학교들마다 3/4분기가 시작이 됩니다.
7학년 아이들 시험과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어서 바쁘고 즐거운 학기가 시작이 될것 같아요.
화를 잘내서 모두가 싫어하는 학교 교장과 또 매일 만나야 할 일을 생각하면 좀 한숨도 나오기도 하고 .. 또 그 교장이 학교에서
제자 양육 모임을 반대하는 교장이기도 해서 제가 제 핸드폰 그 분 번호 닉네임을 '고릴라'라고 적어 놓기도 했지만 .....
솔직하게 빨리 교장이 바뀌기를 기도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가족과 1박 2일로 가까운 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워낙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나, 나들이가 없는 저희 가정이기에 아들 지수가 사춘기 십대 17살임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왜 이런 시간을 자주 갖지 못했었나 ..지나간 시간들이 아들에게..가족에게 미안했습니다.
지수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전까지 이런 시간들을 몇 번 더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도 가까운 마트에 들려 부식거리를 사는동안 학교에서 가르치는 아이들이 몇 번 지나가면서 "파스타 킴" 하고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합니다...
이렇게, 길에서 만나면 이쁘고 감사하고 반갑고 한데.. 교실에선 70명씩 들어와 북적북적대니 매일 전쟁을 치루는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또 아이들과 행복한 전쟁을 치루러 학교에 갑니다.
한 학기 또 건강하고 기쁘게 주의 일 감당하며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늘 기도해 주셔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남아공에서 김영준, 이기쁨 선교사 드립니다
남아공 김영준 이기쁨 선교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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