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장에는, 레위인들이 거주할 성읍과 그들의 가축을 먹일 목초지를 분배받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받은 성읍들은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가 각각 제공한 것을 받았기에, 레위 자손은 열두 지파 가운데 흩어져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일을 마지막으로 가나안 땅 분배의 대업은 최종적으로 마무리됩니다.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 그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2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가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 하매
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
1, 2절에 있듯이,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 여호수아, 그리고 각 지파의 족장들에게 나아와서, 성읍들과 목초지를 요구합니다. 이 요구는 그들의 욕심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말씀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 명령은 민 35:1~8에 나옵니다(3). 그리고 3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말씀에 순종하여 레위인들에게 성읍을 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4~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4 그핫 가족을 위하여 제비를 뽑았는데 레위 사람 중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고
5 그핫 자손들 중에 남은 자는 에브라임 지파의 가족과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 성읍을 받았으며
6 게르손 자손들은 잇사갈 지파의 가족들과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더라
7 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열두 성읍을
받았더라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이 이러하니라
4~8절은 이어서 나오는 9~40절에 나오는 성읍 분배에 대한 간단한 요약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제, 레위 사람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성읍을 분배받게 됩니다.
그리고 레위 사람들 가운데 가장 먼저 제비뽑기 하러 나온 가문은 그핫 자손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시듯이, 야곱의 아들 레위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첫째, 게르손, 둘째, 그핫, 그리고 셋째가 므라리입니다(창46:11,출6:16,대상6:1).
그렇다면, 게르손 자손이 먼저 나와서 제비를 뽑아야 할 것 같지만, 4절을 보시면, 게르손 자손이 아닌 그핫 자손이 먼저 나옵니다. 이렇게 그핫 자손이 먼저 나온 이유는 제사장 아론의 자손이 이 가문에 속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4절부터 보시면, 제비를 뽑는 순서는 아론의 자손, 그핫의 남은 자손(5), 게르손 자손, 므라리 자손이 됩니다. 이렇게 그핫 자손 중에 아론 자손이 먼저 제비를 뽑은 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제사장 직분을 맡은 가문이었기 때문에, 먼저 언급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순서를 따라, 제비를 뽑아 얻은 성읍의 수를 보면,
아론 자손은 13개, 그핫의 나머지 자손은 10개, 게르손 자손은 13개, 므라리 자손은 12개,
이렇게 레위 사람들이 분배받은 성읍의 총수는 48개입니다.
그리고 8절(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이 이러하니라)을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음을 보여줍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9~40절에 나옵니다.
이제, 41~4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41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 중에서 받은 성읍은 모두 마흔여덟 성읍이요
또 그 목초지들이라
42 이 각 성읍의 주위에 목초지가 있었고 모든 성읍이 다 그러하였더라
4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사 주리라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였으니
44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음이니라
4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말씀대로, 레위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 중에서 48개의 성읍과 그 목초지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각 지파와 레위 사람들에게 주어진 땅의 분배가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44절에 있듯이, 하나님은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안식은 44절 하반절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음이니라”, 즉, 하나님께서 사방의 대적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맞서지 못하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정착할 수 있는 안전과 평안을 주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21장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45) 이 말씀은 하나님의 약속 성취를 강조한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족장들(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땅을 약속하셨고, 그 땅을 이스라엘의 기업으로 넘겨주셨다는 뜻입니다(43). 그리고 사방의 적들이 이스라엘을 대적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약속의 땅을 온전하게 차지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유다 지파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했고(15:63), 에브라임 지파는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했으며(16:10), 므낫세 지파는 여러 성읍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삿 1장을 보면, 스불론, 아셀, 납달리, 단지파도 그 땅의 주민들을 온전히 쫓아내지 못했습니다(1:30~34). 이처럼, 하나님은 그들에게 약속하신 땅을 주셨지만, 그 땅을 믿음과 순종으로 온전히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셨으나, 정작 사람들은 하나님께 불순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다’라는 사실을 꼭 믿어야 합니다.
따라서, 말씀을 부지런히 묵상하심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 발견될 때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아멘”하시길 소원합니다.
예를 들어, 고전 15:22에, “...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직역: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나게 될 것이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부활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약속의 말씀이 발견될 때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의지하여, “아멘”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