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물고기의 기적 성당을 순례한 후 이곳에서 5백 미터 정도 북쪽에 있는 베드로 수위권 성당을 걸어서 올라갔다.
빵과 물고기의 기적 성당 바로 왼쪽 길 옆에 만 명 이상 앉을 수 있는 넓은 언덕이 펼쳐져 있다.
베드로 수위권 성당은 빵과 물고기의 기적성당에서 약간 경사진 언덕길을 올라가야 한다.
베드로 수위권 성당 입구
철망 담장 너머 야외 뜰에 있는 커다란 벤자민 나무
우리는 성당을 순례하기 전 야외 제대가 있는 곳에서 먼저 수위권 성당에 관련된 요한 복음 21,1-17의 말씀을 듣고 묵상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자 제자들은 고향으로 돌아와 생업에 종사하기 시작하였다.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고기를 잡으러 배를 타고 호수로 나가 밤새껏 그물을 쳤으나 고기를 한마리도 잡지 못하였다. 그런데 새벽녘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호수가에 서 계셨다. 예수님께서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다시 그물을 쳤더니 많은 고기들이 잡혔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그 고기를 구워 드셨다.
야외 제대 뒤에 교황 바오로 6세가 방문하여 "그리스도의 식탁"에 친구하는 모자이크 액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