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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강 후 기]

동굴의 비유

작성자09hana|작성시간12.08.14|조회수387 목록 댓글 7

오늘 RicaMovie시간에 선생님께서, 영화 속 학생들이 ‘Dead Poets Society'를 다시 만들고 학교를 몰래 빠져나와 동굴로 가는 장면에서, '동굴의 비유'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셨습니다.

 

분명 윤리시간과 교육철학시간에 배웠던 내용인데.. 선생님께서 이야기 하실 때 정확히 기억이 안나더라구요ㅠㅠ

부끄러운 마음에, 집에 와서 책이랑 인터넷에서 ‘동굴의 비유’를 찾아보다가 TSEes들과 함께 이야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그들을 동굴의 어두운 곳으로 데려간다면 그 아이들이 지닌 실재하는 것에 대한 유일한 개념은 어두운 동굴이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그 아이들을 쇠사슬로 묶어서 앞쪽의 동굴 벽면만 보게 한다면 그들에게 실재하는 것이란 어두운 동굴 벽면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묶여 있는 곳 뒤에서 횃불이 켜지고 횃불 앞으로 물체가 지나간다면 그들에게 실재하는 것이란 동굴의 벽에 비치는 그림자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횃불과 묶여 있는 사람들 사이로 마차가 지나간다면 그 마차는 동굴의 벽에 그림자를 형성할 것이고, 그에 따라 묶인 자들은 평면적인 모습의 마차에 대한 개념을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풀려나 등 뒤에서 비치던 횃불을 보고 더 나아가 동굴의 입구에 도달하게 된다면 그는 태양의 광선에 의해 눈이 부셔 처음에는 앞을 쳐다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는 점차 그림자, 물에 비친 영상 그리고 그런 다음에 사물 자체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는 궁극적으로 만물을 볼 수 있게 하는 근원인 태양도 보게 될 것이다. 그런데 만약 그가 옛 거처를 생각하고 자신과 함께 묶여 있던 동료들을 위해 동굴로 돌아가고자 한다면, 벽의 그림자가 궁극적 실재라고 믿는 옛 동료가 과연 그가 하는 말을 믿을 것인가? 오히려 그를 이상한 사람으로 여기고 배척하려 든다는 것이다. (교육학적 사유를 여는 교육의 철학과 역사, p.68)

 

- 플라톤은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동굴안의 사람들로 비유한다. 사람들이 눈앞에 놓인 그림자 세계와 같이 감각적인 세계(예-부귀영화)에 집착하는 것에서 벗어나, 영원히 변하지 않는 참된 실재의 세계(이상의 세계)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때, 진실을 아는 자들은 그걸 모르는 자들이 바르게 볼 수 있도록 그들을 빛의 세계로 인도해야하며, 인도되는 사람 또한 자신의 입장을 바꾸고 밖으로 나아가려는 ‘전환’이 필요하다. (교육학적 사유를 여는 교육의 철학과 역사)

 

 

 ‘동굴의 비유’를 다시 읽으며 저는 TSE가 떠올랐습니다. 무엇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도 모르고, 그동안 눈에 보이는 학벌에 점수에 울고 웃었던 것 같아요. TSE를 다니면서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 것-생각하는 법,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법과 같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또, 동굴이 얼마나 어두운지 알면서도 동굴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태양을 보여주기 위해 그 어둠으로 다시 들어오는 사람들이 Erica선생님과 동문님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디에 있으신가요?

저는 아직 태양을 직접 보기위해 준비 운동하는, 동굴 밖으로의 한발을 떼기 위한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느리고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저는 제 두 눈으로 동굴 밖 세상을 꼭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동굴로 돌아와 동굴 속에 있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 빛의 세계로 함께 나가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저도 열심히 노력!노력!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손을 잡아 동굴 밖으로 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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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Emilie★ | 작성시간 12.08.16 thank you, Hana. 정보 그리고 생각까지 공유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밖의 눈부심 또는 빛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의 말들로 인해 경험한 것들을 잃지 않기를 바래요!
  • 작성자Erica | 작성시간 12.08.16 그래~ 얘기하면 이렇게 바로 바로 찾아서 올려주는 맛이 있어야지~ㅎㅎ 다른 친구들은 몰라도 Aviator들하고 RicaMovie Club member들은 다 봐 줄거지?? Than you, Hana, for looking up the information and posting this~!!
  • 작성자Grace0514 | 작성시간 12.08.17 멋지다 하나야!!
    언니 눈물이 나올라고 해 ..ㅠ_ㅠ
    우리 같이 나가자 더 넓은 세상으로!!
    하나는 할 수 있다~ 그렇지?^^
  • 작성자Felix. | 작성시간 12.08.17 Thank you, Hana!! Hana가 글을 올려준 덕분에 '동굴의 비유'에 대해 확실히 알수 있었어요!! 우리가 아직 동굴에 있지만 우리는 동굴 밖으로 이끌어 주시는 분이 있다는거에 감사합니다.. Thank you, Erica!! 저도 빨리 동굴 밖으로 나갔다와서 여전히 동굴안에 있는 분들을 이끌어 주고 싶어요!!
  • 작성자☆Stella★ | 작성시간 12.08.20 Thank you for looking up the information and posting, Hana~!!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 올려줘서 고마워요!!
    Erica 선생님, 볼 수록 더 깊은 영화 ‘Dead Poets Society'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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