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초롱꽃 / 松山 차원대

작성자사랑차*|작성시간26.06.23|조회수15 목록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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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초롱꽃
 
               / 松山 차원대

샛바람 불어
파도가 거세지고

고기잡이 나간 서방님을
기다리며

언덕에 서서
눅진한 바람 맞으며
긴 여름밤을 새우는
섬 아낙네

바다는 숨죽이고
별빛마저 젖어드는데

길을 잃을까 봐
초롱불 하나 밝히니

짠내 묻은 바람결에
작게 흔들리던 불빛 곁에서
섬초롱꽃 몇 송이
같이 고개를 숙인다

오지 않는 길 위로
먼 물살만 번져가고

그리움은
불빛처럼
밤새 꺼지지 않는다



 2026.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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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사랑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0 new 사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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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혜연 배영옥 | 작성시간 26.06.23 new 고은 좋은 글입니다 즐거운 호ㅏ요일 열어가시길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사랑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0 new 행복으로 채워가는
    고운 나날되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사춘당 | 작성시간 26.06.23 new 물질 나간 서방님을 기다리다 지친
    아낙는 신념이 바다 물결이 된다
    섬초롱꽃만 아무생각없이
    곱게 피어난다
  • 답댓글 작성자사랑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0 new 사춘당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서늘함이 감도네요
    한낮엔 덥지만...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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