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아침을 깨운다

작성자그나래|작성시간26.06.13|조회수21 목록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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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아침을 깨운다 / 청라

 

 

늦은 귀가 끝에 찾아온 아침

조금 더 달콤한 잠에 취하고 싶은데

첫새벽부터 지지배배

제각각 나누는 대화가 소란스럽다

 

밀려오던 짜증도 잠시

이내 마음 한구석에 행복이 번진다

저 깊은 푸른 그늘을 드리운

아름드리나무가

새들의 다정한 정거장이었음을 알기에

 

꽃 향기 머금은 아침을

새소리로 열어젖히는 하루가

얼마나 눈부시고 활기찬 것인지

 

천국 같은 평화가 고인 마당에

조그만 둥지를 틀고 노래하는 녀석들

 

하지만 이 아름다운 동거도

짝사랑일까

불쑥 찾아온 모기떼를 쫓으려

하얀 연기 뿜어내는

소독차가 골목을 깨운다

 

 

202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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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맘 짱 | 작성시간 26.06.13
    그나래님 주말에도 고운 글 나눔 감사합니다
    푹 쉬다가 늦은 마중합니다
    주말 저녁길도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맘 짱 | 작성시간 26.06.13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푸른 열정 | 작성시간 26.06.13 감사합니다
  • 작성자사랑차* | 작성시간 26.06.14 새들의 노랫소리에
    잠을 깬 아침
    상큼함으로 담아봅니다
    반갑지않은 시끄러운소리도
    기분을 망치진 않을것같아요
    고운 시심속으로 머물다갑니다
  • 작성자사랑차* | 작성시간 26.06.14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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