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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재판 - 니콜라 푸생

작성자하늘그리움|작성시간08.07.06|조회수485 목록 댓글 0

솔로몬의 재판                                                                                                  - 니콜라 푸생 -
150 x 101 cm / 캔버스, 유화 / 1649년작
파리 루브르 박물관 소장  
         

프랑스 근대 회화의 시조라고 일컬어지는 니콜라 푸생.
30세에 로마로 그림공부를 하러 간 이후로는..

45세인 루이 13세 때, 프랑스의 수석화가로 불과 1년 9개월을 파리에 머물렀을 뿐인데도,

프랑스 미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로 불리우는 푸생.
"철학적인 화가"라는 별칭처럼, 감성보다는 지성에 호소하는 푸생의 작품.
명쾌한 구도와 수학적 비례 속에 그려진, 마치 조각같은 인물의 동작.. 
화면의 지적인 질서를 중시한 그의 작품에서 종교적인 엄숙한 절제가 느껴진다.

높은 옥좌에 앉아 있는 솔로몬.
그 옥좌 아래 양쪽에서, 살아있는 아이가 자기 아이라고 서로 주장하는 두 창녀.
솔로몬의 판결을 기다리는 신하와 병사들.. 그리고 재판 과정을 지켜보는 사람들. 

두 여인의 사연을 들은 솔로몬의 입에서.. 드디어 추상같은 판결명령이 떨어진다.(열왕기상3:16-28)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쪽은 이 여자에게, 다른 반쪽은 저 여자에게 주어라."

“아, 아닙니다. 왕이시여. 그 아이를 그냥 저 여인에게 주소서.”
“좋습니다. 왕이시여. 공평하게 둘로 나누어 주소서.”

아이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왼쪽 어미의 다급한 몸짓.
빨리 왕의 판결대로 해 줄 것을 촉구하는, 오른쪽 여인의 손짓.
곧 아이를 두동강 낼 것 같이.. 산 아이를 거꾸로 들고, 칼로 찌르려는 병사.
이 숨막히는 긴박한 상황은, 그림 오른편 끝에 서 있는 어린아이에게서까지 두려움으로 나타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던 솔로몬의 멋진 판결!
마치, 연극 무대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푸생은 그렇게 솔로몬의 재판을 그려내고 있다.

    
       
“아이를 둘로 나누라.” 감히 생각지 못할 판결로,
참 어미와 거짓 어미를 분별해낸 솔로몬의 지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으로부터 오는 그 지혜로.. 승리하는 삶, 되게 하소서. 
                             

온 이스라엘이 왕의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열왕기상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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