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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자소서 유사도 검색의 취지는 자소서를 ‘베끼지 말고 대필하지 말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작성자잇츠유|작성시간16.09.26|조회수2,679 목록 댓글 0

Q 유웨이어플라이에서 자소서 유사도 검사해봤는데 유사도가 7%나 된대요!!!!

정말 제 이야기만 썼는데....7% 나 된다니.....

이 자소서.,,, 괜찮은거죠? 불이익이 있을까요?

의심 수준이라니.,, ㅜㅜㅜㅜ   


Q 자소서 유사도 검사를 원서접수랑 자소서 수정 다 끝내고 알게 돼서 해봤더니...

카피킬러로 했는데 광주교대 3% 진주 경인 교원 4% 부산교대 5%로 뜨네요ㅠㅠ

대교협 꺼는 더 높게 나올 것 같은데...ㅠㅠ

 

그런데 문장이 다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활동이 아니라 느낌 같은 게 걸렸는데 느낌은 다 표현하는 게 비슷비슷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교수님들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을까요?ㅠㅠ 그런 흔한 문구가 걸려도 자소서 표절이라고 생각하실까요?ㅠ   


대학에서 실시하는 자소서 유사도 검색의 취지는 한마디로 자소서를 베끼지 말고 대필하지 말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교협의 유사도 검색 시스템은 자소서 검증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험생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의 특정 문장을 어느 자소서에서 그대로 옮겨왔는지, 얼마나 표절했는지 등을 5, 6어절(chunk)을 기준으로 구체적인 수치로 유사도 여부를 판정합니다.



 

대교협의 유사도 검색 시스템은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의 색인 구성 및 원문을 최근 3년치 자료와 비교·분석해 유사도율에 따라 유의·의심·위험 등 3가지로 분류한다. 이 중 의심과 위험 수준의 유사도가 나오면 표절이 의심되는 것으로 간주된다


대교협 시스템으로는 올해 다른 대학에 제출된 자료뿐 아니라 지난 3년간 자료를 모두 검색할 수 있습니다. 2016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를 한 수험생의 서류는 2014~2015학년에 제출한 서류와 함께 누적 유사도 검색 대상이 됩니다.

수시 전형에서 원서가 접수되면 먼저 대학에서 대교협 시스템으로 지원자들의 유사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살펴봅니다. 5% 이상 유사도가 나오면 학생들이 흔히 쓰는 일반적인 표현인지, 아니면 표절인지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합니다. 보통 5% 유사도가 나오는 글은 한 문단 정도가 다른 자기소개서와 일치(베낌) 한다고 보면 되는데, 이런 자소서는 전체의 1% 미만입니다.

 

학생들이 쓴 자소서의 유사도가 높게 나왔다고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학교에서 같이 동아리 활동이나 봉사활동을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는 활동 내용이 거의 비슷할 수밖에 없고 가정환경이 비슷하면 경험 또한 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활동과 경험을 한 학생의 자기소개서는 서로 유사도가 높게 나오지만, 자신이 직접 쓴 글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입학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한마디로 표절(베낌) 의혹이 있는 글은 누가 봐도 다른 자기소개서를 베꼈음을 알 수 있고,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읽어본 입사관님은 표절인지 아닌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멘토는 유사도 검색 업체에서 유사도 검색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문장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같은 표현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문장으로 멘티분들이 표절이나 대필이 아닌 자신이 직접 작성했다면 유사도 5%~30% 미만일 경우 아무런 문제가 되질 않는다고 얘기했던 겁니다.


보통 입사관님들은 활동과 경험을 서술한 내용은 다른 자기소개서와 비슷해도 통과시키고 학생의 느낀 점이나 묘사하는 내용, 표현 등이 다른 자기소개서와 같은 경우는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면

이것은 마치 마음을 열지 않는 아이의 마음을 두드리는 것과 같아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하는 교사가 되고 싶은 제게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저는 관동별곡의 운율과 아름다운 어휘도 좋았지만, 다양한 의미를 함축한 속미인곡의 창의적 어휘를 본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장을 그대로 베끼면 유사도 비율과 관계없이 명백한 표절이 되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사설 유사도업체가 주장하는 아래의 문장은 전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유사도 문장 TOP 10> 자소서 유사도 검사 시스템 분석 결과 빈번한 유사도 문장을 소개한다.

      

1.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3.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4.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5.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6.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7.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8.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9.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교협이 제공하는 유사도검색시스템은 각 대학이 제출 서류의 유사도를 참고하기 위한 자료일 뿐이며. 실제 대학에서는 입학사정관으로 구성된 표절심사위원회를 여는 등 유사도 검색 결과를 기초자료로 서류의 표절 여부를 꼼꼼하게 따지는 검증과정을 거칩니다. 그래서 사설 자기소개서 유사도 검색시스템에서 주장하는 유사도 검색에서 잘 걸리는 문장들은 실제 유사도 비율도 높게 나오지 않고 높아도 대학 표절심사위원회에서 문제 삼지 않습니다.

 

또한 문장 단위로 유사도를 검색하는 시스템으로 실제 표절 여부를 확정 짓기까지 추가 절차가 필요합니다. 대교협은 학생부종합전형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을 통해 위험/의심수준인 서류에 대해 대학들이 직접 확인 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습니다. 위험수준인 서류가 확인되면 해당 학생에게 소명서를 제출받도록 하고 유선확인, 현장실사, 본인 직접 확인, 교사 확인, 심층면접 등의 방법을 통해 서류 기재내용의 진실성과 고의성을 검토합니다.  



 

그래서 대교협 관계자는 위험수준으로 분류된 자소서는 상당수가 표절로 확인되나, 의심수준에서 실제 표절로 확인되는사례는 거의 없다라고 이야기한답니다.

 

또한 대교협이 제공하는 유사도검색시스템은 입시를 치르는 해를 포함해 3년간의 자소서 DB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사설 유사도 검색업체의 유사도 검색 시스탬과는 DB 표본이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대교협에서는 시스템의 복잡함 등의 이유로 3년간의 DB만을 활용하며, 제출서류의 성격이 바뀐 학종의 도입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쉽게 말하면 4년 전 자소서를 통째로 베껴도 유사도 검색에서는 표절 여부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수시 지원자 여러분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한 유사도 비율이 높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면접 대비, 수능 최저 준비에 최선을 다하길 바랍니다.

 

보통 5% 유사도가 나오는 글은 한 문단 정도가 다른 자기소개서와 일치(베낌) 한다고 봅니다.
완결된 생각을 담은 문장들이 모여서 하나의 중심 생각을 나타내는 덩어리를 문단이라고 말합니다. 문장이나 어구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보통 글을 쓸 때 문단이 바뀌면 줄을 바꾸어서 처음 한 칸을 비우고 쓰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어요. 표절 여부를 가르는 명백한 기준은 문단입니다. 물론 느낀 점이나 독특한 묘사나 표현 등 의미가 완전한 독립된 문장을 베끼면 표절로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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