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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1500만년 전 분지에 세워진 독일 뇌르틀링겐

작성자스케치북|작성시간15.10.22|조회수738 목록 댓글 6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뇌르틀링겐(Nördlingen)이라는 고도(古都)는 좀 특별합니다. 인구는 2만명 전후의 작은 곳이지만 이 도시의 역사는 1100년이 넘는다고 하네요. 역사적으로는 신교도(스웨덴이 지배하던)와 구교도(신성로마제국과 스페인 연합)의 30년 전쟁 중 구교도가 승리를 거둔 전투가 벌어진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 곳이 진짜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건 땅입니다. 1500만년 전 지름 1~2km 정도 되는 운석이 이곳에 떨어졌다고 하는데. 그 때 충격은 100km 이상 퍼져나갔고 직경 25km 정도 크기의 분지가 운석 충돌현장에 형성되게 됩니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25만개의 충격파와 같은 수준이었다고 하니, 만약 지금 지구에 이런 게 떨어졌다면 어땠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어쨌든 이 때 생긴 분지는 오랜 세월이 지나며 사람들이 하나 두울 찾아오게 됐고, 파괴적 흔적 위에 아이러니하게 성벽을 동그랗게 두르고 도시를 만들어 삶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지름 1km 정도의 이 작은 도시는 중앙에 성 게오르크 교회를 중심으로 천년의 세월을 타고 넘으며 지금까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아



ⓒbavaria.by


아내는 옛날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다는데 저는 아직 가보질 못했는데요. 열기구 등을 이용해 하늘에서 바라보는 여행 코스가 있다면 한 번 꼭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또 원형 성벽길을 따라 걷는 것도 새로운 경험일 것 같고 거대한 주변 분지를 하이킹하거나 전기자전거를 대여해 돌아볼 수도 있다고 하네요. 나사 우주인이 훈련을 받으러 온 곳이기도 해서 관련 박물관도 있다는데 도시 규모에 비하면 박물관이 여럿 있어 볼거리도 제법 있다고 합니다. 흔히 로맨틱 가도라고 불리는 로만티크 가도(로마로 가는 길)에 포함되어 있는 곳이죠. 쓰기는 뇌르트링겐이라고 하지만 발음은 뇌르트링엔에 가깝습니다.







ⓒnoerdlinge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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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pantera | 작성시간 15.10.22 저거 어벤져스에 나온 동네 아닌가요.. 도시가 통째로 공중부양되는 장면에서 나온 곳 같네요...
  • 작성자일장춘몽 | 작성시간 15.10.22 어릴 때 하던 RPG 게임 엔딩 보는 것 같은데요 ㅎㅎ
  • 작성자닥신 | 작성시간 15.10.22 유럽은 건물만 봐도 그림인거 같습니다
  • 작성자HEXAGONIA | 작성시간 15.10.23 이 정도면 거의 아트에 가깝다고 봅니다^^
  • 작성자호원 | 작성시간 15.10.27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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