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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쟁점

[2] 박근혜와 문재인, 시대를 건너는 위험한 게이머

작성자혜공[蕙孔]|작성시간20.06.15|조회수922 목록 댓글 0
박씨(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그녀가 최순실과 공모해 뇌물을 재벌로부터 받고 국정을 파탄냈다는 특검의 주장과는 사실상 거리가 먼 것이다. 그녀는 글로벌 패권에 저항했기 때문에 의도적인 탄핵을 당했다고 봐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개인적 뇌피셜이 아니다. 이를 알려면 2000년 초, 뉴 밀레니엄 시대의 글로벌 패권 다툼을 이해해야 하고 한국 대권 주자들의 정치적 입지를 이해해야 한다.




지구 권력의 대 변혁 물결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글로벌 권력 구도에 일대 변혁을 가져온 기폭제였다. 사실 글로벌 권력구도는 크게 유럽과 북미 세력으로 구분된다. 이 세력의 중심 구도는 다음과 같다.

유럽 - 영국왕실, 영국왕실의 보호 및 동반자인 로스차일드 가문, 그리고 이탈리아 정통 가문과 유럽 왕가들 및 몇몇 중요 가문들(빌더버그의 주요 유럽 멤버들)

미국 - 록펠러 가문과 그의 참모 키신저를 비롯한 집단과 TC(삼극위원회) 멤버들과 미대륙 빌더버그 멤버들 및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의 석유 왕가들과 일본왕실

'냉전의 설계사'로 불리운 빅터 로스차일드 사후, 세계의 권력구도는 석유로 부(富)를 일궈 낸 미국의 데이비드 록펠러가 장악한다. 그는 로스차일드의 후원아래 창설된 빌더버그를 접수하고, TC(삼극위원회)를 창설해 석유의 질서라는 새로운 아젠다를 전 세계에 전파한다. 데이비드는 TC를 중심으로 유럽과 일본을 양 날개로 펼쳐 전 세계를 장악해 왔다.


그런데 권력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암투가 뒤 따르듯, 데이비드 록펠러는 한가지 결점이 있었다. 그는 록펠러 가문의 창업자인 존 D 록펠러의 3세로서 5형제의 막내였다. 그의 형들은 모두 비운의 죽음을 당해 그가 록펠러 가문의 수장으로 등극한다. 그런데 록펠러 가문의 장자인 제이 록펠러 4세는 미국의 상원의원으로서 자신의 부친이 비운의 사망 후, 막내 삼촌(데이비드 록펠러 3세)이 장악한 장자권을 다시 찾으려고 절치부심했다. 그러나 막내 삼촌 데이비드 록펠러는 이미 전 세계적 패권을 가진 절대자였다.


3세대 데이비드 록펠러(청색 점선) vs 4세대 제이 록펠러(붉은색 점선)


그래서 그는 권토중래를 노리는 로스차일드 가문과 합세해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인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통해 삼촌인 데이비드 록펠러를 가까스로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그는 세계적 패권을 그리기 위해 상원의원을 사퇴하고 그의 삼촌이 만든 CFR(미국 외교협회)에 선임 연구원이란 명목으로 입성한다.

그는 삼촌 데이비드 록펠러가 지향했던 석유를 통한 달러결재 시스템으로 세계를 장악했던 방식은 자신이 이어서 장악하기에는 더는 무리임을 알아챈다. 그래서 그는 세(勢)를 로스차일드 가문과 양분하고 새로운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록펠러 가문이 보유한 석유 지분을 2014년 말에 모두 처분한다. 그 이후 석유는 더 이상 글로벌 전략상품에서 일반적 에너지 상품으로 전락해 석유가가 고공을 치는 일은 사라지게 된다. 제이 록펠러는 석유 주식을 팔아 만들어진 자산을, 그의 차남인 저스틴 록펠러를 통해 '임팩트' 투자라는 생소한 투자에 집중할 것임을 언명한다. '임팩트'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환경(environment)이다. 태양광 산업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제이 록펠러는 석유 자산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골드만 삭스를 비롯한 수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삼촌인 데이비드 록펠러가 가진 세력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세력으로 세계를 경영하기엔 무리가 뒤 따랐다. 그래서 선택한 새로운 전략이 글로벌 '극화(多極化)'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깡과 정치 헌금에 휘둘리지 않을 배짱있는 대통령이 필요했다. 그래서 트럼프가 선택됐고 트럼프는 제이 록펠러의 강력한 후원 아래 세계를 다극화로 몰아가고 있다.

트럼프가 딮 스테이트에 대항하는 정의의 사도라는 소리는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다. 선출직 권력은 절대로 글로벌 이너 써클을 이길 수가 없다.




박근혜와 문재인, 시대를 건너는 위험한 게이머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朴씨는 불행하게도 글로벌 권력 교체기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 시기는 글로벌 신구 세력 간에 피튀기는 쟁투가 막바지에 다다른 시기였다. 朴씨는 아직 글로벌 구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시진핑은 글로벌 수장인 데이비드 록펠러가 권좌를 빼앗기는 시점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고자 서둘렀다. 그래서 그는 사상 처음으로 2015. 9. 3. 성대한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 퍼레이를 통한 '출정식'을 차리고 세계 정상들을 모셔온다. 그러나 서구 정상들은 모두 빠지고 푸틴을 비롯한 삼류국 수장들만 참석하게 된다. 그런데 특별한 손님이 시진핑의 부름을 받고 천안문 망루에 올라선다. '박.근.혜'



朴씨는 그곳에 왜 갔을까? 아마 朴씨는 미국의 권력이 신흥 중국으로 옮겨 올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서구의 구 세력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천안문 망루에 90분간이나 서치라이트를 받으며 주요 귀빈으로 참석하게 된다. 그리고 제이 록펠러는 중국을 독립시켜 그의 삼촌인 데이비드가 만든 일극 체제를 허무는데 중국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구 정상들도 꺼리는 천안문에 박근혜는 겁도 없이 올라섰다.


사실 朴씨는 아버지의 결기를 따라 데이비드 록펠러가 이끄는 세계 패권구도로 부터 탈피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데이비드 록펠러 계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기 시작한다. 이를 증명하는 에피소드로 2015년 4월 24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비밀리에 열린 TC(삼극위원회) 모임에 朴씨는 초대받지 못한다. 朴씨는 이에 대한 반발로 천안문에 기어코 가고 말았다. 朴씨의 한계였다.



2015. 9. 3. 시진핑의 출정식에 참가한 박근혜


문제는 아직도 데이비드 록펠러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만만치 않았는데, TC 아시아. 태평양 모임 부회장인 홍석현은 데이비드의 충직한 추종자였다. 박근혜가 중국 천안문 망루에 올라선 것은, 데이비드 입장에선 그의 일극 체제(一極 體制)에 대한 직접적 도전이었다. 아무리 세계 주도권에서 밀려 났어도 그는 아직은 호랑이였다. 이에 더해 홍석현은 TC 아시아. 태평양 모임의 부회장으로 한국 대권 주자들을 뒤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실력자였다. 그런데 朴씨는 사사건건 홍석현을 견제했다.

朴씨는 홍석현의 하수인인 손석희가 터뜨린 '한방'에 스스로 다음날 나타나 '잘못했다'고 온 천지에 나발을 불었다. 이것이 기폭제가 돼 그녀는 결국 탄핵됐다.


양다리를 걸친 文


문제는 文씨다. 홍석현은 신흥 권력 제이의 대리인인 트럼프의 통제에서 벗어날 새로운 인물이 절실했다. 文씨는 이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홍석현은 온 정성을 다해 文을 돕는데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결국 文씨가 당선된다. 문씨는 18대 대선에서 참패 후, 절치부심하며 朴씨의 반대편 진영에서 행하는 반정부 투쟁에 꼭 참여해 인지도를 높여갔다. 이는 글로벌리스트로서의 학습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바티칸의 예수회는 데이비드 록펠러와 당연히 손을 잡아왔고 유라시아 제패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文씨는 글로벌 권력이 이렇게 엄청난 줄 몰랐을 것으로 짐작된다. 대통령에 취임 후, 그를 밀어 준 권력에 보은하고자 열심을 내면서 북한을 통해 글로벌 권력 틈새에서 빠져 나와 새로운 권력을 창출하고자 한 것 같다. 그의 뒤에는 든든한 바티칸과 홍석현이 추구한 촛불과 동지들이 있고, 그리고 동지들과 이념과 돈으로 얽힌 중국이 있다. 자신감에 벅차 올랐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고 국정원장으로 부터 은밀한 통보를 받는다. 


"대통령님, 지금 글로벌 신흥 세력은 데이비드 보다는 약하지만 제이 록펠러가 트럼프를 통해 다극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고 대통령께서 추진하는 전략은 트럼프와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그러니 참고하세요!"


文씨는 아찔했다. 전임자 朴씨가 어떻게 됐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현란한 레토릭으로 북조선을 어루면서 트럼프에게 밉보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文씨의 양다리 전술이 북조선에게 들통나 이미 여러차례 모진 막말을 듣고 있는 중이지만 그는 북조선에 대해 항변할 수 없는 처지다. 왜냐면 모든 것은 이미 그가 현란한 레토릭을 통해 북조선에 해 버렸기 때문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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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미국 권력의 속성에 대해 알고 있는 좌파들은, 권력이 금권에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록펠러 같은 권력이 나타나 한국을 난도질할까봐 삼성을 집단 린치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금권을 장악해 정치를 장악하려면 반드시 한가지를 장악해야 한다. 바로 '화폐 발권력'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FED는 미국의 정부 기관이 아닌 개인들이 주주로 있는 황당한 곳이다. 


삼성은 한국은행을 소유해 원화를 발행할 권한을 가져야만 록펠러같은 권력을 휘두를 수 있다. 한국에선 천지가 개벽해도 되지 않는다. 사실 한국은행은 정부 기관이지만,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아주 독립한 특별한 기관이다. 아무도 한국은행을 콘트롤할 수 없다. 오직 글로벌 금융 조직만 한국은행에 명령할 수 있을 뿐이다. 결국 한국은행도 글로벌 금융 조직의 한 파트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삼성을 줘패는 바보 짓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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