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태극도 - 태극진경 8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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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께서는 평소에 대강전을 상비원으로 하여금 엄히 수직하게 하시며 일체의 부정(不淨)을 금하시고 중궁에는 상급임원의 출입도 제한하시니라. 7월 말일에는 상비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 경관이 우연히 중궁에 올라가 구경함을 박중하가 발견하고 황급히 퇴전(退殿)시키니라. 상제님께서 이 보고를 받으시고 크게 진노하셔서 상비당번 정복현(鄭福鉉)을 대동문 밖에 석고대죄(席藁待罪)시키시고, 상급임원 전원도 중궁에 부복 대죄시키시며 몸소 영대문 앞에 한 시간이나 부복 사죄하신 다음, 전임원에게 엄책하셔서 궁단속(宮團束)을 더욱 강조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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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8월 초8일 아침에 상제님께서 박한경, 유철규와 한상덕(韓相德), 김재복(金載福) 등을 거느리시고 지리산(智異山) 쌍계사(雙溪寺)에 행행하시니라. 행행에 앞서 대강전 앞마당에 승용차를 대기시키시고 임원들에게 하명하시기를 "이번에 '백의군왕(白衣君王), 백의장상(白衣將相)도수'가 들어오는데 내가 없어도 너희들이 감당하겠느냐? 궁단속을 잘하라. 궁단속이 제일 중요하니라." 하셔서 다짐을 받으시니라. 이어서 "이 도수를 마치면 도명이 세상에 드러나고 도장에도 전기가 들어오게 되며, 나 또한 이 지상에서 볼 도수는 거의 다 마치게 되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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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궁과 宮團束 을 도주께서 이야기하고 있다.....그리고 이 中宮 의 마지막 코스는 '백의군왕(白衣君王), 백의장상(白衣將相)도수' 가 된다....
君王 과 將相 앞에 붙어 있는 수식어인 <白衣> 가 갖는 '상징성' 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참고)
[행록3장53절] 이때가 백의군왕 백의장군의 도수를 보시는 때이었도다. 때마침 면장과 이장이 들어오는 것을 보시고 상제께서 면장에게 “내가 천지공사를 행하여 천하를 바로 잡으려고 하는데 그대가 어찌 이러한 음모에 참여하나뇨” 하시니 이 말을 듣고 놀라 두말없이 돌아가서 관부에 고발하였느니라. 이때 상제께서 고운 일광단(日光緞)으로 옷을 지어 새로 갈아입으셨도다.
[행록3장54절] 상제께서 백의군왕 백의장군의 도수에 따라 화난이 닥칠 것을 종도들에게 알리셨도다. “정미년 十二월 二十四일 밤 새벽에 백 순검이 오리라”고 종도들에게 알리시니 저희들은 순검 백 명이 닥치리라 생각하고 흩어지는 종도들이 있었으나 태인 새울 백 낙규(白樂圭)의 형인 백 순검이 새벽녘에 다녀갔도다.
[행록3장55절] 二十五일 밤중에 무장한 순검 수십 명이 갑자기 공신의 집을 포위하고 좌중에 있던 사람을 결박하고 상제의 거처를 묻기에 신 경수의 집에 계시는 것을 말하니 순검들이 곧 달려갔도다. 그들은 방문에 총대로 구멍을 뚫고 위협하느니라. 상제께서 방안에서 총대를 잡으시고 호령하시니 저희들이 겁을 먹고 총대를 빼려고 잡아당겨도 조금도 움직이지 아니하였도다. 잠시 있다가 상제께서 들어오라고 허락하시니 비로소 저희들이 방에 들어오더니 상제를 비롯하여 종도 二十여 명을 포박하였도다. 이튿날 상제와 종도들은 고부 경무청에 압송되었나니 이것은 의병의 혐의를 받은 것이로되 백의장군 공사에 따른 화난이라고 훗날에 상제께서 말씀하셨도다.
[공사1장15절] 그리고 상제께서 정 성백에게 젖은 나무 한 짐을 부엌에 지피게 하고 연기를 기선 연통의 그것과 같이 일으키게 하시고 “닻줄을 풀었으니 이제 다시 닻을 거두리라”고 말씀하시자 별안간 방에 있던 종도들이 모두 현기증을 일으켜 혹자는 어지럽고 혹자는 구토하고 나머지 종도는 정신을 잃었도다. 이 공사에 참여한 종도는 소 진섭(蘇鎭燮)ㆍ김 덕유(金德裕)ㆍ김 광찬(金光贊)ㆍ김 형렬(金亨烈)ㆍ김 갑칠(金甲七) 그리고 정 성백(鄭成伯)과 그의 가족들이었도다. 덕유는 문밖에서 쓰러져 설사를 하고 성백의 가족은 모두 내실에서 쓰러지고 갑칠은 의식을 잃고 숨을 잘 쉬지 못하는지라. 이를 보시고 상제께서 친히 청수를 갑칠의 입에 넣어 주시고 그의 이름을 부르시니 바로 그는 깨어나니라. 차례차례로 종도들과 가족의 얼굴에 청수를 뿌리거나 마시게 하시니 그들이 모두 기운을 되찾으니라. 덕유는 폐병의 중기에 있었던 몸이었으나 이 일을 겪은 후부터 그 증세가 없어졌도다. 이것은 무슨 공사인지 아무도 모르나 진묵(震默)의 초혼이란 말이 있도다.
[공사1장34절] 하루는 종도들이 상제의 말씀을 좇아 역대의 만고 명장을 생각하면서 쓰고 있는데 경석이 상제께 “창업군주도 명장이라 하오리까”고 여쭈니 상제께서 “그러하니라” 말씀하시니라. 경석이 황제(黃帝)로부터 탕(湯)ㆍ무(武)ㆍ태공(太公)ㆍ한고조(漢高祖) 등을 차례로 열기하고 끝으로 전 명숙을 써서 상제께 올리니 상제께서 그에게 “전 명숙을 끝에 돌린 것은 어찌된 일이뇨” 물으시니 경석이 “글을 왼쪽부터 보시면 전 명숙이 수위가 되나이다”고 답하였도다. 상제께서 그 말을 시인하시고 종도들을 향하여 “전 명숙은 만고 명장이라. 백의 한사로 일어나서 능히 천하를 움직였도다”고 일러 주셨도다.
그렇다치고.....
(1) 中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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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8괘도에는 보다시피 中宮 이 없다....8괘만 자리하고 있을 뿐이다...
中宮 이라기 보다는 그냥 '한복판' 이라고 표현하면 될 듯 싶다...이 '한복판' 이라는 표현은 8괘의 안쪽 텅 빈 공간을 의미하면 그 뿐이다....
하도로 이야기하면 총 15개의 돌이 놓여져 있는 부분이고....
낙서로 이야기하면 5개의 돌이 놓여져 있는 부분인데, 이 곳을 주역쟁이들은 <5황극> 이라고 불렀다....
성사께서는 이 <5황극> 을 그대로 옮겨왔다...
(참조)
[공사3장22절] 상제께서 어느 날 고부 와룡리에 이르사 종도들에게 “이제 혼란한 세상을 바루려면 황극신(皇極神)을 옮겨와야 한다”고 말씀하셨도다. “황극신은 청국 광서제(淸國光緖帝)에게 응기하여 있다” 하시며 “황극신이 이 땅으로 옮겨 오게 될 인연은 송 우암(宋尤庵)이 만동묘(萬東廟)를 세움으로부터 시작되었느니라” 하시고 밤마다 시천주(侍天呪)를 종도들에게 염송케 하사 친히 음조를 부르시며 “이 소리가 운상(運喪)하는 소리와 같도다” 하시고 “운상하는 소리를 어로(御路)라 하나니 어로는 곧 군왕의 길이로다. 이제 황극신이 옮겨져 왔느니라”고 하셨도다. 이때에 광서제가 붕어하였도다.
[교운2장50절] 갑오년 三월에 도주께서 안 상익(安商翊) 외 네 명을 대동하고 청천에 가셔서 황극신(皇極神)이 봉안되어 있는 만동묘 유지(遺址)를 두루 살펴보고 돌아오셨는데 돌아서실 때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중에 폭풍과 뇌성벽력이 크게 일어 산악이 무너지는 듯하니라. 다음날에 숭정 황제 어필(崇禎皇帝御筆)의 비례부동(非禮不動)이 새겨 있는 첨성대 아래쪽 암벽의 좌편에 닫혀 있던 석문(石門)이 두 쪽으로 갈라져 내리고 그 안의 옥조빙호(玉藻氷壺)의 네 자와 만력어필(萬曆御筆)의 네 자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전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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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봐야 할 것은 황극신만 옮겨져 왔다는 사실이다.....
질문: 황극신은 백의군왕일까?
황극신이 위치한 자리는 그냥 中宮 이라 표현해도 별 무리는 없다......하지만, < 백의군왕 백의장군의 도수> 라고 하여 군왕과 장군을 같이 이야기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때 쓰는 표현이 있다......
(2) 九重宮闕 (구중궁궐)
여기서 重 은 '무겁다' 는 뜻이 아니라...'겹치다' 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예를 들면, 소성괘 乾 2개가 겹쳐서(=重) 이루어진 대성괘의 이름을 '重天乾' 괘라 부르는데, 이 때의 重 과 같은 의미다....
<九重宮闕> 은 '9 가 중첩이 되서 이루어진 궁궐' 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는 뜻이다.....
궁궐은 물론 <임금이 사는 곳> 이다...
이건 그림으로도 확인할 수 있고, 성사의 말씀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1)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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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숫자 99 가 보인다...
이 99 를 유식한 표현으로 하면 九重 이라 한다....
2) 성사의 말씀
[교운1장38절] 상제께서 동곡에 머물고 계실 때 교운을 펴시니라. 종도 아홉 사람을 벌여 앉히고 갑칠에게 푸른 대(竹)나무를 마음대로 잘라 오게 명하셨도다. 갑칠이 잘라 온 대가 모두 열 마디인지라. 그중 한 마디를 끊고 가라사대 “이 한 마디는 두목이니 두목은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할 것이며 남은 아홉 마디는 수교자의 수이니라.” 그리고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하늘에 별이 몇이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셨도다. 갑칠이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더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나 복판이 열려서 그 사이에 별 아홉이 반짝입니다”고 아뢰니라. 상제께서 “그것은 수교자의 수에 응한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도다.
[공사2장3절] 또 상제께서 장근으로 하여금 식혜 한 동이를 빚게 하고 이날 밤 초경에 식혜를 큰 그릇에 담아서 인경 밑에 놓으신 후에 “바둑의 시조 단주(丹朱)의 해원도수를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에 붙여 조선 국운을 돌리려 함이라. 다섯 신선 중 한 신선은 주인으로 수수방관할 뿐이오. 네 신선은 판을 놓고 서로 패를 지어 따먹으려 하므로 날짜가 늦어서 승부가 결정되지 못하여 지금 최 수운을 청하여서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를 결정코자 함이니 이 식혜는 수운을 대접하는 것이라” 말씀하시고 “너희들이 가진 문집(文集)에 있는 글귀를 아느냐”고 물으시니 몇 사람이 “기억하는 구절이 있나이다”고 대답하니라. 상제께서 백지에 “걸군굿 초란이패 남사당 여사당 삼대치”라 쓰고 “이 글이 곧 주문이라. 외울 때에 웃는 자가 있으면 죽으리니 조심하라” 이르시고 “이 글에 곡조가 있나니 만일 외울 때에 곡조에 맞지 않으면 신선들이 웃으리라” 하시고 상제께서 친히 곡조를 붙여서 읽으시고 종도들로 하여금 따라 읽게 하시니 이윽고 찬 기운이 도는지라. 상제께서 읽는 것을 멈추고 “최 수운이 왔으니 조용히 들어보라” 말씀하시더니 갑자기 인경 위에서 “가장(家長)이 엄숙하면 그런 빛이 왜 있으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니 “이 말이 어디에 있느뇨”고 물으시니라. 한 종도가 대답하기를 “수운가사(水雲歌詞)에 있나이다.” 상제께서 인경 위를 향하여 두어 마디로 알아듣지 못하게 수작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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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9마디> 이야기는 '교운' 에 <식혜 9사발> 이야기는 '공사' 에 들어가 있다....
이것을 유식하게 이야기하면 '九重' 이라 표현할 수 있다.....
自問: 九重宮闕 의 主人 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自答: 大丈夫大丈婦
(참고)
[교법2장57절] 상제께서 하루는 공사를 행하시고 “대장부(大丈夫) 대장부(大丈婦)”라 써서 불사르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