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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야기

차라리 가만히라도.. 60세 넘어 지극히 외로워도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작성자나무깨(채규근)|작성시간26.06.23|조회수0 목록 댓글 0

차라리 가만히라도.. 60세 넘어 지극히 외로워도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차라리 가만히라도.." 60세 넘어 지극히 외로워도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퇴직하고 나서, 혹은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나서 하루가 갑자기 길어지는 시간이 온다.

연락하던 사람들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채워지지 않는 시간이 쌓인다. 외로움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감각이다. 문제는 그 '외로움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있다.

 

"차라리 가만히라도.." 60세 넘어 지극히 외로워도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외롭다는 이유로 마음에 들지 않는 모임에 억지로 나가고, 썩 내키지 않는 사람을 계속 만나는 경우가 있다. 빈자리를 채우려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맞지 않는 관계는 외로움을 덜어주기보다 피로와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잠깐의 공허함을 달래려다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잃는다. 아무 관계나 붙잡는 것이 때로는 혼자 있는 것보다 더 소모적이다.

"차라리 가만히라도.." 60세 넘어 지극히 외로워도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자녀에게 과도하게 기대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연락을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고, 자녀의 일정에 맞춰 마음이 오르내리기 시작하면 실망과 서운함이 반복된다.

자녀는 자녀의 삶이 있고, 부모의 외로움을 채워줄 책임이 자녀한테 있는 건 아니다.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기대가 커지면 관계가 부담으로 변한다.

"차라리 가만히라도.." 60세 넘어 지극히 외로워도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과거에 갇혀 사는 것도 외로움을 키우는 방식이다. 왕년에 잘나갔던 기억, 사람들이 찾아왔던 시절을 붙잡고 있으면 지금 눈앞에 있는 것들이 보이지 않는다.

지나간 영광을 자꾸 꺼내는 사람 곁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줄어든다. 과거는 자랑할 수 있지만, 거기서 살 수는 없다.

"차라리 가만히라도.." 60세 넘어 지극히 외로워도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외로움을 피하려고 무언가를 억지로 채우기보다, 가만히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지금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 무엇을 하면 하루가 조금 가벼워지는지를 먼저 아는 것이 순서다. 외로움을 없애려는 조급함이 오히려 더 큰 공허함을 만든다.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것이 나은 날이 있다.

 

"차라리 가만히라도.." 60세 넘어 지극히 외로워도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노년의 평온은 빈자리를 채우는 데서 오지 않는다. 자신의 하루를 스스로 꾸려가고, 맞지 않는 관계에 끌려다니지 않으며, 지금 이 시간에 집중하는 태도가 외로움을 다루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외롭더라도 아무거나 붙잡지 않는 것, 그게 나이 들어서도 존엄을 지키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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