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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이야기

5) 추억의 책『모모 』를 읽고, 도서관에서 빌릴수있어요..다시봐도 재밌어요ㅋ

작성자율리(박찬희)|작성시간09.03.27|조회수226 목록 댓글 6

모     모

 

                • 미하엘 엔데 지음  • 소설  • 대상 : 청소년․ 일반

❏ 추천자 : 보령도서관장 박찬희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중학교 1학년 때였다. 유교식 교육방식의 가정에서 조부모와 함께 엄한 부모님 아래서 생활해서였을까? 유난히 사춘기를 일찍 겪었던 나는 그 해방구를 독서로 삼았다. 무조건 닥치는 대로 책을 읽어대던 시절 학교도서관에서 한 귀퉁이 조금 낡은 듯한 모양새의 이 책을 발견한 것은 사춘기의 우울함의 결과였대도 맞을 것이다. 


 얼핏 넘기면서 본 폐허와 회색신사 등 우울함이 묻어있어 왠지 끌렸는데 이 책은 그 당시 내주변의 그 누구도 읽지 않았던 책이다. 70년도에 출판된 책을 80년도에 읽었으니 그럴 법도 하다. 어떤 책이던 출판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거나 화제가 되어도 수년을 거듭하면서 잠잠해지곤 하면서 꾸준히 읽히는 스테디셀러들은 재발행과 재번역 등으로 다시 그 명성이 부활하게 된다. 이 책이 바로 그렇다. 나의 반평생 속에서도 한 두 번쯤 크게 베스트셀러가 되어 인기순위에 올랐으니까...한번은 "모모는 철부지(1979)"란 동명의 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었고, 한번은 "내 이름은 김삼순"(2005)라는 인기 드라마에서 소재로 사용된 바 있다. 나에게도 중1때나 지금이나 세대를 넘어선 공감과 메시지를 준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기울여줄 수 있는 재주를 지닌 모모..

 말 한마디 하지 않고도 사람들의 가야할 방향을 깨달을 수 있게 하는 신기한 재주를 지닌 소녀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는 모모와 그런 모모를 너무 좋아하고 진정으로 걱정해주는 마을 사람들의 여유로운 풍경 속에 어느 날 부턴가 차근차근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인간의 시간을 훔쳐 목숨을 유지하는 회색신사들..

그들이 나타난 이후부터 사람들은 하루가 멀다하게 바빠지고 바빠진 시간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매일 매일 똑같은 하루 속에 그들은 작은 미소조차 잃어간다. 조금의 여유도 없어진 사람들은 모모를 찾지 않게 되고 회색신사의 비밀을 알게 된 모모는 그들에게 빼앗긴 사람들의 시간을 되찾기 위해 그들과 맞서 싸울 큰 결심을 하게 된다. -본문요약-


  여유는 너그러움과 배려를 가져온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기울여줄 수 있는 모모는 그러했을 것이다. 나를 비롯한 많은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잃어버리고 있는 건 아닌지... 불혹의 나이가 되어 세월을 거슬러 내성적이었던 소녀시절을 되새겨보면 너무도 수다스러워져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너무도 여유 없어진 생활이 늘 "바쁘다, 바뻐."다.


 마음속으로 책에 줄을 긋게 하는 문구가 있어 소개한다.

 "삶이 곧 시간이다. 시간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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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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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율리(박찬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3.27 ㅋㅋㅋ 언니의 칭찬에 둥뚱한 엄마곰도 춤을 춰요~또 한번 써야지 ㅋ
  • 작성자김은정 | 작성시간 09.03.27 좋은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그 진품이 더해지지요^*^
  • 답댓글 작성자율리(박찬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3.27 맞아용...ㅋ 전에겐 그런 책이 많은데...그런 책을 한 권 한 권 소개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 작성자이영준 | 작성시간 09.03.28 정말 읽어볼 수 밖에 없도록 글을 썼네요. 여유는 너그러움과 배려를 가져온다는 글이 마음속에 담기네요. 무식함을 한번 드러내야 겠군요. 김만준이 불렀던 노래 모모는 철부지라는 노랠들으면서, 모모는 한국어로 누구누구를 특정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모모가 소설제목이었군요.^^
  • 답댓글 작성자율리(박찬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4.01 그 '모모는 철부지'라는 노래가 바로 영화주제가였다는^^무식함은 아닌 것 같아요...누구나 내가 모르는 부분에 관련한 건 약해지는 것 같아요.그럼 저도 이번엔 약한부분에 도전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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