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역에서
아카시아 꽃 저버린 날
구름 뒤에 숨어 있는
충혈된 눈빛의 해를 발견하였고
못내 어지러웠고
바람 만들던 꽃비는
이제 나뭇잎을 흔들고
떠나보내기 싫어서
얼굴 돌리면
해가 귀 멍한 함성 토하며
붉게 물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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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역에서
아카시아 꽃 저버린 날
구름 뒤에 숨어 있는
충혈된 눈빛의 해를 발견하였고
못내 어지러웠고
바람 만들던 꽃비는
이제 나뭇잎을 흔들고
떠나보내기 싫어서
얼굴 돌리면
해가 귀 멍한 함성 토하며
붉게 물들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