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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양창수 교수님에 얽힌 전설 몇가지(퍼온 글)..

작성자Second Wind|작성시간01.07.18|조회수14,262 목록 댓글 0
하이텔 놀러갔다가 퍼옵니다.. 허허..재밌네요..
98년도에 올라온 글이니까 한참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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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 중에 서울법대 다니는 애들이 몇 명 있어서 가끔 걔네들과
전화통화를 합니다.작년에 워낙 친하게 지냈던 터라 전화를 하면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누게 되는데...


왜 고시생들 자주 하는 얘기 있자나요...무슨 책이 어떻더라, 모모 교수
가 어떻더라...이런 것들..한번은 통화를 하는데 친구에게 민법 수업 누
구에게서 듣냐고 했더니 양창수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떻더냐고 물었더니만 제 친구가 하하하...웃으면서 내뱉
는 한 마디 ...

" 천상천하 유아독존!! "


제 친구 표현 그대로 쓰자면 " 하늘을 찌를 듯한 오만함 " 으로 가득 찬
수업이라고 하네요...모 제 친구가 말해준 얘기여서 과장될 수도 있는데
....



1. 이야기 하나

제 친구가 원래 하늘을 찌를듯한 게으름을 가진 녀석이어서 양창수 교수
님의 수업을 몇 번 빠졌다고 하더군요.오랜만에 수업에 들어가니 교수님
이 제 친구더러..." 자네는 학점이 f가 뜰 것 같은데???"
( 제 친구는 이번 학기 학점이 2.4를 못 넘었다고 하는군요...)

이건 약과...


2. 이야기 둘

어떤 학생이 출석을 부르는데 결석을 했답니다.그게 아마 2번째 결석인
듯...그랬더니 양교수님이 그 옆에 앉은, 결석한 학생의 친구에게...

" 학생은 결석한 학생에게 다음부터는 수업 들어올 필요가 없다고 전해
주세요..."

이것도 약과...


3. 이야기 셋

양교수님이 수업 도중에 학생들 하나하나에게 질문을 던졌답니다.그런데
한 학생이 대답을 못하자...

" 자네는 내 수업을 안 들은 것과 마찬가지야! "
하면서 결석체크를 하더랍니다.(믿어지지가 않는군요...-.-;)


4. 이야기 넷

양교수님이 올해 민총 수업을 하면서 진도에 몰리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업을 대강대강 어서어서 진행을 하는데...


학생들이 잘 이해를 못하는 눈치를 보였는지..아니면 누가 질문을 했
는지...학생들에게 이랬다고 하는군요.

" 니네들이 뭘 알아? 그냥 받아적어 둬! " (멋져!! )



5. 이야기 다섯

한번은 양교수님이 수업을 들어오는데 어떤 학생이 김준호 민법강의를
보고 있었답니다.그걸 본 양교수님은 화들짝 놀라면서...

" 이런 쓰레기 같은 책을 보다니...우리나라에서 제일 비겁한 책이야..
우리나라에서 제일 나쁜 책...이런책은 없었던 것만 못한 책인데..."

(곽윤직채권각론의 한페이지를 연상케 하는 표현이군요...없었던 것만
못한..."


6. 이야기 여섯

또 양교수님은 절대로 곽윤직 교수님 이라고 안 부르고 수업시간에는
그냥 "곽교수" "곽선생" 모 이런 식으로 부른다고 하는군요.
( 제 친구 말 그대로 옮기면...'자기가 누구한테 배웠는데...' )


7. 이야기 일곱

곽윤직 교수의 책에 대해서 말하면서...

" 이게 왜 곽윤직 '저' 지?? 곽윤직 '편저' 아닌가?? "

(심하다...)


8. 이야기 여덟

곽윤직 교수님이 벤츠를 타고 다닌 답니다.
이걸 두고 양교수님이 또 한마디...

" 독일책 베끼면 독일차를 타야되나?? "


9.결어...

곽윤직 민법시리즈를 읽어봐도 상당히 곽윤직 교수님의 신랄함(?)을 느낄
수 있는데 아마 양창수 교수님도 교과서 쓰면 상당히 흥미있을 것 같군요.
그나저나 곽윤직 교수님 늘그막에 고생합니다.곽윤직 교수님 때문에...
" 기이한 학설 " "어처구니 없는 짓" "없었던 것만 못한" "거론할 필요조차
없는 " " 이 자의 견해는 더욱 이해할 수 없다 " 등등

비정상인 취급 받고 있는 교수님들이 많이 있는데 곽윤직 교수님도 얼마
안 있어서 이제 " 기이한 자 " 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양창수 교수가 곽윤직 교수님이 세상 뜰날만을 기다린다죠??

그날로 교과서 와르르 출판하겠다고...
그래도 솔직히 교수님들은 좀 오만한게 멋있더라구요...교수님들이 너무
"xxx 교수님께서는.." 하는 건 웬지 " 비겁해(??) " 보이거든요.


하긴 고대 김선택 교수님도 사시만 붙었다면 양창수 교수 빰칠 뻔 했죠.
전에도 게시판에 올린 적이 있지만...


" 권영성 교수는 기초가 부족한 것 같애.내 수업을 들으라고 권할까??"

" 내가 이거 가지고 고시잡지에 논문하나 낼까 하다가 에이...권영성 교수
이제 정년도 얼마 안남은 양반, 봐줬다.."

" 허영 교수가 제 주된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허영 교수가 우리나라 헌
법학자 중에서 가장 법리훈련이 잘 되있기 때문입니다"

김선택 교수님의 수업은 들어봤고...양창수 교수님의 수업도 꼭 한번 듣고
싶은데...허허. 무슨 방법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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