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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 역사

[스크랩] 한국어 `두섬`은 일본어`つしま(대마도)`의 어원이다

작성자이태완|작성시간11.10.05|조회수284 목록 댓글 0

자, 대마도로 가보자 대마도의 어원을 추적하기 전에 '대마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전에 야요이 이전 한반도 남부인들이 부르던 순수 토착어로서의 이름부터 더듬는다.

 

일본어로 대마도를 'Tsusima(つしま=對馬島)'라 한다. 그런데 일본어의 五十音圖 타행(た行=타치츠테토..하는)을 보면 '타티트테토'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티,트'부분을 '치,츠(ち,つ)로 발음한다. 즉 '티,트'가 후세에 '치,츠'로 변형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국제 음운적 발음기호상으로 이 '치와 츠'는 't'로 쓰인다고 후쿠오카대 '시미즈'교수는 말한다.

 

이의 예는 영어 'team'을 일본어로 '치무(チ-ム)'로 발음하거나 영어 'two'를 '츠(ツ-) 'two out'을 '츠- 아우토=(ツ-アウト)'로 발음 하는 것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즉 일본어의 표기방식인 가나표기는 우리 한글처럼 음소문자가 아니라 즉 알파벳으로 자음과 모음을 분해해서 조립할 수 없는 고정된 음절문자이기 때문에  '두'라는 말을 일본어로 표기하려면 'ㄷ'이라는 자음과 'ㅜ'라는 모음을 조합해서 우리말처럼 '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본어의 50음도에 있는 가나중 '두'에 가장 가까운 음절을 통째로 빌어서 써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두'에 가장 가까운 말은 '타치츠테토'중 하나를 골라서 음절 전체를 통째로 빌어 표기해야한다.  이 중 '츠'가 원래 '두'에 가장 가까운 음가이기때문에 '두=츠'로 표기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말의 'ㄷ'음이나 영어의 't'음을 상황에 따라 'ㄷ'이나 'ㅈ,ㅊ' 또는 't'나 'ts' 즉 'Tusima'로 발음 되어야 할 것을  Tsusima(つしま=對馬島)'라는 발음으로 변형해서 발음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환언해서 일본어의 발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죠몽식의 음운현상도 있지만 오히려 가나의 음절문자적 고정성이 일본어의 발음을 경직되게 만든 폭이다.

 

따라서 한국어에는 분명히 'ㄷ,ㅌ'인 발음이 일본어에서는 'ㅈ,ㅊ'발음이 될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타행(た行)中 치,츠(ち,つ)'부분이다. 따라서 한국어에서 '디' 나 '두'로 발음되는 음절이 일본어에서는 '지,치'나 '즈,츠' 또는 '추'로 발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즉 일본어 '치' 나 '츠'는 국제 공통의 발음기호상으로는 'ti나 tu'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즉 ㄷ이나 ㅌ음이 'ㅣ'나 'ㅡ'모음 앞에서 ㅈ이나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현상인 것이다.

 

자 위의 음운 규칙을 알았으니 이와 같은 음가를 가진 한국어가 일본에서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자. 鶴의 순 우리말은 '두루미(turumi)'이다 이 두루미에서 어근은 '두루(turu)'이고 뒤의 '미'는 명사를 형성하는 접미사일 뿐이다. 자 그렇다면 일본어에서는 鶴을 무엇이라 부르는가?

 

역시 '츠루(つる=鶴=tsuru)이다. 위의 '치,츠'법칙에 걸리는 음절 '츠(ツ, 히라가나로는つ)'이다. 다시 말해서 언어학적 발음기호상으로는 't음'인 것이다. 따라서 발음기호상으로 표기하면 'turu'즉 한국어 '두루-미'의 어원 '두루'와 한치도 틀리지 않는다. 일본어에서의 탁음 즉 무성음은 한국어의 평음이라는 것은 누누히 전편에서 걸쳐 말한 바 있다 즉 한국어 평음 'ㄷ'은 일본어에서는 '격음화'하여 't'발음화한다는 것이니 '두루'와 'turu'는 같은 음가이다.

 

한국어_Turu-mi(두루-미=鶴)

 

일본어_Turu(つる=鶴=두루미)

 

이 쯤에서 다시 대마도의 일본식 발음인 '츠시마(Tsusima=つしま=對馬島)'를 살펴보자. 볼 것도 없이 위의 '두루미'의 일본어인 '츠루'의 예처럼 '치,츠'법칙에 걸린다. 즉 일본어 '츠시마(Tsusima=つしま=對馬島)'를 발음기호로 풀어 보면 tu-sima 즉 한국어 '하나 둘..'할 때의 바로 그 '두'가 'tu'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대마도는 지정학적으로 고대나 운하로 넓힌 근대나 조그만 해로가 갈라 놓은 두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즉 대마도는 부산에서 50킬로정도 떨어진 고대로부터 한국의 영역이다. 즉 고대 한국인들은 일본열도로 건너가기 위한 징검다리로서의 대마도의 역할이전 훨씬 전부터 대마도를 '두섬'이라고 불렀던 것이며 그 흔적은 일본어 'tu-sima'에 그대로 남아 있다. 자 그러면 여기서 한국어로 섬을 의미하는 일본어 'しま(sima=島=시마)'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자.

 

우선 언어학적으로 자음 어근이 변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상대적으로 모음 어근은 아주 시대적으로 다양하게 변한다.

이를테면 馬을 뜻하는 ㅁ+(아래 아)+ㄹ은 중세국어에서는 의 중간음인 로 불리기도 하고 현대에서는 로 불리듯이 모음어근은 변화가 아주 잦다.

 

따라서 우리말 의 자음어근인 s는 수천년이 지나도 거의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변하더라도 같은 반치음계열인 'ㅈ,ㅊ'등과 호환되어 어근변별에 무리는 없다. 하지만 모음어근인 'ㅓ'는 야요이시대에 변한지방의 사람들이 일본으로 가지고 들어 간이래 음운적으로 유동적이다 .

 

kbs에서 방영되는 '그곳에 가고싶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전라도 진도기행을 보여줬는데 그곳의 어르신이 섬을 거의 'sim'유사하게 발음한다. 즉 현대식 우리의 관념대로 섬의 모음 어근은 반드시 'ㅓ'로 발음될 필연성은 없다는 것이다. 언어학에서 방언의 발음은 아주 중요한데 이 시리즈 내내 주장하듯이 일본어의 원형은 야요이인인 고대 한반도 경상도 남부와 전라도 동부지역에서 쓰이던 방언으로서 학술적으로 남부퉁구스어이기때문에 고대 한반도 남부지방의 발음 패턴은 어떤 형태로든 그 흔적을 현대일본어에 남겨놓을 수 밖에 없다.

 

또한 한국어로 한음절내의 제 2자음인 'su+m'즉 종성인 'ㅁ'은 우리말로는 한음절로 수렴되지만 죠몽계언어의 음운적 영향과 일본어를 표기하는 이두식의 음절문자 가나의 영향으로 일본어에서는 한국어처럼 '섬'이라고 한음절로 수렴이 불가능하고 제2자음인 'ㅁ'이 연철화하여 모음을 수반하는 별도의 음절로 개음절화하는 현상을 거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음절화를 어렵게 생각할 것은 없다. 일본인이 '합니다'를 '하무니다'로 발음하는 것이 바로 독립음절화를 말하는 개음절(開音節)이다.

 

그런 연유로 '서+ㅁ'에서 '종성'ㅁ'은 별도의 모음을 수반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우리말 '섬'은 '소무 또는 소마'나 '사무 또는 사마'나 KBS에서 방영한 진도 할아버지의 남부방언의 개음절 형태인 '시무 또는 시마'등의 음운적 경쟁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시마'로 정착된 것이다.

 

일본인들이 各羅島에서 태어난 무령왕을 한자로 '사마(斯麻)'로 쓰는 것도 저러한 음운경쟁과정중의 흔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더구나 일본어에서는 'ㅓ'발음은 'ㅏ'나 'ㅗ'로 발음되거나 표기되는 것이 대표적이지만(일본가나에 'ㅓ'발음을 표기하지 못한다) 오음도의 '아이우에오'모든 발음으로도 대치가능하다. 하물며 진도기행의 할아버지 발음처럼 '시마'는 한국 남부방언의 흔적을 간직한 말이기때문에 더욱 그 가변성은 크다. 즉 '사마나 소마'와 더불어 '시마'로 대치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sum

 

한국어_tu-som(두섬)

 

일본어_tu-sima[(つしま=對馬島='Tsusima(일반적인 영어 알파벳 표기)]

 

자 그렇다면 이 글의 원줄기로 돌아 와서 그럼 '대마도'의 '대마'는 무엇인가 對馬라는 한자의 일반적인 의미 그대로, 이 단어는  말 두마리가 서로 마주 보는 형국이란 말인가? 그러나 그런 해석은 한마디로 웃기는 이야기고, 역시 對馬는 음차일 뿐이며 그 원의미는 탐라(=담로에서 유래 탐라의 어원에 대해서는 별론으로 다룬다)의 그것과 같은 것이다.

 

즉 고대 한국인들이 현재의 대마도를 부르던 두섬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일본식 음운인 '츠시마'로 변경된 것과는 별도로 對馬는 '두섬'과는 다른 어떤 한국어의 이두식 음차일 뿐이라는 것이다. 즉 츠시마는 '두섬'의 일본식 발음이고 '대마'는 '對馬'라는 한자를 '츠시마'로 훈독하거나 음독하는 것이 아니라 '츠시마'와는 다른 별개의 어떤 한국어를 '對馬'라고 이두식으로 음차해서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그것을 찾아보자.

 

우선 대마가 어떤 한국어를 음차해서 한자로 표기한 것인가에 대한 어원분석이전에 한반도 서해안지방을 따라서 '大門里' '對麻里' '大水里' '담수리' '담물마을' '담양(일본 '나라(なら)'의 이두식 표기인 奈良의 良(량)처럼 전남 담양의 '양'도 우리말 '나'의 이두식 표기로 후세에 그 이두식 표기가 고착화 된 예로 미루어, 담양의 원 이름은 '담라 또는 담나 '였을 것이다)'등을 살펴 보면 이들 모두가 고구려나 백제에서 쓰이던 '담울<다물'이나 '담로'를 민간전승한 것이거나 이두식으로 표기한  異稱(이칭)형식이다.

 

따라서 대마도의 '대마'라는 것은 그 한자의 원의미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한국어 '담로'의 이두식 한자 표기로서 한국의 서해안 지방에서도 보여지는 지명 형식으로서 '대마리'의 그것과 거의 일치한다.

 

또한 일본어 '다무로'계열의(밑의 일본어 사전  'たむろ[damuro=]'의 예에서 보듯이 백제가 정복하여 군대와 둔전을 두고 통치한 곳'이라는 의미의 '담로'와 똑같은 말이-다른 것이라고는 자음 m이 모음 u를 붙여 'mu'로 개음절된 것외에는 없다-지금도 일본에서 거의 백제의 담로와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음운전성과는 또 다른 음운 전성의 갈래로서 '다마나'가 있는데 이는 '담나<다마나(-たまな-일본에는 실제 다마나市라는 지명이 백제형식의 후지노키 고분이 발견된 곳 인근에 있다)<다마<다마도(다마의 이두식 한자 표기 多馬나 大馬, 對馬로 표기후 그것이 對馬로 고정되어 전승)'의 형식으로 음운전성 된것이다.

 

/

[출처-네이버 일본어 사전]

 たむろ[damuro



1. (
) 사가 모이 . 집합 군대. 진영. = とんしょ.

2. (
) (어떤 동아리) 집단.

3. (같
동아리) 항상 많이 모이 . 특히, めいじ 대의경찰서·주재소.

/

물론 이것은 현재의 대마도를 '두섬(츠시마)'이라고 고대 한국인들이 부르기 시작했던 야요이로부터도 훨씬 뒤인 서기 4세기 말경  홍원탁 교수의 논문에서 보이는 근초고왕 무렵 백제가 왜 열도를 정벌하는 원정길에 새로운 정복지로서 '두섬(츠시마)'을 원래의 이름인 '두섬'외에 '담로'라고 지칭했을 것이며 '담로'의 이칭 음운형식인 '다마나'라고 인식하며 이두식으로 표기한 '對馬'가  후에 고유명사화한 것이라는 것은 재론하지 않아도 자명하다.

 

따라서 '츠시마'는 한국어 '두섬'에서 유래한 것이고 '대마'는 한국어 '담나'의 개음절 형식인 '다마나'에서 '나'가 탈락한 다마의 이두식 음차표기인 별개의 단어인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후에 츠시마는 對馬로 혼용된 것이다.

 

일본어-對馬島=한국어 담로의 이칭형식인 '담나<다마나'에서 유래, 담나<다+(개음절)마+나

<다+마<다마+도<(고대에 다마와 유사한 한자의 음가인)對馬로 이두식 표기한 것이 현대에도 그대로 전승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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