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고려

[고려 현종실록] 6. 고려 최초의 실록 칠대실록 편찬 과정

작성자시리게푸른하늘|작성시간16.09.29|조회수88 목록 댓글 0
1O11년 거란의 2차 침입으로 개경이 함락되고 궁궐이 불타는 바람에 사초가 완전히 소실되었다. 이에 따라 현종은 사묘를 복원하기 위해 황주량에게 명령하여 태조에서 목종까지의 실록을 편찬하도록 했다. 이것이 고려 최초의 실록인 '칠대실록'이다.

어명을 받든 황주량은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사료를 수집하였다. 이 과정에서 사실적 근거가 없는 내용들은 나이 먹은 노인들에게 물어서 보충하였다. 자료 수집 작업이 완료되자, 1013년 9월 황주량, 최충, 윤징고 주저 등 네 명이 수찬관에 임명되어 실록 펀찬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21년 후인 1034년(덕종 3년)총 36권으로 편찬이 완료되었다.

'칠대실록' 편찬 이후 고려는 각 왕대마다 실록을 편찬하는 전통을 가지게 되었다. 실록편찬 방식은 처음엔 사관의 수찬관이 직접 편찬하는 당나라 방식을 택하다가 인종대에 편찬된 제16대 예종실록 이후에는 실록편수관을 따로 두는 송나라 방식을 택하게 된다.

이렇게 편찬된 '고려실록'은 이자겸의 난 때에 불에 탈 뻔하기도 하고, 원나라 침입 때는 원에 빼앗기기도 하였으나 가까스로 보존되어 조선 초에는 태조에서 공양왕에 이르는 고려 34대 왕의 실록이 모두 편찬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애석하게 임진왜란 때 춘추관이 불타면서 소실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려실록'이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하게 되었다.

[한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 지은이 : 박영규, 들녁출판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