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개념의 타당성의 요건(남궁근 저, 행정조사방법론)
(1) 수렴적 타당성(집중 타당성) : 같은 개념을 상이한 측정방법으로 측정했을 때 그 측정값 사이의 상관관계의 정도를 나타낸다. 같은 개념을 측정하는 여러 측정지표들 간에 상관관계가 높으면 그러한 측정지표는 타당성이 높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타당성이 낮다. 수렴적 타당성은 같은 개념을 측정하는 경우에는 상이한 측정방법을 사용하더라도 그 측정값들은 하나의 차원으로 수렴하여야 한다는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대학원에서 수학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하여 주관식 시험이라는 측정도구를 사용하는 것과 병행하여 주제를 정하여 학생들 간에 상호 토론을 시켜 따로 점수를 부여했다고 하자. 이때 지원자들이 주관식 시험에서 얻은 점수와 상호 토론에서 얻은 점수 간에 상관과계가 높은 경우에 두 측정도구(주관식 시험과 상호토론)는 지원자의 수학능력이라는 개념을 측정하는 수렴적 타당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 차별적 타당성(판별 타당성) : 서로 다른 이론적 구성개념을 나타내는 측정 지표들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개념인데 이들 상이한 구성개념(추상개념)을 측정하는 측정지표들 간의 상관관계가 낮을 경우에는 차별적 타당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수주의와 진보주의가 서로 다른 차원의 개념이라면 보수주의를 측정하는 지표와 진보주의를 측정하는 측정지표들 사이에는 차별성이 나타나야 한다. 즉 상관관계가 낮아야 한다. 만약, 보수주의와 진보주의가 같은 개념이라면, 즉 보수주의와 진보주의가 하나의 차원에서 상반되는 태도라고 볼 수 있다면, 보수주의와 진보주의를 측정하는 측정문항들 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야 즉 높은 마이너스의 상관관계가 나타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