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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좋은글]☆☆ 심청전 줄거리

작성자흑장미|작성시간21.02.27|조회수2,874 목록 댓글 0

☆☆ 심청전 줄거리

황해도 황주군의 마을 도화촌 출신인 심청은 맹인 심학규를 아버지로 두고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눈이 보이지 않아 일을 할 수 없는 아버지의 젖동냥으로 가난하게 자란 후 동냥과 품팔이를 하면서 홀로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며 살아갔다. 어느 날 심봉사는 길을 지나가다 실수로 개천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지나가던 한 스님이 구해주고, 그 스님에게 부처님에게 공양하면 눈을 뜰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가 절에 공양미 300석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그 소식을 안 심청은 중국과 조선을 오고 가며 장사를 하던 상인들이 물살이 심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인당수 지역에 용왕님을 달래기 위한 인신 공양으로 바칠 사람을 찾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아버지의 눈을 뜨기 위해 자신이 그 제물이 되기로 작정하고 공양미 300석을 받고 인당수로 몸을 던졌다.

그 전날 일이 참으로 비극적인데, 심학규가 자기 딸이 인당수에 몸을 던지게 될 줄도 모르고 내가 어젯밤 좋은 꿈을 꿨다면서 혹시 네가 황후라도 되는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사실은 불길한 꿈이었던지라 심청은 속으로는 울먹이면서 "꿈이 참 좋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물론 심학규는 나중에 이웃 아주머니인 귀덕 어멈이 밝혀주는 진실을 듣고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게 된다는 걸 알고는 대성 통곡. 얼마나 애처로운지 장 승상댁 부인[1]뿐 아니라 뱃사공과 마을 주민들도 안타까움에 눈물만 적실 뿐이었다.

그 뒤 심청의 효심에 감복한 하늘은 물에 빠진 심청을 구했고, 심청은 용궁을 거쳐 연꽃배를 타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 황제를 만나 황후가 되고 맹인 잔치를 벌여 아버지를 찾게 되었다. 그리고 심봉사는 딸과 재회한 기쁨에 눈을 번쩍 떴다[2].

잔치 이후 심 봉사는 딸과 재회하고 눈도 뜨고 황제를 사위로 두었으니 부원군이 되었고, 자신을 도와준 맹인 여인[3](이 시점에선 눈을 떴다.)과 재혼하여 자식들도 두었으며 친구들과 팔도유람을 하면서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보냈다.

황주 도화촌도 황후를 키워준 마을이었기에 황제의 명으로 주민들에게도 포상을 내렸고, 마을엔 효자 효녀들이 많이 나왔다는 내용으로 끝.



☆☆ 등장인물

심청: 이 이야기의 주인공. 천계의 공주가 하계로 내려와 심봉사와 곽씨 부인의 딸로 점지된 태몽을 꾸고 태어난 인물로,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맹인 아버지 심 봉사의 밑에서 성장했다.

성장하면서 아버지를 도와 동냥이나 날품팔이 일을 하면서 근근히 지내던 중 15세가 되던 해 한 부인 댁의 양녀로 들어가게 되었으며 아버지가 몽운사 승려의 제안에 넘어가 300석의 공양미를 보시하게 된 소식을 알고 인당수 지역을 넘게 되는 상인들에게 자신을 제물로 바치는 대신 공양미 300석을 아버지에게 전해달라고 약속한 뒤 인당수에 몸을 던졌다.

이때 효심에 감동한 용왕이 연꽃에 태워 지상 세계로 다시 돌아가게 한 뒤 젊은 황제에게 간택되어 황후로 임명되었으며, 아버지를 잊지 못해 맹인 잔치를 벌인 결과 아버지와 다시 재회했다.

심학규: 통칭 심 봉사. 30이 되던 해 맹인이 되어버렸으며, 오랫동안 총각으로 늙던 중 곽씨 부인을 만나 결혼하여 심청을 얻지만, 아내가 산독으로 산후 7일 만에 세상을 떠나면서 홀로 딸을 키웠다.

심청이 15세가 되던 해 몽운사의 승려에게서 공양미 제안을 받아들이나, 형편 탓에 고민하던 중 딸 심청이 자신을 제물로 삼겠다는 말에 깜짝 놀라 딸을 만류했지만...

결국 딸의 결심을 꺾지 못하고 딸을 잃고 슬퍼하던 중 뺑덕어멈에게 시달리다 맹인 잔치에 초대받아 길을 가던 중 안씨 성을 가진 맹인 여성에게 도움을 받고 맹인 잔치에 참석하고 황후가 된 친딸 심청과 재회하며 보이지 않던 눈이 환하게 보이는 기적을 경험하고 기뻐했다.

이후 사위인 황제에게서 부원군 칭호를 받고 안씨 맹인 여성과 재혼하여 자식들도 많이 낳았고 여생을 행복하게 보냈다.

화주승: 몽운사의 승려. 심학규에게 부처님께 공양미 300석을 바치면 시각장애가 완치된다고 말하면서 심학규를 꼬득였다. 이게 발단이 되어 심청이 인당수에 뛰어들게 된다. 버전에 따라 마지막에 황제에게 붙잡혀 벌받는 설정도 나온다.

용왕: 용궁의 왕. 하늘의 명을 받아 심청의 효심에 감복을 받고 심청을 며칠간 잘 거느려준 뒤 연꽃에 태워 지상으로 다시 돌려 보냈다.

곽씨 부인: 심 봉사의 아내이자 심청의 어머니. 심청을 낳은 지 7일 만에 세상을 떠났으며, 이후 천계에서 옥진부인이란 새로운 이름을 받고 지내던 중 용궁에서 딸과 재회한 뒤 며칠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홀로 천계로 돌아갔다.

장 승상댁 부인: 심청의 효성을 높이 사 자신의 양녀로 들이고 싶어한 마음씨 좋은 승상의 본처. 장성하고 총명한 아들이 넷이라고 한다.

황제: 후반부의 등장인물. 젊은 황제로 연꽃에서 심청이 나오자 그녀의 아름다움과 정숙함에 반해 그녀와 결혼하였고 이후 황후 심청의 말에 따라 맹인 잔치를 벌여 부원군 심 봉사를 만나며 황주 도화촌에 포상을 내려 효를 장려해주고 뺑덕어멈과 그녀의 남편을 체포해 큰벌을 내린다.

귀덕어멈: 심청 부녀의 이웃에 사는 여성. 마음씨 좋고 친절하며 심청 가족을 자주 도와준다.

뺑덕어멈: 심청을 잃은 심 봉사가 재혼한 여성. 마음씨 좋은 귀덕어멈과는 달리 심성이 못된 사람으로, 심 봉사와 결혼한 것도 (심봉사의) 재물을 노려 결혼한 것이었고, 이후 심 봉사의 재물을 가지고 새로 만난 맹인남자와 도망치다가 결국 둘 다 황제에게 붙잡혀 큰 벌을 받는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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