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도 높은 고개에서는 눈을 만날 수 있고 바람이 많은 기후 탓에 티베트인들은 무릎 밑까지 올라오거나 발목만을 덮는 부츠 형태의 신발을 신습니다.
약 600년이 넘은 이러한 형태의 신발 기원은 현재 티베트 암도지역(중:칭하이성 황난티베트족자치주)의 한 마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전통 신발은 티베트 지역에서 오늘 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장 큰 특징으로는 신발 좌우가 구분되어 있지 않고 대체로 화려한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신발 밑창은 소 가죽 여러 장을 붙여 만들고 앞과 뒷축도 가죽을 사용합니다. 신발 발등 위로는 앞치마 제작에 사용되는 모직 천을 덧대어 사용하거나 무늬로 수를 놓기도 합니다.
티베트 불교 스님들도 발목을 덮는 낮은 부츠를 신기도 합니다만, 계율상 양의 뿔을 바닥에 대고 긁는 듯한 소리가 나는 신발이나 화려하거나 나무, 하얀 꽃 등의 무늬를 수놓은 신발은 신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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