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추석 티벳여행 / 티베트여행 10월 12일 쿤밍 → 인천

작성자티벳카일라스(오영철)|작성시간25.10.24|조회수150 목록 댓글 1
"재래시장과 쌀국수, 마지막 하루의 즐거움"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쿤밍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늦은 편이라, 아침에는 느긋하게 호텔 조식을 즐기고 조금 휴식을 취했다.

오늘 일정은 쿤밍 재래시장 탐방! 호텔을 나서 시내버스를 타고 10분 남짓, 활기찬 시장 속으로 들어섰다.

요즘 재래시장 보기 힘든데, 여기는 규모가 꽤 커서 눈만 돌려도 볼거리가 넘쳤다.

신선한 과일, 각종 야채, 살아있는 생선, 육류, 그리고 향기로운 차까지. 사람들의 손놀림과 흥정 소리가 시장을 가득 채운다.

우리 일행은 여기서 두리안을 맛보고, 길거리 바삭바삭한 삼겹살 구이에도 손을 뻗고,

군침 도는 간식들을 이것저것 사먹으며 시장 탐방을 즐겼다.

서로 “이건 꼭 먹어야 해!”라며 웃고 떠드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재래시장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짐을 챙긴 후, 점심식사 장소로 향했다.

쿤밍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별미, 바로 고급 쌀국수!

길거리 쌀국수가 아니라, 큼지막한 돌솥에 닭고기 육수를 끓이고,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는 쌀국수다.

국물 한 숟가락을 떠먹는 순간, 깊고 진한 맛에 모두 감탄했다.

운 좋게도 식당에는 한국말이 가능한 직원이 있어, 맛있는 음식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점심을 마친 뒤, 호텔로 돌아와 픽업 온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9일간의 티베트와 쿤밍 여행은 이제 마무리할 시간이다.

티켓팅을 하고 귀국편 항공기에 올랐다.

창밖으로 지나가는 구름과 산, 기억 속 티베트의 풍경을 떠올리며, 여행의 끝자락에서 아쉬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느꼈다.

약 3시간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미 공항버스는 끝난 시간이라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풍경, 음식, 모험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9일간의 여정은 끝났지만,

마음속에서는 티베트의 하늘과 설산, 그리고 쿤밍의 활기찬 시장 풍경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a la carte | 작성시간 25.10.24 얼른 가고 싶군요, 여강을 빼더라도 곤명/석림/토림/사림/홍토지/교자설산까지 볼게 많겠네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