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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총서방

‘실크로드’ 의 갈레 길

작성자수리|작성시간12.07.13|조회수329 목록 댓글 0

‘실크로드’의 갈레 길과 파미르고원을 넘는 루트

 

1. 하서주랑로(河西走廊路)

* ‘대 실크로드(G. Silk Road:絲繰之路:뵈유크 이페크 율루(yolu)’는 기점인 장안성에서 출발하여 란저우[蘭州]를 지나고 나서 긴 복도 같은 곳을 빠져나가면서 하서사군(河西四郡)을 차례로 경유하여 본격적으로 사막으로 나아간다.

‘하서주랑’이란 동쪽은 오초령(烏鞘嶺)에서 서쪽은 옥문관(玉門關)사이의 남산(南山:祁連山,阿爾金山)과 북산(北山:馬鬃山,合黎山) 및 용수산(龍首山)) 사이의 길이 약 9백 여km 이르는, 서북-동남 방향으로 늘어선 좁고 긴 평지로, 복도 모양과 같고 또한 황하의 서쪽에 있다하여 최근에 불리는 이름이다. 그 행로는 다음과 같다.

*란저우[蘭州]→우위에[武威/(凉州)]→장예[張掖/(甘州)]→지추엔[酒泉/(肅州)]→안시[安西/(瓜州)] 등의 오아시스 마을을 5일 간격으로 주파하여 대략 한 달 만에 둔황[敦煌/(沙州]에 도착하게 된다.

이 하서주랑은 한 무제(漢武帝) 때 부터 서역경영의 일환으로 개척하기 시작하여 그 이후 중원의 영향력 아래로 들어온 지역으로 신강(新疆)위구르를 거처 서역제국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로이며, 고대 실크로드의 일부분으로서 고대 중국과 서방 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적 교류를 담당했던 중요한 국제적인 소통로였다. 그곳에 거주하는 민족으로는 한족과 몽골족, 위구르족, 티베트족 등의 다양한 민족이 있다.

 

2. 3. 서역북로(西域北路)=천산남로(天山南路)

* ‘서역북로’ 또는 ‘천산남로’ 라고 부르는 이 길은, 일명 ‘오아시스 루트(Oasis R)’라고도 부르는데, 천산산맥의 남쪽과 타클라마칸 사막의 북쪽 사이의 오아시스를 연결하는 통행로로, 다시 카슈가르에서 세 갈레로 갈라져 파미르고원을 넘나들게 된다.

역사적으로는, B.C 2세기 이전에는 둔황 교외의 옥문관(玉門關) 또는 양관(陽關)을 지나 누란[樓蘭/鄯善]에서 서역남, 북로가 갈라졌으나, 그 이후에는 둔황에서 옥문관을 나와서 하미[哈密]를 경유하여 이르는 서역북로가 개척됨으로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실크로드의 주된 동맥 역할을 하였다.

* 장안성을 출발한 대상들이나 순례승들은 하서주랑을 통과하여 둔황에 도착한 다음 다시 낙타대열을 정비하여→하미[Hami/哈密/(伊吾)]→투루판[Turfan/吐魯番/(高昌)]→엔치[Karashar/焉耆/(阿耆尼國)]→쿠차[Kucha/庫車/(龜茲/屈支)]→아커수[Aksu/阿克蘇/(跋祿迦)]→카슈가르[Kashgar/喀什/(疎勒/佉沙)]에 도착하여 다시 아래와 같은 여러 경로를 통해 파미르고원를 넘게 된다.

 

4. 서역남로(西域南路)

* 둔황의 양관을 나와 타클라마칸사막 남쪽과 곤륜산맥(崑崙) 사이의 오아시스 도시들을 연결하는 길을 따라 카슈가르로 가는 남쪽 루트를 말한다. 그러나 5세기 법현과 6세기 송운, 혜생과 7세기 현장 등의 구법승들이 지나간 후 점차로 그 기능을 상실하였다.

그 이유로는 기원전부터 둔황에서 호탄까지의 길을 연결해주었던 중요한 요지였던, 고대의 전설적인 왕국인 누란(樓蘭)이 5세기 청해지방에서 강대해진 티베트계 토욕혼(吐谷渾)에게 멸망하면서 그 중간 거점을 잃은 ‘남로’도 따라서 쇠락을 길을 걸게 되어, 그 역할을 ‘북로’에게 내어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현재는 서역남로의 최대 도시인 호탄으로 가는 방법은 먼 길을 우회하여 북로의 쿠알러[庫而勒] 또는 룬타이[輪台]에서 새로 만들어진 횡단로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 되었다. 남로는 다음과 같이 연결된다.

 

* 둔황→샨샨[Shanshan/(鄯善/(樓蘭)]→체모[Cherchen/且末)]→니야[Niya/(尼壤)]→호탄[Khotan/和田/(于闐/瞿薩旦那)]→카르갈리크[哈爾碣里克/Karghalik/葉城/(斫句迦國)]→사쳐[Yaekand/沙車]→타쉬쿠르간[Tashkurghan/塔什庫爾干/(漢盤陀國)→카슈가르[Kashgar/喀什/(疎勒/佉沙)]

 

5. 천산북로(天山北路)

* 서역북로를 따라 투루판[吐魯番]에서 현 신강위구르자치구의 행정수부인 우루무치[烏魯木齊]→쿠이둔[奎吨]→이닝[伊寧]까지 간 뒤 다시 천산산맥의 코르고스 고개(Khorgos Pass)또는 아라산[阿拉山]고개를 넘어 천산 북쪽의 초원길을 따라 카자흐스탄(Kazakhstan)의 수도 알마티(Almai)→우즈베키스탄(Uzbekistan)의 타슈켄트(Tashkent)→사마르칸트(Samarqand)→아프가니스탄(Afganistan)의 발흐(Balkh)→카불(Kabul)]로 이어지는 길로, 일명 ‘초원의 길[Step R]’라고도 한다.

* 현재 천산산맥을 넘는 방법은 5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중 3번은 현재(2012년 6월) 외국인에게는 열려 있지 않는 국경이다.

5-1) 신장위구르의 우루무치[烏魯木齊]→[국제기차]→아라산[阿拉山]고개→카자흐스탄 알마티로…

5-2) 우루무치→이닝[伊寧市]→[국제버스]→코르고스 고개(Khorgos Pass)→카자흐스탄의 알마티로…

5-3)=‘현장로’ 신장위구르의 엔치→쿠차→아커스[阿克蘇]→신장의 베델[別達]마을→보그콜도이 산맥의 베델고개(4,284m)→키르기즈스탄(Kyrgyztan)의 베델마을(Bedel)→카라세이(kara-say)→바르스쿤(Barskoon)→이시쿨(IssykKul)호수를 우회하여→키르기스탄의 비쉬켁→우즈벡의 타슈켄트…

5-4) 카슈가르→토르가르트(吐爾葛特/Torugart Pass, 3,630m)→키르기즈스탄의 나린(Naryn)→이시쿨(Isik-kol)호수와 비슈켁((Bishkek)으로…

5-5) 카슈가르→기사르알라이 산맥고개→키르기스탄의 오쉬(Osh)→우즈벡의 안디쟌(Andijan)→코잔드(Khojand)→훼르가나(Fergana)→ 타슈켄트로…

 

6. 토욕혼로(吐浴渾路)

하서주랑을 일단 빠져나와 청해호(靑海湖) 남쪽으로 돌아 적령(赤嶺:日月山)을 넘어 차이담[紫達木]분지를 가로질러 쿤륜산맥의 지류인 당금산(當金山) 고개를 넘어 둔황과 서역남로로 이어지는 루트를 말한다.

이 길이 열렀던 당시가 티베트계인 토욕혼국(吐浴渾國)의 영내인 차이담분지를 통과하기에 붙여진 이름으로 8~9세기 한 때 토번(吐蕃)제국이 당시 사주(沙州)로 부르던, 현 둔황을 반세기 동안 다스릴 때 무적의 토번의 기마병사들이 말 달리던 군용도로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실크로드 루트가 아닌, 사이길로써 당 태종의 문성(文成)공주가 티베트로 시집가던 이른바 ‘당번고도’와 전반부 루트가 겹쳐진다.

 

7. 토번로(吐蕃路:唐蕃古道)

*토번의 땅, 티베트 고원을 경유하여 바로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로 가는 ‘루트’를 말하는데, 이른바 당 태종의 문성(文成)공주가 티베트로 시집가던 ‘당번고도’와 라싸까지의 행로가 겹쳐진다. 기존의 비단길이 ‘우회로’라면 티베트를 경유하는 길은 ‘직행로’였다. 당시 토번왕조에는 송쩬감뽀(617~650)라는 불세출의 영웅이 출현하여 세력을 전 중앙아시아에 과시하던 때로 네팔공주와 문성공주의 영향으로 그 이전에는 없었던 중원-티베트-네팔-중천축의 불교전파로가 ‘잠시’ 열리게 되었다. 이 시기는 현장의 귀국 직전[현장의 순례기간629- 645의 17년간]부터 열렸다가 혜초의 순례길 전에 다시 닫혔다.

* 이런 지정학적 배경으로, 신라승인 혜륜(慧輪), 현락(玄烙), 혜업(慧業), 현태(玄太)가 당 태종의 칙명에 의해 천축으로 떠나는 장안 대흥선사의 현조(玄照)법사를 수행하여 인도를 들락거렸다고 기록들은 전하고 있다.

* 티베트의 국경도시 잠무(Zammu:章木)과 네팔의 코다리(Kodari)를 잇는 루트는 현재(2012년 6월) 중국과 네팔 간에 국경무역이 활발한 곳으로 외국관광객들에게 제한적으로 열려진 국경이다.

 

8. 천산로(天山路)

서역북로의 서쪽 끝자락인 카슈가르에서 바로 서북쪽으로 천산산맥을 넘어 키르기즈스탄을 지나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적인 천산북로 위의 소그드(Sogd)지방의 오아시스 도시들을 따라 아프칸으로 들어가 인도 또는 중동으로 향히는 루트로 다시 둘로 갈라진다.

8-1) 현장법사로(玄獎法師路):베델(Bedel)길:

* 전통적인 서역북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종착지인 카슈가르 도착 직전에 코스를 변경하여 아커스[阿克蘇]에서 신장의 베델(別達)마을→보그콜도이 산맥의 베델고개(4,284m)→키르기즈스탄의 베델마을(Bedel)→카라세이(kara-say)→바르스쿤(Barskoon)→이시쿨호수를 우회하여→키르기즈스탄을 건너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적인 천산북로의 오아시스 도시를 따라 인도로 들어갔다.

* 그 이유는 현장이 순례 초기에 고창국(高昌國)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으로부터 천축길의 편의를 약속 받고, 당시 돌궐의 대칸(大汗)이 머물고 있었던 소엽성(素葉城), 즉 비슈케크 인근의 토크마크(Tokmak)로 행로를 변경하여야만 했기 때문이었다고『삼장법사전』은 전해주고 있다. 말하자면, 구법승들 중에서는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색다른 천산남, 북로를 넘나드는 길을 택했던 셈이다.

8-2) 토르가르트(Torugart)길:

위의 ‘현장로’ 대신으로 현대에 활성화된 루트로 카슈가르에서 곧장 서북쪽의 토르가르트(Torugart:吐爾葛特:3,630m) 고개를 넘어 키르기즈스탄의 오쉬(Osh)로 나가 훼르가나(Fergana)계곡을 따라 소그드(Sogd)지방으로 나아가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Smarqand)→철문(鐵門)→테르메스(Termes)→아프간의 발흐(Balkh)로 나가 동, 서양으로 갈라진다. 현재(2012년 6월) 중국과 키르기즈스탄의 국경무역이 활발한 곳으로 외국관광객들에게도 열려진 국경이다.

 

9. 파미르 횡단로(Pamir橫斷路)

실크로드의 여러 갈레 길에서 가장 백미에 해당되는, 파미르고원을 넘나드는 루트는 우리의 혜초사문과 현장법사를 비롯한 수많은 순례승들의 체취가 진하게 배어 있는 중요한 곳이다. 따라서 먼 옛날부터 다양한 루트가 개척되었다.

그러나 국내외적으로 ‘실크로드학’이 뿌리를 내린 현 시점에서도, 막상 그 인후에 해당되는 파미르고원에 대한 고급정보는 별로 보이지 않고 있다. 그 동안 수많은 이들의 노력에 의해서 ‘사막로’, ‘초원로’, ‘해양로’ 등이 거의 이설이 없을 정도로 명확한 루트가 정해진 것과 비교하면 더욱 그러하다.

그 이유를 꼽는다면, 우선 파미르에 관한 역사적 자료들이 너무 단편적이고 또한 빈곤한 탓도 있었지만, 그 보다도 파미르고원의 범위가 현재도 중국,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또한 위의 여러 나라들의 이해관계로 말미암아 근대에 들어와서는 국경선이 수시로 폐쇄되었다가 열렸다가를 되풀이 하였기에 그 동안 관심 있는 이들의 출입이 거의 불가능하였던 탓이 더 클 것이다.

그러다가 중앙아시아 독립연합 5개국과 중국이 차례로 문호를 개방하고 2003년에는 최후의 마지노선이었던, 파미르고원의 외통수 길에 해당되는 ‘와칸주랑(Wakhan走廊)’을 차지하도 있는 아프가니스탄이 열림으로서 점차로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도 파미르의 정보는 답보상태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옮긴이도 그간 오래전부터 자료를 모아가면서 다양한 파미르횡단 루트를 정리하면서 한 장의 지도로 그려볼 준비를 해왔었지만, 그 작업이 한 개인이 하기에는 난공사였던지라, 그 동안 끝을 맺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 <고전 여행기 총서>의 발간을 기하여 다시 박차를 가하여 마침내 회향을 보게 되었다. 이에 간략한 개요와 함께 <파미르횡단지도>를 강호제현들에게 공개하게 되어 어깨가 한 결 가벼워지게 되었다.

코스별 번호는 지도상에서 북쪽에서 남쪽, 서쪽에서 동쪽 순에 해당되니 지도를 보면서 코스별로 집어가면서 따라가면 그 거대한 파미르고원도 한 눈에 들어올 것이라 여겨진다. <옮긴이 사족>

 

9-1) 사리콜로(Sari-kol路)

서역남,북로가 합쳐지는 카슈가르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옛 총령진이라 불렸던, 현 중국의 국경도시인 타쉬쿠르간(Tashkurghan;塔什庫爾干) 못 미친 곳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카라콜(Karakol)호수와 무즈타그아타산(Muztagata,7,746m) 근처에서 서쪽으로 맞은편에 길게 뻗어 있는 사리콜 산맥의 쿨마고개(Kulma Pass, 4,363m)를 넘는 루트를 말한다.

그 다음 전통적인 천산북로상의 실크로드의 요충지인 키르기즈스탄의 오쉬(Osh)에서 내려오는 옛 대상로의 마을들인 토크타미쉬벡(Tokhtamishbek)→무르가압(Murghab)→토가르카키(Tokarkaki)를 경유하여 파미르하천을 따라 내려가 종(Zong)에서 동쪽의 와칸주랑에서 흘러내려오는 아비이판자(Ab-i-Panja/噴赤河)와 합류한 다음 계속 아무다리아(Amu Darya)강의 상류를 따라 내려가는 강의 북안길을 따라 타지키스탄의 이스카심(Iskashim;伊什卡辛)에서→현 아프간 바닥샨주(Badakhshan)의 정부청사가 있는 화이자바드(Faizabad)로 나가 소그드(Sogd)에서 아무다리야강을 건너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십자로인 쿤두즈(Kunduz)로 나가서 다시 동, 서양으로 갈라지는 루트를 가리킨다.

 

9-2) 와칸주랑 북로(Wakhan走廊 北路); 호밀로(護密路)

타쉬쿠르간을 지나 현 아프가니스탄의 와칸계곡의 입구인 사리콜(SariKol)계곡에서 서쪽으로 사리코람고개(Sarikoram pass,5,558m)를 넘어 퀴질라바드(Qizilrabad)마을을 지나 서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양기다완(Yanggidawan)을 지나고, 서양에서는 빅토리아 호수라 불리는, 조로콜(Zorokol Lake/大龍池:鵝湖)호수를 끼고서 대(大)파미르 고원을 지나 서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카르구쉬(Kargush)를 지나 종(Zong) 또는 강 건너 남안의 콸라판자(Qala Panja/喀剌噴札)에서 역시 남로와 합류하여, 위의 사리쿨 루트와 같은 궤도를 거치며 와칸주랑을 빠져나와 바닥샨주으로 내려가 쿤두즈로 나간다. 바로 현장법사와 혜초사문이 귀로 길에 선택한 루트이다.

 

9-3) 와칸주랑 남로(Wakhan走廊 南路):

타쉬쿠르간에서 카라코람하이웨이[KKH]를 따라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오다가 서쪽으로 타쉬쿠르간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 밍타카(Mingtaka/明鐵蓋]마을을 지나 소(小)파미르 고원에 올라서서는 와크지르 하천(Wakhjir 河川)을 따라 와칸주랑을 통과하며, 와칸 하천과 아비이판자 하천으로 이름이 바꾸는 강의 남안을 따라 서행하여 바로길(Barogil)→콸라판자(Qala Panja/喀剌噴札)마을에 이른다.

그리고는 다시 동북쪽에서 흘러오는 파미르하천을 따라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여 칸두드(Khandud)→아프간 측의 이스카셈(Iskashem)을 지나 위의 루트들과 같은 궤적을 그리며 화이자바드→쿤두즈로 나가 동서양으로 갈라진다. 이 루트는 가장 가까운 직통로이기에 예부터 일반 대상들이 즐겨 이용하였던 길이며 또한 5세기 법현(法顯)을 시작으로 순례 길로도 이용되었던 일반적인 루트이다.

 

9-4) 다르코트로(Darkot路):고선지로(高仙芝路):

위의 남로의 바로길마을에서 남으로 힌두쿠시산맥의 바로길 고개(Barogil,3,882m)와 다르코트(4,703m/坦駒嶺)고개를 넘어 구피스(Gupis)에서 갈라져, 한 길은 스와트(Swat)계곡으로 내려가 파키스탄의 밍고라(Mingaora)→폐샤와르(Peshawar)→카이버(Kiber)고개 넘어 아프간으로 가거나, 혹은 인더스 계곡의 카라코람 하이웨이[KKH]의 길깃트(Gilgit)를 거처 현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람아바드(Islamabad) 또는 페샤와르에서 역시 동, 서양으로 갈라지는 길이다.

북위(北魏)의 송운(宋雲), 헤생(惠生) 등이 이용하였고 또한 일부는 747년 고선지장군이 소발률(小勃律/Gilgit)을 점령할 때의 2차 원정로에 해당되기도 한다.

 

9-5) 쿤제랍로(Khunjerab路)

타쉬쿠르간에서 위의 와칸로 입구를 지나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와 쿤제랍고개(Khunjerab Pass. 4,655m. 紅其拉甫 山口)를 넘어서 ‘카라코람 하이웨이[KKH]’를 따라 인더스 계곡의 국경마을인 소스트(Sost)→훈자(Hunja) 마을로 더 알려진 발팃(Baltit)→길기트(Gilgit)를 거처 현 파키스탄의 수도 인 이슬라마바드 또는 서쪽의 간다라의 중심도시인 페샤와르(Peshawar)로 내려가서 다시 동, 서양으로 갈라지는 길이다.

* 현재(2012년 6월) 중국과 파키스탄의 국경무역이 활발한 곳으로 결빙기만을 제외하고는 외국관광객들에게도 열려진 국경이다.

9-6) 카라코람로(Karakoram路):현조법사로(玄照法師路):

파미르고원의 동쪽 끝의 카라코람 산맥의 카라코람고개(Karakoram Pass/磧石嶺,5,575m)을 넘어 바로 인도 서북부의 카슈미르로 가는 루트로 그 시발점은 서역남로 서쪽 끝에 있는 예칭[葉城:哈爾碣里克:Karghalik)이나 호탄에서 출발하여 현 ‘신장공로(新藏公路)’를 이용하여 티베트로 넘어가다가 콩쉬와르(Kongshwar)에서 남으로 방향을 틀어 카라코람 도개를 넘어 인도 서북부로 들어가 카슈미르주의 주도인 스리나가르(Srinagar) 또는 조지라(Zojila,3,29m)고개를 넘어 라다크의 레(Leh)로 가는 옛 길로, 8세기에 ‘토번로’를 통해 인도를 3차례나 들락거렸던 현조법사의 루트에 해당된다.

  

10. 서남아로(西南亞路;中東路 )

10-1)우즈벡의 사마르칸드→부하라(Bukhara)→히바(Kiva)→투르크메니스탄의 메르브(Merv)→파르티아(Parthia)→이란→이라크 메소포타미아 지방→지중해연안→로마

10-2) 파키스탄의 폐샤와르(Peshawar)→카이버(Kiber)고개→ 아프칸 카불→이란→이라크-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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