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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경상지역)방

[<금 출석부>]2026.6.19 출석부

작성자대룡골(거제도)|작성시간26.06.19|조회수43 목록 댓글 18

옛날 나의 어린 시절, 보리베기가 끝나고 모내기가 한창일 최고의 보릿고개 시절에 제가 태어났습니다.
지금 기억으로는 7살 때 아침 일찍 소를 먹이고 오니 큰방 윗목에 보리 반 쌀 반 정도 섞인 고봉으로 담은 밥 한 사발과 미역국 한 대접, 자반고기 한 마리가 놓인 밥상이 직감적으로 저의 아침 밥상인 것을 알고 배불리 먹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사람을 데려 모판에 모를 찌던 못자리 논으로 달려가서 기분 좋게 쪄낸 모를 건져내는데, 어머니가 밥 먹었냐며 오늘 너의 생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정도의 밥은 쌀밥으로 통했습니다. 최고의 보릿고개 시절, 엊그제 저의 생일이며 생일밥과 어머니 생각으로 코눈물을 흘리면서 출석부 한번 올려 봅니다.
우리 텃사모님들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요즘 우리집 화단에 피는꽃들.

대국꺽꽃이 10개 잘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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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대룡골(거제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옛날 생각하며 생신날 배부르게 먹고 잘 보냈습니다.ㅎㅎ
    이젠 많이 먹히지도 않으면서 형색만 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고향산(수서 춘천 남산면) | 작성시간 26.06.19 그시절 다 그랬지요
    원조 옥수수가루받던 시절
    이젠 잘 사는거지요
  • 답댓글 작성자대룡골(거제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네.
    다 힘든 시기였지요.
    그때 그시절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 낭비가 심한것 같해요.앞으로도 계속 잘살수있도록 노력 해야겠지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소연양봉(부산) | 작성시간 26.06.19 향수에 젖는 채송화와 봉선화가 그시절의 이야기와 참 잘 어울립니다.
    오늘 홍감자캐서 점심으로 삶아먹었습니다.
    집에도착하니 비가내립니다...
    감사하게도!
    하늘은 내편인가?ㅎㅎㅎ
    잠시 착각해봅니다.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대룡골(거제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우린 올해 감자가 완전 흉년입니다.
    반찬도 안 되겠어요.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드시겠어요.
    이젠 같이 일 좀 줄여 나갑시다.
    비가 내리는 덕분에 조금 더 쉬어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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