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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

[금검 (金劍, The Revenger, 1980)]

작성자lindsey|작성시간05.02.13|조회수275 목록 댓글 1

[금검 (金劍, The Revenger, 1980)] aka [금검잔골령(金劍殘骨令)]
 - 감독: 포학례
 - 주연: 적룡, 왕청, 담도량, 시사, 서풍, 능운

 

오현리씨의 책 [중국무협영화]에 [무림맹주]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있는 작품이 역시 이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아마 그 제목으로 우리나라에 비디오가 나왔었나 봅니다. 자막도 없는 영어더빙판이라 줄거리는 오현리씨 책에서 읽은 것을 토대로 따라가는 수 밖에 없었네요. 화질도 대단히 안 좋은 판본이었습니다.

 

적룡이 아버지와 아들의 1인 2역을 합니다. 아버지 적룡이 악당 왕청을 혼내주는데 왕청은 여동생인 시사를 적룡에게 접근시킵니다. 하지만 시사는 진심으로 적룡을 사랑하게 됩니다 (당연하다...). 결국 암습을 당해 적룡은 죽음을 맞지만, 시사는 웬 거지 고수 두 사람을 만나 숨어 살면서 아들 적룡을 키워냅니다. 성장하여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고 난리치는 적룡에게 시사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타이르고 이름을 용서할 恕 자로 지은 연유를 말해주지요. 그리고 나서 시사는 자살해버리는데, 왜 자살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 적룡은 원수를 갚겠다는 생각은 접고, 단지 아버지의 유골을 찾아 정식으로 장례를 치르겠다는 좋은 의도로 길을 떠납니다.

 

한편, 아버지 적룡이 죽을 즈음에 또다른 무림 명문가가 왕청 일당의 습격으로 멸문을 당했고, 그 와중에 어머니는 어린 남매의 손바닥에 칼자국을 내어 후일에 만났을 때의 증표로 삼을 수 있도록 합니다. 여자아이는 능운이 빼돌려서 키우고, 사내아이는 왕청 밑에서 능숙한 무사가 됩니다. 여자아이가 서풍, 사내아이가 담도량이죠.

 

적룡은 아버지와 빼닮은 외모 때문에 가는 곳마다 공격을 받지만 어찌어찌 왕청의 본거지까지 갑니다. 서풍도 마찬가지. 뜬금없이 적룡이 숨어살 때 도움을 주었던 거지 고수 두 사람과 능운까지 등장하여 한참 싸웁니다. 결국 손바닥의 칼자국을 맞추어보고 남매인 것을 알게 된 담도량까지 합세합니다. 담도량과 능운은 죽고, 서풍과 적룡은 왕청을 물리치고 부모의 무덤 앞에 절을 합니다.

 

제가 영화 보다가 농담조로 비판할 때 써먹는 말이 '아무개는 간 곳을 모르게 되었다'인데, 이 영화는 '온 곳을 모르겠다'이군요. 어쨌든 그다지 재미있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액션도 특별한 것은 없다고 생각되고요. 형편없는 건 아니지만요. 담도량의 발차기가 좀 특이한 정도. 물론 제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탓일 수도 있겠습니다 --; 왜 제목이 [금검]인지도 모르겠는걸요. 한가지 흥미로운 게 있다면 왕청의 딸(?)로 나오는 여자가 눈에 익다 싶었는데 곰곰 생각해보니 적룡의 실제 부인이신 도민명 여사였습니다. 광고사진을 봐도 이름이 딱 박혀있군요. Ti Lung Invitational에서 가져온 사진들입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이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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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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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雲* | 작성시간 06.12.18 당연하다.. ㅎㅎ 커억 도민명 여사가 나오신단 말입니까? 골든 하베스트쪽이신 줄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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