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쯤은 허영으로
얼마쯤은 증오로
또는 오기로 그냥 이유 없이
그저 무엇이 되고만 싶었었다
찬란하여 눈부시고 황홀한 보석 같은
지천명의 재( ) 오르막에서 보니
손발에도 살속에도 가득 박흰 자수정
정녕 자수정빛 썩어드는 동상뿐
살아보고 싶어라
무엇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아니 되기 위하여
피땀 범범으로도
되지 못한 무엇이여
안녀어엉, 안녕 안녕.
詩 : 유안진
먼곳의 아픈 친구에게 가 봐야지 하다가....
갑자기 마음이 동한다..친구에게로
비, 안개, 운해로.............앞차가 보이지 않는 위험한 순간에
나는 환상의 꿈을 꾼다
0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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