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장년설교]기도로 나라를 구하자(잠16:9, 잠16:3) - 8.15 해방기념주일

작성자김상수|작성시간22.08.12|조회수475 목록 댓글 0

기도로 나라를 구하자(잠16:9, 잠16:3)

 

2022.8.14 해방기념주일, 김상수목사(안흥교회)

 

오늘은 8.15해방기념주일이다. 해방 이후에 한국전쟁을 비롯해서 많은 국가적인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온 국민이 단합해서 위기를 디딤돌 삼아서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정치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총제적인 어려움들을 직면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걱정을 하지만 사실은 코로나 보다 더 고약한 분열과 탐욕의 바이러스들이 계속해서 변이를 일으키면서 많은 사람들의 심령을 오염시키고 있다. 대부분이 공감하겠지만 일일이 언급하지 않아도 요즘 뉴스들을 보면 나라 안팎으로 정말 어지러울 정도로 혼란스럽다. 이렇게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교회와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강력한 중보기도로 나라와 교회와 가정을 위기에서 구해내야 한다. 기도가 나라를 구하는 가장 좋은 영적인 방법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왜 나라를 구하는 가장 좋은 영적인 방법일까? 왜냐하면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도 다스리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믿음의 기도를 가장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만약 내 힘으로 노력해서 다 잘될 수 있다면, 이 세상에서 실패와 좌절 속에 빠질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누구나 잘되고 싶은 바람은 있지만, 내 뜻대로만 되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성경은 사람의 발걸음을 인도하는 분이 따로 계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한다. 그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잠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이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비인격적인 어떤 원리나 단순한 깨달음이나 사람이 손으로 만들어낸 우상이 아니다. 그분은 살아계신 인격적인 하나님이시고, 지금도 온 천지를 다스리시고, 보이지 않은 곳에서 여전히 우리(나)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기도는 이러하신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하는 영적인 대동맥과도 같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모든 영적인 물류들을 운송하는 영적인 고속도로와도 같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각종 능력들이 우리에게 공급된다. 그래서 잠언 16장 3절은 이러한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한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 16:3)

 

우리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라는 말씀은 곧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사들(인생, 진로, 생명, 문제들 등)을 믿고 맡길만한 전능하신 분이시다. 이처럼 우리의 모든 행사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이며, 우리가 경영하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비결이다. 이것은 개인뿐 아니라 가정이나 교회나 국가적인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지금 우리 앞에 다른 가닥들이 다 끊어지고 마지막 한 가닥만 간신히 연결된 전선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이 전선에 전기가 통할까 안 통할까? 당연히 통한다. 한 가닥이라도 연결되어 있으면, 미약하지만 전기는 통한다. 만약 더 많은 가닥이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다면, 전기는 더 안정적으로 통할 것이다.

 

  기도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세상이 아무리 혼란스럽고 때로는 교회나 가정에 어려움이 왔을지라도 마지막 남은 한 가닥의 전선 같은 기도하는 성도가 있는 한은 아직 희망이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견고히 합심해서 간절히 주님께 간구해야 한다.

 

만약 지금 우리 앞에 불이 켜진 가스렌지가 있고, 그 위에 있는 그릇에서는 물이 끓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 아무리 펄펄 끓던 물도 불을 끄면, 그 순간부터 즉시 끓는 것을 멈추고 식기 시작한다. 반대로 아무리 약한 불이라도 끄지 않고 계속 지피면 결국 물은 끓는다. 만약 불을 더 세게 올리면 물은 더 빨리 끓는다.

 

우리의 기도도 이와 같다. 우리들이 기도를 쉬면 과거에 아무리 펄펄 끓던 사람도 백발백중 믿음이 약해진다. 그렇기에 심령의 기도의 불을 끄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지혜롭지 못한 행동이다. 그러나 적은 시간이라도 끊임없이 기도의 불을 켜고 있으면, 그 기도 때문에 주님의 은혜가 그의 심령과 가정과 교회에 흘러들어 간다. 이것은 마치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한 가닥만 연결되어 있어도 전기는 통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만약 모든 성도들이 서로 합력하여 더 뜨겁게 기도의 불의 지피면, 그만큼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강력한 기름부음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임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자기 자신의 앞날은 물론이고,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의 불을 지피는 십자가의 군병들이 되어야 한다. 다시는 일제 강점기나 한국전쟁과 같은 전쟁이 없도록 지켜주시고, 속히 남북이 평화통일이 되고, 이 백성들을 혼미케 하는 온갖 탐욕과 분열의 영이 떠나가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또는 나 자신과 자녀 손들이) 아시아와 열방을 위한 주님의 선교의 도구로 크게 쓰임 받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 기도가 나라를 구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도들의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나 기독교 역사에는 이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전심으로 기도해서 응답받은 기록들이 수 없이 많다. 그 한 실례로 역대하 14장 9절에 보면, 아사왕의 중보기도가 나온다. 아사왕 때 구스 사람 세라가 백만 대군과 병거 삼백 대를 앞세우고 유다를 침략했다. 그때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아사는 하나님께만 간절히 기도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셔서 승리를 주셨다(대하14:10-12). 아사왕의 기도가 인생의 위기를 만났을 때, 우리의 기도와 고백이 되어야 한다.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대하14:11)

 

한국교회의 역사에서도 나라와 교회를 위한 수많은 기도와 응답의 사례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우리 안흥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 선교를 위해 1866년 7월 미국상선 제너널셔먼호를 타고 왔다가 평양 대동 강변에서 순교를 당했던 영국인 토마스 선교사는 자신의 목을 치려고 칼을 빼든 박춘근 이라는 조선병사 앞에서 이렇게 기도했다(사진).

 

  “오! 하나님,이 사람이 자기의 하는 일을 모르오니 이 사람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조선 땅에 뿌린 복음의 씨앗이 헛되지 않게 하소서.내 영혼을 받아주소서”(1866년 토마스선교사의 마지막 기도)

 

토마스 선교사가 순교한지 19년 후인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최초의 공식 선교사가 입국했다. 그때 언더우드 선교사와 조선에 들어온 아펜젤러 선교사는 우리 민족을 위해서 기도했다. 이들의 순교적인 중보기도를 하나님은 들으시고 한국 땅에 큰 부흥의 축복을 주셨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이렇게 기도했다(사진).

 

“우리는 부활주일에 여기에 왔습니다.이 날에 죽음의 철창을 부수신 주님께서 이 백성을 얽매고 있는 줄을 끊으시고 그들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얻는 빛과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1885년 미 감리교회 선교보고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지역 주민들이여, 성경의 역사나 초대교회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또는 교회를 위해 간구했던 성도들의 믿음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셨다. 만약 우리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더 강력하게 기도의 불을 땐다면, 은혜의 물은 더 빨리 끓게 될 것이다. 평화통일의 문도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 못했던 방법으로 열려질 것이다. 기도가 나라를 구한다. 기도가 가정을 살리고, 기업도 살리고 결국은 자기 자신까지 살려낸다.

 

그러므로 온 성도들이 하나 되어서 더 강력한 중보기도의 물을 지피자. 그래서 우리의 기도로 나라를 구하고, 주님의 은혜가 우리나라와 교회와 가정에 쉬지 않고 흘러오게 하자.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