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글씨로 흐트러짐 없이 기재하기.
생각보다 어렵다.
볼펜으로하는 서예같다.
글씨가 흩어질 때마다
뇌가 무너지는거 같아서
마음이 좋지않다.
18세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비뚤어져버린 마흔살의 글씨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비뚤어진게 낫지
뇌가 비뚤어진 흔적에 흉측하기 그지없었다.
아무래도 망치로 너무 많이 맞아서 그런것 같다.
뇌가 다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의사선생님의 말마따나
잘 유지하고 있으라는게 왜 그런건지 알 것같다.
집중하기도 힘들다.
일반인들에게는 필사가 식은 죽 먹기겠지
그 생각을 하면 자괴감도 든다;;;;;;;
필사가 묘수는 아니지만 그마저도 힘드니
마음도 힘들다.
일반인들은 나 같지 않게 씩씩한데
그래서 그러지 못한 나를 한심하게 보는거 같다.
필사를 써도 한심하다. 필사도 내가 쓰면
아무의미가 없는 짓거리에 불과한 것일까;;;;;
모든 인생이 다 아무것도 아니었다.
비단, 필사뿐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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