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어곡] 제1회 대한민국소극장열전 합동공연 IN 대전 _ 소극장 핫도그
2015년 2월 27일(금) - 28일(토)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
주최/제작 : (협)대한민국소극장열전
■ 작품 특징 / 기획의도
- ‘별어곡’은 시인 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를 이미지화 하고 소설가 임철우의 소설 ‘사평역’을 바탕으로 오성완 연출이 1차 대본작업을 하고 대한민국소극장열전 연합공연팀에서 수정, 보완하여 완결시켰다.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의 배우들이 한데 모여 작품을 형상화 한다는 취지에 맞게 가상의 간이역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다.
- 역은 떠남과 만남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현대화 및 농촌 공동화 현상에 떠밀려 점점 사라져가고 있음 또한 사실이다. ‘별어곡’은 각각의 사연을 안고 막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 사람들은 모두 우리 시대의 아픔과 편린, 삶의 무게들을 짊어지고 있다. 그러나 오지 않는 막차를 기다리는 아득한 희망만이 존재할 따름이다. 가치의 진실성을 잃어버린 오늘날 우리네 삶이 그렇지 않을까?
- 각 지역의 고유 언어를 사용할 것이다. 방언과 방언들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연극적 언어의 창출과 <대한민국소극장열전>만의 독창적 연극문법을 통해 작품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연극적 재미를 배가시켜 나가고자 한다.
- 1970~80년대 우리 사회의 산업화, 민주화의 과정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갔던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각자의 사연을 안고 고달픈 일상을 살아가는 서민들의 애환을 간이역의 공간에 펼쳐 보인 수채화 같은 작품이며, 무대장치와 연기, 효과 음악 등이 조화를 이룬 그리운 사람들의 톱밥난로 같은 희망의 작품이다.
■ 연출의도
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別於谷(별어곡)역. 이별의 골짜기.
그러나, 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그들의 사이가 평생 유지된다는 전설이 존재하는 곳!
무언가 사연을 간직하고 있을 것만 같은, 마치 이곳에서 작별한 누군가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강원도 산골 간이역 별어곡....!! 바로 그곳에서 우리들의 특별한 만남은 시작되었다.
작품 ‘별어곡’은 하염없이 눈이 내리던 밤, 막차를 타기 위해 별어곡역에 모여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저들은 왜 막차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일까? 저들에게 ‘막차’는 어떠한 의미일 수 있을까? 나아가 타지 않으면, 탈 수밖에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러나, 그들에게 막차는 올까? 그들은 막차를 탈 수 있을까? 그리하여 2015년 오늘, 우리에게 ‘막차’는 무엇일 수 있는가? 우리가 기다리는 ‘막차’는 ?!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되짚어 기억하고자 한다.
이미, 아직......이라는 낱말이 지닌 의미를!! 과거는 오늘을 위한 과정이며 오늘은 내일을 위한 디딤돌이라는 것을.
작품 <별어곡>은 시적 이미지와 부조리적인 사건전개, 관계미학이 지니는 연극적 재미를 추구하며 희극성의 비장미의 교차를 통한 연극적 아우라를 차출하고자 하는 사유의 연극이다.
■ 줄거리
속세를 통달한 듯, 세상살이 정답지를 들고 자기 상처를 보살필 여유도 없이 대합실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역장, 고향을 행한 그리움이 집착으로 바뀌고 그 집착 뒤에 숨어있는 두려움을 숨긴 채 기차표를 모아만 대고 기차를 타지 못하는 전라북도 진안 출신 할멈의 큰 가방, 악따구로 세상을 살아왔기에 30만원 받으러 강원도 산골까지 찾아 온 영북 구미 출신 양여사! 가난의 굴레를 떠났지만 결국은 더 큰 굴레를 둘러 쓴 대구 출신 춘심, 건강약품과 건어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전라도 남자 미스터 정, 충청도 여인 천안댁, 어릴 적 미아가 된 아이를 데려다 키운 강원도 촌부 최노인, 그런 의붓아버지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애처로운 남자 강원도 춘천 남자 종구, 그리고 정처 없이 역을 떠돌다가 겨울이면 별어곡역으로 기어드는 정체불명의 미친 여자...!!
작품 ‘별어곡’은 하염없이 눈이 내리던 밤, 막차를 타기 위해 별어곡역에 모여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저들은 왜 막차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일까?
저들에게 ‘막차’는 어떠한 의미일 수 있을까? 나아가 타지 않으면, 탈 수밖에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러나, 그들에게 막차는 올까? 그들은 막차를 탈 수 있을까?
그리하여 2015년 오늘, 우리에게 ‘막차’는 무엇일 수 있는가? 우리가 기다리는 ‘막차’는 ?!
이별의 골짜기 <별어곡>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하고 있는, 지금은 폐쇄된 간이역이다. 그러나 <별어곡>은 그저 막차를 타기 위해 모여드는 공간적 상징성을 지닐 뿐이다. 결코 만날래야 만날 수도 없을 사람들이 오직 하나의 목적, 막차를 타기 위해 모여드는 바로 그곳 <별어곡>, 그리고 그곳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는 ‘막차’는 과연 우리 모두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묻고자 한다.
■ 연출의 작업이야기
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別於谷(별어곡)역. 이별의 골짜기. 그러나, 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그들의 사이가 평생 유지된다는 전설이 존재하는 곳!
무언가 사연을 간직하고 있을 것만 같은, 마치 이곳에서 작별한 누군가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강원도 산골 간이역 별어곡....!! 바로 그곳에서 우리들의 특별한 만남은 시작되었다.
부산 ‘공간 소극장’에서 외침이 왔다. 모여서 함께!! 대구 ‘한울림 소극장’에서 화답이 떴다. 그래, 그래보지! 구미 ‘공터-다’에서 맞장구를 쳤다. 못할 게 뭐 있냐고! 춘천 ‘봄내극장’에서 들쑤셨다.
바로 시작하자고! 대전 ‘핫도그 소극장’에서도 쌍박수를 쳐 왔다. 거, 까짓것! 전주 ‘아하 아트홀’에서 쌍피를 되받았다. 운명처럼, 숙명처럼!! 2015년 새해 벽두, 1월4일. 광주 ‘씨어터 연바람’!
대전의 최창우님, 이새로미님, 전주의 양상아님, 구미의 배윤희님, 대구의 김하나님, 춘천의 김동빈님, 부산의 허수정님, 그리고 광주의 정봉환, 정이형, 송한울님이 모여들었다. 모두들 제정신이 아님이 분명했다. 도대체 무슨 부귀영화, 무슨 명예, 무슨 권위가 주어진다고?
그렇게 시작된 짧고도 굵은 시간들의 만남 가운데에 이제 작품 <별어곡>은 우리들 모두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새로운 의미를 확장하며 꿈틀대고 있다.
속세를 통달한 듯, 세상살이 정답지를 들고 자기 상처를 보살필 여유도 없이 대합실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역장, 고향을 행한 그리움이 집착으로 바뀌고 그 집착 뒤에 숨어있는 두려움을 숨긴 채 기차표를 모아만 대고 기차를 타지 못하는 전라북도 진안 출신 할멈의
큰 가방, 악따구로 세상을 살아왔기에 30만원 받으러 강원도 산골까지 찾아 온 영북 구미 출신 양여사! 가난의 굴레를 떠났지만 결국은 더 큰 굴레를 둘러 쓴 대구 출신 춘심, 건강약품과 건어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전라도 남자 미스터 정, 충청도 여인 천안댁, 어릴 적 미아가 된 아이를 데려다 키운 강원도 촌부 최노인, 그런 의붓아버지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애처로운 남자 강원도 춘천 남자 종구, 그리고 정처없이 역을 떠돌다가 겨울이면 별어곡역으로 기어드는 정체불명의 미친 여자...!!
작품 ‘별어곡’은 하염없이 눈이 내리던 밤, 막차를 타기 위해 별어곡역에 모여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저들은 왜 막차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일까?
저들에게 ‘막차’는 어떠한 의미일 수 있을까? 나아가 타지 않으면, 탈 수밖에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러나 그들에게 막차는 올까? 그들은 막차를 탈 수 있을까?
그리하여 2015년 오늘, 우리에게 ‘막차’는 무엇일 수 있는가? 우리가 기다리는 ‘막차’는 ?!
■ 등장 인물
▪ 역장_최창우
<배꽃 동산><몰리 스위니><Nothing but the truth><베니스의 상인><갈매기><루나자에서 춤을><남은 집>등 다수
수상 : 2007년, 2011년, 2013년 대전연극제 최우수 연기상
▪ 최노인_류강
<사평역><하늘도 설화><봄날><유리동물원><거세된 남자><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매화연정><새><태백산맥><부용산><망월><머슴새> 등 다수
수상 : 2009 제6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대상, 연출상, 최우수남자연기상 / 제24회 광주연극제 최우수 작품상 / 제28회 전국연극제 은상, 무대예술상, 연기상 / 2011자랑스런 연극인상 / 2013광주문화재단 광주 문화인상
▪ 미스터정_정이형
<파우스트><밑바닥에서><해가지면 달이뜨고><꿈속의 사랑><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안티고네><맥베스><꽃 같은 시절><한 남자><꽃등 들어 님오시면>등 다수
▪ 미세스양_배윤희
<뇌우><세미 뮤지컬 LOVE IS><우리 읍네><왕산허위><유쾌한 유령><카사블랑카여 다시 한 번><다리 위에서 바라 본 풍경>등 다수
수상 : 2008년 자랑스런 구미인상
▪ 가방할멈_양상아
<이등병의 편지><똥강리 미스터리><그 이불속의 아쉬움><꿈속의 꿈><신의 아그네스><청춘 예찬><가스펠><이화우 흩날릴 제><비상><네파드><전주사랑가>
수상 : 전북연극제 최우수연기상, 대한민국연극인대상 청년 연극인상
▪ 천안댁_이새로미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노인과 아들><마요네즈><춘천 거기><바람의 노래><젊은 우리 기쁜날><베니스의 상인><귀신이 곡할 노릇>등 다수
수상 : 2010년 대전 연극제 여자 우수연기상.
▪ 춘심_김하나
<울돌목><백마와 기차><하녀들><졸 날><세븐데이즈><리어왕><마돈나 나의 침실로><선인장 꽃피다><시집가는 날> 등 다수
▪ 종구_김동빈
<블랙 메디아><모두 안녕하십니까><동백꽃><더드림><소녀과 나무><시나브로>등 다수
▪ 미친여자_허수정
<돼지와 오토바이><엄마, 다시 가을이 오면...><락다 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