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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극단 금강 [창밖의 여자] 대전연극 대전공연 _ 소극장 커튼콜

작성자전은영_나무시어터|작성시간18.04.18|조회수34 목록 댓글 0


극단 금강 [창밖의 여자]

 

2018 대전연극열전 참가작

 

2018년 5월 1일(화) - 6일(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소극장 커튼콜 (대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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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여자] 시놉시스


중산층 가정의 전업 주부인 유정과 커리어 우먼으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민영.

교외의 타운하우스에서 살던 유정은 앞집으로 이사 온 미영과 알게 된다.

마음 한 구석에서 자신이 부러워하던 삶을 살고 있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는 두 사람.

나이도 같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서로 친구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달라도 한참 다른 라이프 스타일과 사고방식으로 각자의 삶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상대의 영향을 받아들여 달라지기 보다는 원래의 삶을 지키는 것을 선택한 그녀들.

그녀들은 이제 상대방을 적대시하기 시작하는데……

 


[창밖의 여자] 작가(신성우) 의도


  ‘여성’이라는 말은 그 개념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동질성을 부여합니다.

몸과 마음 양쪽 모두에서 ‘남성’과는 다른 어떤 특성들을 공유하는 동질적인 집단이라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더 쉽게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사회적 차별에 대하여 서로 연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이라는 커다란 카테고리로 묶이는 이들 한 명 한 명은 동시에

다른 이들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는 ‘개인’이기도 합니다.

‘여성’으로서의 동질성에 공감하기는 하지만, 어떤 점에서는 오히려 ‘남성’들과 같은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 만의 ‘창’을 통해 세상과 다른 사람들을 봅니다.

따라서 유정과 민영이라는 인물들은 모두 ‘여자’인 동시에,

서로 상대방에 대하여 ‘창밖’에 있는 존재들이 됩니다.

하지만 이 ‘창’은 세상을 아무런 왜곡 없이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

‘창밖의’ 사람들은 어떨 때는 미인으로, 어떨 때는 괴물로 보입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은 남녀를 떠나 인간으로서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숙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창’은 없애려야 없앨 수도 없고, 또 없애서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손을 잡는다는 것은, 친구가 된다는 것은

그 왜곡시키는 창에 비친 다른 사람의 모습에서

조금이나마 진정한 그의 모습을 찾아내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모두 ‘창밖의’ 누군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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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대전연극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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