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세상-
백설이
차창 저 너머로 구름들이 흘러간다
고개를 기대고 창밖을 바라본다
달리는 차 안에서 펼쳐지는
구름들의 세상이다
하얀 솜사탕 같은 구름들이 흘러가고
용이 된 이무기가 하늘로 승천한다
오작교는 아니지만
견우와 직녀가
구름다리 위에서
사랑의 그네를 탄다
아가의 눈에는
엄마가 보이고
나의 구름세상에는
해적선이 보인다
구름 꽃밭도 보이고
양산을 쓴 여인도 보인다
흘러가는 구름마다
그림 같은 동화가 있다
뭉게구름이 펼쳐 보이는
신비로운 구름 세상을
나는 보았다
하늘이 내게 선물한
행복한 구름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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