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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이론

운필 방법에 대하여

작성자혜련 장숙자|작성시간06.10.08|조회수610 목록 댓글 1
 

  운필(運筆)방법에 대하여

                                                        

  운필(運筆)이란 간단히 말해서 점을 찍고 획을 긋는 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1획을 쓸때 처음에 붓을 대어서 끝으로 붓을 거둘때까지의 붓의 활용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붓의 운용방법이다. 그리고 운필은 단순한 기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손을 함께 쓰는 수양이라 할 수 있다. 즉 마음을 바르게 함과 동시에 손의 움직임을 같이 해야하는 수양이다. [心手竝用. 心正卽筆正] 운필은 각 자획의 배열과 간격 및 속도와 손에서 가해지는 힘이 필묵(筆墨)과 함께 어우러져 연계되는 필세(筆勢)의 흐름으로 완성되는 자형(字形)에 활생(活生)과 고사(枯死)를 결정짓게 하는 일대관건으로 작용한다.

※돈(頓) 제(提)

☞붓은 상대적인 활동(예: 가고 멈춤, 느리고 빠름, 가볍고 무거움 등)에 의해서 움직여진다. 그리고 글씨를 쓰는 것은 이러한 모순 대립되는 움직임, 특히 頓(按)과 提의 반복 교대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提 : 획을 쓸 때 붓끝을 당겨서 끌듯이 하는 것이다. 提는 붓을 점점 가늘어지게 하거나,    기필(起筆), 수필(收筆) 부분에서 붓을 누르고 난 뒤 붓을 움직일 때 행해진다.

★頓(按) : 提와 정반대로 붓끝을 누르거나 머무르는 것이다. 頓은 기필 수필의 꺾는 부분이    나 방향전환시, 그리고 점점 굵어지게 쓸 때 행해진다.

☞하나의 획에는 굵고 가늠(粗細)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頓, 提는 항상 한 획속에서 반복적으로 행해진다. 한 획이나 획 사이에 頓, 提가 명확하면 할수록 조세(粗細)가 분명해지며, 조세의 변화가 뚜렷하면 리듬감을 주어 비고(肥瘦), 경중(輕重)의 변화도 나타나게 된다.

※전(轉) 절(折) 방(方) 원(圓)

★轉 : 붓을 종이에 대고 둥글게 굴려 돌려서 모나지 않은 필획(筆劃)을 만드는 것이다. 행    필과정에서 너무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하고 속도를 고르게 해야 한다. 전서(篆書)나 초서     (草書)에서 많이 쓰인다.

★折 : 꺾는다는 뜻으로 모난 필획을 만드는 것이다. 주로 기필이나 수필할 때 방향을 바꾸    는 데 쓰이며 획의 방향 전환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절(折)의 방법은 우선 頓(누름)으로    붓끝을 눌러 굵게 하면서 잠시 멈추는 듯하여 행필의 방향을 바꾸어 꺾은 후에 붓을 점점    들어서 가늘어지게 제(提)한다.

★方 : 필획 중에서 획의 모양이 모난 것을 이른다. 그 모양이 방정(方整)하고 頓할 때 골력    (骨力)이 밖으로 향하여 나타나기 때문에 '외척(外拓)'이라고 한다. 기필, 수필할 때 붓끝    을 꺾어서 움직이면 '방필(方筆)'이 된다. 한예(漢隸)와 북위(北魏)의 해서(楷書)에서        많이 보이는 필획이다.

★圓 : 붓을 댄 곳과 뗀 곳이 둥근 형태를 이루게 하는 것으로서 그 필획의 둥글고 힘이 센    듯한 느낌을 풍긴다. 획의 모양은 속으로 살찐 듯하여 강한 골력(骨力)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 '내함(內含)'이라고 표현한다.

※장봉(藏鋒), 노봉(露鋒)

★藏鋒 : 하나의 획을 쓸 때 처음 부분에 필봉을 어떻게 들이대느냐에 대한 운용방법인데     붓끝 즉, 필봉을 서선의 처음 부분으로 밀어서 대면 붓끝이 감추어지게 된다. 이렇게 필봉    을 감추어지게 대는 것을 장봉이라고 한다. 그래서 장봉은 붓을 순서대로 대지 않고 역으    로 입필한다고 하여 역입(逆入)이라고 하는데 역입을 하면 필봉은 자연히 장봉으로 된다.    밀어 올렸다가 아래로 행필을 하고 횡획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미는 듯했다가 다시 오른    쪽으로 필봉을 행필한다. 그래서 이러한 필봉의 움직임 을 역입장봉(逆入藏鋒)이라고 하는    데 이와 같은 방식으로 글씨를 써야 필력이 강하게 보이게 된다.

★露鋒 : 장봉과는 달리, 서선의 방향대로 붓을 대어서 필봉이 나타나도록 하는 것을 노봉     이라고 한다. 한 획을 쓸 때 붓끝이 밖으로 노출되게 하는 것인데, 글자와 글자가 연결되    게 쓸때 노봉이 나타난다. 또한 노봉은 작은 글자나 행 초서를 쓸때 많이 나타나게 된다.

※중봉(中鋒), 편봉(偏鋒)

★中鋒 : 한개 획을 쓸 때 필봉을 서선의 중간으로 행필한다는 뜻으로 설명하는데 붓의 털    부분을 전부 가지런히 하여 필봉의 위치를 항상 서선의 중간에 가게 하여 써 나가는 방법    을 중봉용필, 또는 중봉법이라고 한다.이렇게 용필을 하면 먹물이 종이 뒷면까지 힘있게     침투하여 웅경(雄勁)하고 절대로 경박하거나 태만해 보이지 않으며 병든 글씨 같지가 않    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서체의 용필은 대부분 중봉을 위주로 해야 한다. 특히 전    서는 반드시 중봉으로써 써야 하며, 한글서예도 마찬가지 이다.

★偏鋒 : 側鋒(측봉)이라고도 하는데 편봉이란 획의 가장자리 한편으로 필봉이 움직이는 것    을 말한다. 편봉으로 운필을 하면 서선의 한쪽은 매끈하고 반대편은 서선이 거칠게 보이    기 때문에 이렇게 쓴 글씨는 획형이 평평하고 가벼우며 힘이 없어 보 인다. 중봉으로 쓴    글씨는 입체적이고 서선이 살아있는 듯하지만 편봉으로 글씨를 쓰게 되면 힘이 약하고 획    형이 보잘것 없어 보 인다. (http://www.munseong.co.kr/seoyae/theory2.htm)

※역봉(逆鋒).회봉(廻鋒)

★逆鋒 : 1개의 획을 기필할 때 필력을 충분히 나타내기 위하여 필봉의 봉망이 나타나지 않    도록 붓끝을 밀어넣어서 기필을 하는데 이렇게 붓을 밀어넣어 입필을 하게 되는 것을 역    봉이라 칭한다. 역봉은 대개 기필에서 응용이 되는데 앞서 말한 역입장봉과 같은 뜻이라    하겠다.

★廻鋒 : 획의 수필 부분에서 필봉을 거둘 때는 행필의 방향을 돌려서 장봉의 방법으로 붓    을 거두게 된다. 이렇게 필봉의 방향을 둘려서 거두는 것을 회봉이라고 한다. 회봉에는 실    제로 되돌리는 실회(實廻)와 허공에서 되돌리는 허회(虛廻)의 방법이 있다. 역봉이나 회봉    은 너무 의식적으로 표현하면 어색하므로 용필을 작게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제봉(提鋒).둔봉(頓鋒)

 ★提鋒 : 제봉은 제필 또는 제법이라고 하는데 획을 쓸 때 필봉을 당겨서 획형의 특징을      나타내는 용필 방법이다. 서선의 중간부분에서 점점 가늘어지게 하거나, ᄀ부분의 획형      을 점점 뾰족하게 수필을 하거나 꺾이는 부분에서 획형을 점점 가늘어지게 표현할 때는     제봉으로 용필을 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제봉이 시작되는 앞부분은 반드시 둔봉으     로 용필을 해야 한다.

 ★頓鋒 : 둔봉은 준봉, 안필 이라고도 하는 데 제봉과 정반대가 되는 것으로 필봉을 눌        러서 쓰는 것이다. 하나의 획은 굵고 가늠의 변화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하나의          획은 제와 둔의 반복운행으로 조세(粗細)가 나타나고 자연스럽고 생동감이 넘치게          형성되는 것이다. 획을 모지게 쓸 때에는 제필로 쓰고, 둥글게 쓸 때에는 둔필로 쓴다.      따라서 제필법은 전서를 쓰기에 알맞는 방법이고 둔필법은 예서를 쓰기 에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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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산업기사 | 작성시간 06.10.20 방필법 4에 이어서 "운필 방법에 대하여" 여기까지 2부씩 깨끗하게 뽑아 정리를 했습니다..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몇장밖에 읽어보지 못했으며, 지금으로써는 이해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른뒤에는 소중한 자료가 될것임을 알고 있지요..정성들여 올려주신 자료들..너무 감사합니다..내가 왜 이렇게도 좋아하고 있는지 시간이 더 흐른뒤에는 아십니다..건강조심 하시고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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