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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玄 지대방

영시암(永矢庵) 앞에서

작성자鶴巖|작성시간26.06.15|조회수3 목록 댓글 0

영시암(永矢庵) 앞에서

 

백담 물소리 구름에 스미고

설악 천봉은 묵언으로 서 있네

 

세상 시비 바람 따라 흩어져도

한 점 산심(山心)은 옛 빛을 잃지 않네

 

학자 떠난 자리에 솔향만 남아

영시암 뜰에는 달빛이 머무는데

 

천년을 흐르는 계곡의 물결 따라

무심한 산만이 그 뜻을 전하네.

 

2026.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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