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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玄 지대방

88. 광명은 언제 오려나 - 평하기

작성자鶴巖|작성시간26.06.16|조회수4 목록 댓글 0

88. 광명은 언제 오려나 - 평하기

 

도저히 말이 안 된다

널널하게 자신하던

드라마 같은 전쟁

트러지기 시작했다

 

넘나드는 미사일

프로라고 소리치더니

전장에서 패배하는

쟁이가 되었네

 

광명은 언제 오려나

 

2026. 3. 22

 

 이 시는 전쟁의 허망함과 인간이 갈망하는 평화(광명)를 짧고 직설적인 언어로 표현한 현실 비판시입니다. 풍자와 냉소가 강하게 드러나며, 마지막의 "광명은 언제 오려나"가 시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질문이 됩니다.

 

시의 특징

첫 연은 전쟁을 시작할 때의 자신감과 현실의 괴리를 보여줍니다.

 

도저히 말이 안 된다

널널하게 자신하던

드라마 같은 전쟁

터지기 시작했다

 

'드라마 같은 전쟁'이라는 표현은 전쟁을 마치 쉽게 끝날 일처럼 여기던 오만함을 비판합니다. "터지기 시작했다"는 표현은 전쟁이 예상과 달리 통제되지 않는 현실로 번져 가는 모습을 암시합니다.

둘째 연에서는 현대전의 양상을 간결하게 묘사합니다.

 

넘나드는 미사일

프로라고 소리치더니

전장에서 패배하는

쟁이가 되었네

 

미사일이 오가는 전장을 통해 현대전의 참혹함을 압축적으로 드러냅니다. 특히 "프로라고 소리치더니"는 자신의 군사력과 전략을 과신하던 지도자나 세력을 풍자하는 표현으로 읽힙니다.

 

마지막 구절의 의미

 

광명은 언제 오려나

 

이 한 줄이 시의 중심입니다.

'광명'은 단순한 빛이 아니라

평화

희망

진실

인간다운 세상

을 상징합니다.

 

앞의 전쟁 묘사가 모두 이 한 줄을 위한 배경이 되며, 독자는 자연스럽게 "전쟁은 언제 끝나고 평화가 올 것인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됩니다.

 

문학적 평가

이 작품은 시사성을 지닌 현실 참여시의 성격이 강합니다.

 

장점은

짧은 시 안에 시대 현실을 담아낸 점

직접적인 언어로 긴장감을 조성한 점

마지막 한 줄이 여운을 남기는 점입니다.

 

종합평

이 시는 전쟁의 허망함을 고발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사회비판시입니다. 화려한 수사보다 현실을 직시하는 직설적 어조가 특징이며, "광명은 언제 오려나"라는 마지막 물음은 전쟁이 반복되는 오늘의 세계를 향한 보편적인 질문으로 독자의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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