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key Run States Park
시카고 한인 산악회(이하 시산회) 7월 정기산행지로 찾은 Indiana주 Marshall시에 위치한 Turkey Run State Park. 1916년 2,382에이커의 부지를 주정부에서 구입하여 이곳에 State Park을 조성하였다.
인디애나의 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공원은 사암과 깊은 협곡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Sugar Creek주변으로 11개의 다양한 Trail Course가 있다.
시산회에서도 년 1회 정도는 꼭 찾는 산행지로 계곡의 서늘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역사적인 기록에 따르면 이 지역에 많은 야생 칠면조가 서식했다하여 공원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7월 13일 오전 5시 5분 집을 나선다. 오늘 산행지로 떠나는 버스가 Glenview의 주차장에서 6시 출발한다. 주차장에서 오랜만에 시산회원들과 만나 반갑게 마주하며 안부를 묻는다. 이곳에서 Turkey Run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7시 조금 지나 버스는 맥도날드에 멈춘다.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버스는 인디애나의 녹음이 우거진 거친 들판을 달린다. 길 양쪽으로 펼쳐진 옥수수밭, 콩밭이 끝이 없다. 특히 풍력발전을 위한 하얀 바람개비들이 눈을 사로잡는데 가까이 다가오면 그 거대함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저 멀리 지평선으로 끝도 없이 펼쳐진 바람개비밭(?)을 30분 이상은 족히 달린 것 같다. 수천기인지 수 만기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11시 12분(시카고 시간 10시 12분, 1시간의 시차가 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27명의 시산회원들이 모였다. 시산회장의 간단한 인사말과 등반대장의 산행 시 주의사항 그리고 신입회원의 인사가 있었다. 11시 25분 산행이 시작되었다. 82°F의 기온, 습도가 높다. 숲속의 녹음은 해를 가려주었다.
숲속의 오솔길이 발을 간질이고 협곡으로 들어가니 바위가 미끄럽다. 쾌적하고 또 스릴있는 길이 계속 이어진다. Creek에는 물놀이하는 아이들도 있고 카누도 떠다닌다. 습도 높은 날씨는 온 몸을 흠뻑 땀으로 적신다.
중간에 휴식시간이 있었고 간식을 나누었으며 특히 등반대장님의 오징어구이는 시산회의 명물을 넘어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2시 55분 약 3시간 반 정도의 산행이 마무리되었다. 하산 후 점심식사가 있었다. 식사는 각자준비하고 산 아래서는 취사도 가능하다. 회원들은 각자 준비한 식사를 나누고 오늘 산행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후 4시 버스가 출발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강한 소나기가 버스 유리창을 때렸다. 조금 늦게 출발했으면 온 몸이 젖을 뻔 했다. Glewview의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오후 7시(시차로 잃은 1시간 다시 되돌려 받았다)가 조금 넘었다.
오늘 산행을 준비해주신 산악회장님 이하 집행부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다음 산행 때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