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막바지 무더위 / 김화숙

작성자영원한동행|작성시간26.06.05|조회수0 목록 댓글 0

막바지 무더위 / 김화숙] 
 
낙하하는 폭포에 강타하는 물결로
살갗이 파랗도록
몸에 붙은 무더위를 떼어내 보지만 
 
돌아서면 이내
목마른 갈증은 쩍쩍 갈라지고
쉰내 나는 살결엔
분수처럼 땀방울 뿜어낸다 
 
가로등 불빛 머리에 이고
밤마실 나서보지만
막바지 반항인 듯 흐느적이며
몸에 칭칭 감기는 고놈 참 끈질기다 
 
밤 풀벌레 흙 이불 걷어차고
목울대 젖혀가며 영역 넓히는데
밤새 기죽었던 까무룩한 태양
아침이면 쌀쌀맞게 시큰둥 하려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