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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작성자深川 김용수|작성시간26.06.05|조회수10 목록 댓글 0


우리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詩 / 深川 김용수 우리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새벽을 깨우며 달려온 발걸음은 저마다 다른 길을 걸었지만 돌아보면 모두가 시간이라는 강물 위를 떠가는 나그네였다 젊음은 영원할 듯 타올랐고 꿈은 손에 잡힐 듯 가까웠으나 계절은 말없이 지나가고 어느새 머리 위엔 흰 서리가 내려앉는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그토록 바쁘게 달려왔는가 이름을 남기기 위함이었는지 사랑을 지키기 위함이었는지 아니면 하루를 살아내기 위한 간절한 몸부림이었는지 길 끝에 서면 알게 되리라 인생은 경쟁의 기록보다 누군가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준 순간으로 빛나고 높은 곳에 오르는 일보다 함께 걸어준 사람들의 이름이 더 오래 가슴에 남는다는 것을 우리의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어쩌면 정답을 찾아가는 길이 아니라 사랑을 배우고 이별을 견디고 감사를 익히며 한 사람의 인간으로 완성되어 가는 긴 여정인지도 모른다 오늘도 석양은 붉게 물들고 내일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그 사이를 살아가는 우리는 잠시 머물다 가는 바람이지만 사랑한 기억만은 남겨두고 가는 아름다운 여행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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